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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星大 嶺南考古學會 1988 嶺南考古學 Vol.- No.5
경성대학교 박물관은 1987년 12월 6일에서 익년 2월 13일 까지 부산시 동래구 연산동 산 90번지 일대에 영조되어 있는 고총고경군 중, 제 8호분을 발굴조사 하였다.
慶星大 嶺南考古學會 1988 嶺南考古學 Vol.- No.5
경성대학교 박물관에서는 작년에 이어 금년 4월 30일부터 김해시 칠산동 고북군에 대한 제2차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금회의 조사는 제3구와 제4구의 고분군에 대하여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 제 3구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식의 수혈식석실분을 비롯하여 목관묘, 양관묘 등이 확인되었다. 목관묘와 수혈실석실분중 부곽이 딸린 것도 있다. 이곳으로부터는 다수의 토기류 · 철기류를 비롯하여 경옥 · 토제곡옥 등이 발견되었다. 또한 주목되는 유물로는 수혈식석실분의 1기로부터 출토된 철제청인데, 이것은 가야의 각지에서 출토예가 증가하고 있는 이른 바 몽고본형위와 형식이 다른 것으로, 따라서 우리나라 고분 발견의 투구 는 4세기대와 5세기대의것이 서로 계보를 달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3구의 고분들은 4세기후반에서 5세기전반으로 연대가 한정되고 있다. 제4구에서도 수혈식석실묘, 기구식의 가능성이 있는 석실묘를 비롯하여 목관묘 · 양관묘 · 토광묘등을 다수 조사하고 있다. 이중 특이한 묘제는 토광묘를 연대적으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중엽에 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