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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후기 유배 한시의 서정성 -시 양식에 따른 서정의 표출 방식을 중심으로-

        강혜선 ( Kang Hye-sun ) 한국한시학회 2017 韓國漢詩硏究 Vol.25 No.-

        유배를 당한 조선의 시인들은 개인적으로 고통과 좌절을 겪으면서 한편으로 유배지라는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시적 긴장과 창작 욕구를 발현하였다. 유배시는 주제, 내용, 소재 등에서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지만, 여기서는 유배지에서 시인 자신의 ‘개인적 정감’을 토로한 시를 주목하였다. 특히, 시인이 선택하는 한시의 양식에 따라 서정성도 상이하게 나타나는 점에 착안하여, 조선 전기 유배시와 달라진 조선 후기 유배시의 서정성을 주목하였다. 조선 전기의 유배시는 근체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당풍(唐風)을 지향한 시인으로 평가되는 이주(李?)와 김정(金淨)의 경우, 간결한 절구(絶句) 양식에 비애의 정감을 절제하여 경물 속에 응축, 함축하는 전형적인 당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해동강서시파(海東江西詩派)에 속한 이행(李荇)과 노수신(盧守愼)의 경우, 언어의 단련과 시상의 조직을 강조하는 율시의 양식에 언지(言志)의 면모를 강하게 보여주었다. 조선 후기의 유배시는 조선 전기와 달리 상대적으로 고시와 연작시를 선호하였다. 이광사(李匡師), 김려(金?), 박제가(朴齊家), 이학규(李學逵) 등의 유배시는 조선 전기 근체시로 쓴 유배시에 나타나는 서정성과 뚜렷이 구분되는 개성적인 서정성을 보여주었다. 먼저, 장편 고시로 가족에게 편지 대신쓴 이광사의 한시는 행복했던 가족의 과거와 유배의 현실을 대조하면서 유배로 인해 상실한 ‘가족의 일상적 행복’이란 시적 진실을 읊었다. 구체적 수신자를 향한 편지의 형식을 취하였기에 매우 사적인 사연을 순간의 서정과 결합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중편 고시로 쓴 김려의 증별시(贈別詩)는 유배의 길에서 자신이 만난 실제 인물을 시속에 등장시켜 곡진한 사연과 정감을 서술하였는데, 자신이 만난 인물들과 교감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인정(人情), 인간애(人間愛)를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근체시 연작으로 쓴 박제가와 이학규의 유배시는 일상을 발견하는 생활시의 면모를, 고시로 쓴 박제가와 이학규의 유배시는 유배지에서 새롭게 ‘나’를 발견하는 영회시(詠懷詩)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복잡한 심경의 흐름을 굴곡적으로 표출하는 데 적합한 고시의 양식, 복잡한 상념을 분절하여 표출하거나 자잘한 일상을 인상적, 집약적으로 포착하는데 적합한 근체시 연작은 보편적 추상화 된 서정성이 아닌, 구체적 유배 체험과 감정을 중시하는 개성적 서정성을 보여주었다. Exiled poets were personally suffering and frustrated. On the other hand, they exposed new poetic tension and creative motivation in an exotic space called the exile area. The exile poetry has various aspects of subject, content and material. I paid attention to the lyric poetry of poet's personal feeling. Especially I have noticed that lyricism also appears differently in the form of poetry that the poet chooses. A short poem was favored during the early days of Joseon. A long poem was favored during the late Joseon. Yi Ju(李?) and Kim Jeong (金淨) implied the feeling of exile by the description of the scenery. Yi Haeng (李荇) and Ro Sushin(盧守愼) expressed their sorrow and thinking at the same time while describing the scenery of the exile area. In the other hand, Yi Gwangsha(李匡師), Kim Rye(金?), Park Jega(朴齊家) and Yi Hakkyu(李學逵) wrote highly individualistic lyrics in the exile area. They recreated happy recollections of their families and depicted the grateful people whom they met in exile. Also they recreated their daily lives in exile. The lyricism of their exile poetry during the late Joseon focused on personal experiences and emotions, not universal and abstract emo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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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학명(南鶴鳴)산문문학 연구

        강혜선 ( Hye Sun Kang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2014 한국문화연구 Vol.26 No.-

        이 논문은 조선후기 소론계 문인 남학명(南鶴鳴)의 산문문학을 본격적으로 조명하였다. ‘남구만-남학명-남극관’으로 이어지는 이 집안의 문학적 전통은 조선후기 노론이나 남인계의 문학적 전통과 일정하게 구별되는 또 다른 전통을 수립한 것으로 보이는 바, 이에 남학명의 산문문학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도출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남학명의 글들과, 그가 교유했던 소론계 학자 문인들 곧 윤증, 최석정, 이세귀 등과 주고받은 글들을 통해 남학명의 학술적 경향을 파악하였다. 예학과 예제에 대한 담론이 성행하던 당대 시류 속에서 남학명 역시 예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특히 그의 특징은 이론적, 사변적 담론이 아니라 이론과 실제의 관계를 현실적 사례를 통해해결하고자 하는 실용적 성격이 강하였다. 또한 그는 풍토와 쇄문(鎖聞) 등의 글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생활문화와 관련한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관심을 쏟았다. 이러한 그의 학술적 경향은 본격적인 산문작품의 창작에까지 반영되었다. 남학명의 삶은 전혀 관직에 나가지 않고, 서울 정릉과 사인동의 경저, 수락산 기슭의 별서와 용인의 별서, 결성의 향저 등을 오가며 독서와 시문 창작에 매진한 은거의 삶이었다. 그 가운데 남학명의 가장 큰 활동은 평생에 걸쳐 이루어진 여행이었다. 그는 이미 20대에 금강산을 세 번이나 여행하였으며, 국토의 반 이상을 직접 다니며 풍성한 유기문을 창작하였다. <동유록(東遊錄)> <남부록(南浮錄)> 등은 지금 찾아볼 수 없지만, 『회은집』에 가장 많이 전하는 작품들이 유기문이다. 또, 남학명은 여행의 체험을 담은 유기문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켜 .와유록.도 편찬하였다. 대표적 작품으로 <유금산기(遊錦山記)> <유사군기(遊四郡記)> 등이 있는데, 당대 성행하던서정적, 심미적 유기 소품과 같은 면모도 보이면서, 지리적 정보나 지형, 상업적성격 등을 서술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토 산하나 누정의 품평을 본격적으로 시도하여, 여타 작가들의 유기문과는 다른 개성을 창출하였다. 한편, 남학명은 소기(小記) 형식의 누정기도 즐겨 창작하였다. 의론과 서사를 결합하여 누정의 경관 묘사와 누정 주인의 삶이나 인생관을 결합시켜 구성하는 전형적인 누정기의 형식을 탈피하여, 남학명은 매우 이례적일 정도로 짧은 편폭에 간단한 사실의 기록이나 몇 구절의 시구 인용 등으로 개성적인 누정기를 만들어내었다. This paper aims at exploring new styles of Nam Hakmyong’s prose works. Nam Hakmyong is a prestigious writer of Soron family. His father Nam Kuman and his son Nam Kyukguan are both famous of literature. He had a friendly relation with some writers of Soron family and was been influenced by them in the field of literature and scholarship. As a result his academic attention is about practicality related to living culture.This paper focuses on Nam Hakmyong’s travel notes and Nujeong(pavilion) literature.He was absorbed in traveling through his life and wrote so many remarkable travel notes.Also he continued retirement lives in the country and wrote some pavilion literature works.His works are very discriminative from those of other writers. His travel notes are composed of literary writing and practical writing. He payed special attention to information on geographical features and criticism on scenic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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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國史記』, 列傳의 古文的 특성 연구

        강혜선(Kang Hye-sun) 돈암어문학회 2002 돈암어문학 Vol.- No.15

        『삼국사기』는 김부식이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한 삼국시대의 正史로, 紀傳體의 역사서술 방식을 원용한 역사서이다. 그 가운데 「열전」은 그 서술방식이 공식적인 역사서술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인물전기 문학으로서의 의미까지 지니어, 문학연구계의 주목을 일찍부터 받아왔다. 본고는 특히 『삼국사기』「열전」이 이룩한 문채면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산문사에서 고문이 정착하는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br/>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초기에는 변려문이 성행하였고, 과거제 실시 이후로는 변려문과 함께 과문이 성행하였다. 일찍이 김택영이 西漢古文의 창도라 일컬었듯이, 『삼국사기』「열전」은 변려문과 과문의 병폐를 극복한 고문체로 평가된다. 본고는 이 점에 주목하여 「열전」의 문체를 체재, 서술 방식, 어법·구법 등 행문의 방식 측면에서 분석하였다.<br/> 이에 앞서 『삼국사기』 편찬에 주도적 역할을 한 김부식이 고문체를 수용하는 사정을 살펴보면, 김부식은 부친 김근의 영향을 받아 당시 송에서 유행하고 있던 고문체를 적극 수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학관계 관직에서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실제로 고문을 학습하고 고문체를 실천할 수 있었다.<br/> 이러한 김부식은 『삼국사기』를 편찬할 때 사료로서 전래의 古記와 중국측 사료를 기본으로 삼고, 여기에 사마천의 『사기』와 사마광의 『자치 통감』의 체재와 문체를 수용하였다. 특히 문체면에서는 古記의 고졸한 문체를 극복하고 세련된 고문을 시현하고자 하였다. 「열전」의 체재는, 專傳에 해당하는 「김유신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각 편들은 하나의 주제의식 아래 합쳐져 있는 合傳에 해당한다. 대상 인물들의 성격은 대체로 유교사상의 범주 안에서 전형화되어 있으며, 특히 역사를 이끌어가는 영웅의 활약이 부각되어 있다. 사마천의 서술방식이 의론 중심, 서사 중심, 의론과 서사가 섞여 있되 그 비중이 편마다 상이하고, 서사를 중심으로 하더라도 인물과 그 생애를 형상화하는 방식이 다양했던 것에 비해, 「열전」의 서술방식은 대체로 서사가 중심이 되고, 인물의 특징적인 국면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를 활용하거나 장면을 재연하는 등 한두 가지 서사 방식을 간단하게 활용하였다. 「열전」은 행문법상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선진고문의 행문을 구사하면서도, 어조사, 댓구 등 당송문의 형식적 행문 역시 함께 활용하고 있었다.<br/> 「을지문덕전」을 대상으로 서술방식과 문체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을지문덕전」은 대개의 문장을 『수서』의 「우중문전」과 「우문술전」에서 취하였으나 을지문덕의 영웅적 형상화라는 관점에서 재구성하였다. 을지문덕의 지략과 용맹, 문장능력이 긴밀한 서사 전개 속에 탁월하게 재연되도록, 「우중문전」과 「우문술전」의 서술단락을 조정하여 재배치하고, 또 불필요한 문장을 제거하거나 새로운 표현을 더하였다. 그리하여 9군의 대군을 거느리고 침공한 수나라에 대항하는 변방의 일개 영웅의 활약을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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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규(沈象奎)의 척독집『두실척독(斗室尺牘)』연구

        강혜선(Kang, Hye sun) 돈암어문학회 2016 돈암어문학 Vol.30 No.-

        심상규(沈象奎)는 일찍이 정조를 도와 각종 서적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순조 대에는 서영보(徐榮輔)와 함께 『만기요람(萬機要覽)』편찬을 주관하였던 인물이다. 또한 심상규는 4만권의 서적을 구비한 화려한 서재 가성각(嘉聲閣)의 주인으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이러한 심상규의 명성에 비해 그의 시문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인데, 최근 심상규의 척독을 필사한 『두실척독(斗室尺牘)』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본고는 일본 동양문고(東洋文庫)에 소장되어 있는 『두실척독(斗室尺牘)』(T0YO 0350)이 다른 이본들과 달리 척독 소품(小品)으로서의 문예적 성격이 강한 작품들을 많이 수록하고 있음을 주목하였다. 이에 먼저, 『두실척독』의 일반적 특성으로 서간으로서의 실용적 성격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문예적 성격을 결합한 면모를 조명하였고, 이어서 『두실척독』(T0YO 0350)에만 수록되어 있는 작품으로 소품적 성향이 강한 작품들을 선발하여 조명해보았다. 그 결과, 연행록 같은 서술기법으로 연행(燕行) 체험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척독의 예, 당대 문인들 사이에서 성행하였던 원예 취향 중의 하나인 수선화를 애호하고 품평 하는 아취(雅趣)를 형상화한 척독의 예, 벗과의 교감과 우정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한 척독의 예를 분석해 보였다. 이로써 심상규의 척독이 일상적, 실용적 목적에서 나온 일반적 척독과 달리, 심미적, 문예적 글쓰기에 해당하는 척독 소품의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비록 18세기 일부 소품가들의 척독처럼 서간체의 격식과 투식을 완전히 파기한 것은 아니었지만, 심상규의 일부 척독은 짧은 편폭에 간결한 묘사와 서정적 진술, 일상 언어의 구사가 돋보인다는 점에서 ‘척독소품’이라는 명명에 작품의 실상이 부합하고 있었다. Shim Sangkyu was a important political bureaucrat and he was a famous writter of the 19th centuries. Actually, Shim Sangkyu took an active part in writing such as poetry and prose. But it is regretful that some of poetry and epistolary literature just remain. As a result we have not payed attention to his literary works. The volume "Dusilcheogdog", which collects his 92 letters is so important that it deserves special emphasis on his noticeable writings. The copy of "Dusilcheogdog"(T0YO 0350), which is held in Toyo-bunko of Japan, especially is important. It contains 56 letters which were not in the other copies. I illuminated some letters of "Dusilcheogdog"(T0YO 0350) on the aspect of lyrical letters named Chuck-Dock. He sought for the emotional writing and vignette-style of writing in his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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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퍼스 기반 중학교 영어 교과서 be 동사 부정 축약 분석

        강혜선 ( Kang Hye-sun ),김민경 ( Kim Minkyung ),신창원 ( Shin Changwon ) 글로벌영어교육학회(구 호남영어교육학회) 2019 Studies in English education Vol.24 No.1

        When be-verb negation is contracted, either verb contraction or negative contraction can be selected, based on the types of preceding subjects. Thus, a pronoun subject tends to be with verb contraction more frequently (e.g. She’s not/They’re not), while a full noun subject is more likely to occur with negative contraction (e.g. The classroom isn’t). In this regard, the current study aims to investigate if middle school English textbooks provide sufficient examples of English native speakers’ preference in using be-verb negative contraction. To this end, a small corpus was compiled, comprising all the listening materials from 14 middle school English textbooks. From this corpus, all the sentences including verb contraction and negative contraction each were extracted using a concordancer program to see what type of subject each contraction form occurs with more frequently. The results of this analysis showed that when the subject is a pronoun, verb contraction is favored over negative contraction, whereas negative contraction is more likely to be with a full noun phrase, suggesting that the English textbook present language input similar to English native speakers’ preference in using be-verb negative cont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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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통신사(通信使)의 일본에서의 연행(演行)

        강혜선(Kang, Hye-Sun) 우리문학회 2017 우리文學硏究 Vol.0 No.55

        조선 통신사행(通信使行)은 조선과 일본의 선린(善隣)관계를 위한 정치외교의 길이자, 양국의 경제와 문화가 교류되는 장이었다. 17, 18세기에는 동아시아의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문화적 교류가 활발하였으며, 그 결과 조선의 문화예술 관련 기록이 풍성하게 나타났다. 통신사는 기예인으로, 마상재(馬上才), 악공(樂工)을 위시하여 군관(軍官), 취수(吹手), 기수(旗手)소동(小童)등을 대동하였는데, 서울-부산-쓰시마(對馬島)-오사카(大坂)-교토(京都)-에도(江戶)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공식, 비공식의 크고 작은 연행을 하였다. 악가무(樂歌舞)경우, 음악감독인 전악(典樂)2명과 실제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악공들, 취고수(吹鼓手), 세악수(細樂手), 풍악수(風樂手)등 50-60여 명에 달하는 이들이 각종 연향과 행진의 음악을 담당하였다. 이들은 삼사(三使)에 배속되어 각종 수요에 응하였다. 노래[歌, 歌唱]를 담당한 기예인은 따로 없었고, 군관 또는 자제군관(子弟軍官)중 노래에 능한 자가 맡았다. 또, 삼사의 시동인 소동이 가무를 맡았는데, 소동 춤은 궁중 여기(女妓)와 비슷한 복식으로 무동정재(舞童呈才)와 유사한 연행을 하였다. 통신사는 궁중음악인 아악(雅樂)의 악기 일부도 가져간 것으로 보아 아악도 연주하였던 것 같다. 가무관련 기록 중 마상재인(馬上才人)이 기생을 대신해 검무(劍舞)를 공연한 점이 특히 주목된다. 일본에서는 통신사를 위한 비공식적 연행이 수시로 열린 바, 삼사의 배에서 선상 음악회가 열리는가 하면, 육로의 숙소에서 비파나 피리 등의 독주나 노래를 곁들인 작은 공연이 수시로 열렸다. 타국에서 맞는 명절에는 잔치와 함께 공연이 이루어졌다. 일본의 요청으로 대마도주(對馬島主)의 강호저택에서 대규모로 가무가 연행되었다. 마상재와 활쏘기[射藝]는 가장 대표적인 공식 공연으로, 조선 군대의 위용과 군사문화를 과시하였다. 마상재인으로 최고의 실력을 지닌 마병(馬兵)2인을 선발하고, 활쏘기는 군관이 담당하되 육량전(六兩箭)을 잘 쏘는 장사군관(壯士軍官)을 따로 선발하였다. 안동, 영천 등에서 연습과 준비를 명분으로 시연하곤 했는데, 통신사를 위한 유흥과 오락의 성격을 띠면서 동시에 지방 관민(官民)을 위한 특별 공연의 성격을 띠었다. 일본에서의 마상재, 활쏘기는 공식화, 관례화 되어, 대마도주의 대마도저택, 관백의 궁궐, 대마도주의 강호저택에서 각기 이루어졌다. 관백의 마상재 관람은 ‘곡마상람(曲馬上覽)’으로 명명되었으며, 그날의 성적과 관객 반응은 통신사 복명(復命)시 임금이 직접 탐문할 정도로 중시되었다. 대마도주의 강호저택에서 열린 공연은 일본이 통신사에게 제공한 화려하고 성대한 연향에 대한 화답의 성격을 지녔다. 광대놀음[倡優戱]과 잡기(雜技)경우 기록이 매우 소략하여 구체적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지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명단에 재담, 연기, 잡기를 담당한 자들이 따로 보이지 않지만, 배우 또는 광대, 잡기 기예인, 무당, 해학이나 만담[謔浪戱笑]에 능한 자 등이 다수 동행하였다. 이들은 격군(格軍), 사령(使令), 사노(使奴)등의 신분으로 동원되었다. 또한 풍악수(風樂手)가 삼현육각(三絃六角)을 연주하면서 창우희(倡優戱)나 광대담(廣大談)을 하기도 하였다. 잡기의 한 종목으로 줄타기가 있었다. 통신사의 공적인 의례(儀禮)도 일종의 연행으로 볼 수 있는 바, 대마도 입성 행차와 상견례(相見禮), 하선연(下船宴), 강호의 전명의례(傳命儀禮)는 대단한 볼거리였다. 각종 의장(儀仗)을 갖추고 풍악(風樂)을 울리며 각자의 신분과 임무에 부합하는 복장을 하고 행차(行次)하는 광경은 연도에 수많은 구경꾼들을 운집하게 하였다. 이상과 같이 해행총재(海行摠載) 를 통해 보면, 통신사는 의례, 궁중음악(아악), 사대부의 시문과 서화, 실내악, 마상재와 활쏘기, 삼현육각의 민속음악, 소동 춤, 민간의 광대놀음과 잡기 등 조선의 다양한 공연문화를 일본에 소개하였다. 그런데 기행문을 남긴 조선의 문인들은 각종 공연을 긍정적으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층 문화로 자신들이 직접 참여한 시문, 서화 등의 활약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략하게 기술하였다. 그 결과 연주곡, 노래의 가사, 광대놀음이나 잡기의 구체적인 내용 등이 기록되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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