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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peter Heinz 지음,박현창(Park, Hyunchang) 옮김 수원가톨릭대학교 이성과신앙연구소 2010 이성과 신앙 Vol.43 No.-
본 논고를 통해 사목신학자 H. 하인츠는 넓은 의미에서 공동체의 성격을 지닌 기도로서의 “전례”에 대한 개념을 우선적으로 활용한다. 그는 전례 공간이라 할 수 있는 가정, 본당 공동체, 그리고 큰 조직을 이룬 교회에 따라 축제적인 전례가 통념과 전통에 어떻게 상응하는지 하나의 신학적인 전망을 세우고자 한다. 기도와 축제거행은 모든 문화권에서 인간의 기본행위이다. 오직 그리스도교 신자만이 전례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시대와 모든 민족 안에서 사람들은 여러 예식을 발전시킬 필요성과 능력을 보여준다. 한 예식은 인생의 심오한 시선 속에서 내면적인 것을 풀어내어 인간이 침묵할 수 없는 기쁨과 슬픔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인간이 규범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이러한 표현방식에 제한을 둔다. 그래서 신자들은 그들의 예식을 달리 거행하는데, 이는 전례가 교회의 지고한 자기실행이고, 교회는 종교의 한 가운데에서 고유한 방식으로 신앙공동체를 묘사하기 때문이다. 전례적인 축제거행과 관련하여 신학자의 견해에 따르면, 교회 안팎의 현대적인 발전 방향은 자유와 진보라는 중심 용어를 통해 그 특징을 묘사할 수 있다. 최근까지 여러 오해의 소지와 과도한 행위는 물론이거니와 근본적으로 현대의 자치적인 모든 움직임에 대해 대응해 왔던 가톨릭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그 나름의 방식을 가지고 진일보하였다. 공의회는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교회를 품위 있게 만들었다. 공의회는 종교자유와 절대적 요구(종교자유에 관한 선언, 제14항)와 인간의 또 다른 권리요구를 통해 국가에 맞서 자유를 위해 대변하고 있으며, 양심의 자유가 지닌 절대적 요구(사목헌장 제16항)와 교회의 모든 과정의 참여를 통해서 그 자립을 지지하고 있다. 동시에 진행된 진보는 악전고투로 이룩한 성과요 결과이다. 인간은 기술을 요구하는 시대에 자연과 인간의 삶과 사회의 모든 흐름 속을 비집고 지속적인 자각, 계획, 방향성 없이 질서 붕괴의 수위에 이르기까지 잦은 개입을 시도한다. 과도한 요구에까지 이르는 단편적인 성과의 요청은 거의 모든 역량과 시간을 소진하고, 그 결과 스트레스와 압박을 낳는다. 우리 사회를 선도하는 경제의 역할은 시대의 리듬을 변화시켰는데, ‘주일’과 노동주간 대신 지금은 ‘주말’과 노동주간으로 변하였다. 그러나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전례적인 축제 거행의 매력은 우리시대에도 소멸되지 않는다. 이는 진정한 삶을 향한 현대인의 갈망을 위해 준비된 하느님의 도움이며 동시에 위대한 분이 자기초월 속에 놓여 있는 그 인간으로 말미암아 그분에게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시대의 정신에 대한 약삭빠른 적응, 전례의 ‘상업적인 운영’을 통한 사회적인 것의 모방은 그 정반대의 산물일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이를 위해 두 가지 중요한 성사인 세례와 성체에 관하여 교회 안에서 인간과 하느님의 만남이 갖는 전례사건이 제대로 조명되고 구체화 되어야 함을 지적한다. In diesem Abhandlung verwendet der Pastoraltheologe H. Heinz den zentralen Begriff “Liturgie” in einem weiten Sinn als gemeinschaftliches Beten. Er versucht einen theologischen Überblick nach den liturgischen Räumen d.h. Haus, Pfarrgemeinde und Kirche im großen zu gliedern, wie es der allgemein Wahrnehmung und auch der Tradition entspricht. Beten und Feiern ist ein menschlicher Grundakt in allen Kulturen. Nicht nur Christen kennen Liturgie. Zu allen Zeiten und in allen Völkern zeigen Menschen das Bedürfnis und die Fähigkeit, Riten zu entwickeln. Ein Ritual setzt in den tiefsten Augenblicken des Lebens das Innere frei, auf daß sich Freude und Trauer äußern können, der Mensch nicht stumm bleibe, und es setzt dieser Äußerung doch Grenzen, damit der Mensch nicht aus der Fassung gerät. Aber Christen feiern ihre Riten anders, weil Liturgie der höchste Selbstvollzug von Kirche ist, Kirche aber eine Glaubensgemeinschaft eigener Art inmitten der Religionen darstellt. Nach der Meinung des Autors im Zusammenhang mit der Liturgie ist die Richtung der modernen Entwicklung innerhalb und außerhalb der Kirche durch die beiden Leitworte Freiheit und Fortschritt charakterisiert. Die katholische Kirche, die sich bis vor kurzem nicht nur Mißbräuchen und Übertreibungen, sondern grundsätzlich dem modernen Autonomiestreben entgegenstellte, hat im II. Vatikanischen Konzil hat die Kirche als Volk Gottes, in dem jedem seine Rolle zukommt, gewürdigt. Es tritt für die Freiheit gegenüber dem Staat durch das Postulat der Religionsfreiheit(vgl. DH 14) und der aneren Menschenrechte ein und befürwortet die Selbständigkeit nach innen durch das Postulat der Gewissensfreiheit(vgl. GS 16) und der Beteiligung an allem kirchlichen Prozessen. Zugleich ist Fortschritt ein Resulat von Anstregung und Leistung. Im techischen Zeitalter greift der Mensch so grundlegend in alle Abläufe der Natur, des Wachsamkeit, Planung und Steuerung die Ordnung zusammenbräche. Die Kräfte und alle Zeit, hat Streß und Hetze zur Folge. Die führende Rolle der Sonntag und Werktage nun Arbeitstage und Wochenende. Trotz allem ist die Faszination gelungener liturgischer Feier in unserer Zeit ungebrochen. Sie ist eine göttliche Hilfe für die Sehnsucht des modernen Menschen nach echtm Leben, und sie ist zugleich Verherrlichung Gottes durch den Menschen, dessen Größe gerade in der Selbsttranszendenz liegt. Billige Anpassung an den Zeitgeist, Imitation des gesellschaftlichen durch einen liturgischen Betrieb wäre kontraproduktiv. Vor allem verweist uns der Autor darauf, dass an den beiden Hauptsakramenten, Taufe und Eucharistie das liturgische Geschehen der Begegnung des Menschen mit Gott in der Kirche klarer illustrieret und konkretisiert werden s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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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하인츠 올리히(Karl-Heinz Ohlig),이영덕(번역자)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17 神學展望 Vol.- No.196
유다교, 그리스도교, 이슬람, 이 세 종교는 아브라함 종교로 분류된다. 그들의 뿌리가 유다교의 시조 아브라함이기 때문이다. 이 중 그리스도교, 특히 가톨릭교회는 유다교와의 연속성을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슬람도 유다교와의 역사적 관계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것의 긍정적 수용보다는 자신의 독립적인 뿌리를 강조하면서, 최후의 예언자 모하메드와 그에게 내려진 신적 계시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슬람은 신적 의지가 직접적으로 전개된 결과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자의식(自意識)을 뒷받침 하는 역사적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독일 사를란드 대학교(Universität des Saarlandes)의 종교학자 칼 하인츠 올리히(Karl-Heinz Ohlig, 1938-)의 이슬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그 결과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는 그리스도교에는 이미 익숙해진 역사-비평적 연구를 코란에 적용해 이 종교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진행한다. 이제 코란은 고문서학적, 역사-비평적 접근의 대상이 된다. 이에 더해 화폐학과 건축물에 각인된 문구들에 대한 분석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올리히는 코란이 모하메드보다 그리스도교적 주제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 그리스도교란 니케아 공의회 이전 시리아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성부(聖父) 중심적 그리스도교 신앙이다. 이들은 3세기 중반 남투르크메니스탄으로 강제 이주를 당하지만, 그곳에서도 자신들의 고유한 그리스도교 신앙을 유지한다. 이 신앙이 주변의 정치적, 문화적 영향을 거치면서 이슬람 신앙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올리히의 주장이다. 올리히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이슬람에 대한 새로운 종교사적, 코란사적 이해가 오히려 이슬람을 풍성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스도교가 계몽기라는 도전의 시기를 자기반성의 시기로 승화시켰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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