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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기부자의 기부 지속기간에 대한 영향요인 연구: 기부대상에 대한 인식(identification) vs. 권한 위임(authority delegation)
강철희,김기석,편창훈 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2019 한국사회복지행정학 Vol.21 No.1
본 연구는 민간비영리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심 자원의 하나라 할 수 있는 정기기부자의 기부지속기간에 초점을 둔다. 정기기부자의 기부는 기부대상에 대한 인식(identification)을 기반하여 대상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혹은 비영리기관에 기부금의 집행에 대한 권한을 위임(authority delegation)하는 방식으로 실행될 수 있는데, 본 연구는 관련 이론 즉 기부대상 인식효과 가설과 비영리기관에 대한 권한위임 가설을 기반으로 정기기부자의 기부지속기간을 실증적 분석하며 그 영향력의 차이가 어떠한지를 검증한다. 이를 위해 S 비영리기관의 기부자 자료를 활용하여 모수적 생존분석의 방법들 중 자료에 가장 효율적으로 정합하는 와이블(Weibull) 모형을 토대로 분석한다. 분석결과, 기부금 집행에 있어 권한을 위임하는 정기기부자 집단을 준거로 했을 때, 기부대상을 인식하여 지정하는 기부자들 중 국내 대상자들을 선택한 기부자집단의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으나 해외 대상자들을 선택한 기부자집단의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기부지속기간이 보다 더 짧게 나타났다. 다르게 표현하면 기부대상 인식에 있어서 국내 대상자를 선택(내집단 인식)하여 기부하는 정기기부자가 해외 대상자를 선택(외집단 인식)하여 기부하는 정기기부자보다 기부지속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식에 있어 내집단을 선택하는 정기기부자의 관여도가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외집단을 선택하는 정기기부자의 경우에는 권한위임의 경우보다 기부지속기간이 유의미하게 짧은데, 이는 권한위임을 하는 정기기부자의 관여도 역시도 내집단 선택만큼이나 유효하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한편 통제변수들 중에서는 연령, 약정금액, 최초의 가입형태(정기기부와 일시기부), 기부금 납부형태가 정기기부자의 기부지속기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정기기부자의 기부지속기간에 대한 이론적 검증을 통해 지식을 구축, 확장, 심화하는 데 기여할 뿐만이 아니라 비영리기관의 기부자 개발 및 관리 전략의 구성에 일정한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사회적기업 균형적 성과창출 기여 요인과 구조에 관한 연구: 돌봄사회적기업 동부케어의 사례를 중심으로
강철희,이문석,편창훈 사단법인 사회적기업학회 2021 사회적기업연구 Vol.14 No.3
Social enterprises are organizations that should balance economic performance and making social contributions. In reality, it is never easy for social enterprises to achieve their survival and dual goals, as the death valley hypothesis impl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rehensively identify the core factors and structure that contribute to the sustainable, balanced performance of a social enterprise. To this end, by using a case study method, this study examines Dongbu Care, a social enterprise that has been recognized for its relatively impressive and stable performance in providing elderly caretaking service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show two major factors that contribute to the social enterprise’s success. First, Dongbu Care built organizational capacity required for high performance in the dimensions of marketing, operation system, external network, and service technology. And they organically combined the established capabilities with their business model. Second, Dongbu Care had a founder and CEO with exemplary social entrepreneurship who can further leverage the preceding two success factors.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successful performance of social enterprises is not a product of these individual factors but instead is a product of their synergy. The results also provide practical implications for new social enterprises to overcome the unavoidable obstacles related to their newness and/or smallness in a death valley. 사회적기업은 시장에서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 모두를 균형적으로 이뤄내며 생존해 나가는 조직이다. 죽음의 계곡 가설(the death valley hypothesis)에서 이야기하는 바와 같이, 사회적기업의 생존, 더 나아가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본 연구는 이런 이중적 과제를 갖는 사회적기업의 생존과 성공적 성과 창출의 사례에 관심을 둔다. 사례를 통해 균형적으로 지속되는 성과 창 출에 기여하는 핵심요인들과 그 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 적기업 중 노인돌봄서비스 영역에서 생존을 넘어 안정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시켜온 것으로 인정받고 있 는 동부케어에 초점을 두고 단일사례연구 방법을 활용해서 성과 창출 핵심 요인들 및 그 구조에 대한 이 해를 구축해 보고자 했다. 사례 분석 결과, 첫째, 해당 영역의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하는 기본 사항에 충실 히 집중하면서 다양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조직의 역량을 구축 및 강화시키고 비즈니스 모델에 유기적으로 결합해 낸 것이 성과 창출의 핵심 요인이었다. 둘째, 사회적기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이들 요인의 작 동을 추동하는 요인은 개인 차원의 역량이었다, 즉 설립자인 최고관리자가 지닌 고유한 역량은 토대로 작 용하면서 핵심 요인들의 작동과 결합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적기업의 성공적 성과 창출은 주요 요인들의 개별적 작동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조직 및 개인 단위 요인들의 결합이란 역 동적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죽음의 계곡과 같은 현실에서 신생(newness)과 소규모(smallness)의 장벽을 돌파하며 동시에 두 종류의 성과를 균형적으로 창출해 내야 하는 사회적기업 에게 생존과 성과 창출에 대한 실천적 지식을 구체적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