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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산 토양에서 안정화제가 용출 가능한 비소 분획에 미치는 영향
남지호(Jiho Nam),황원재(Seunghun Wonjae Hwang),박민석(Minseok Park),이선경(Sun Kyung Lee),현승훈(Seunghun Hyun) 환경독성보건학회 2021 한국독성학회 심포지움 및 학술발표회 Vol.2021 No.5
폐광산 토양 내 중금속은 강우에 의해 용출되어 인근 농경지와 하천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두 종류의 안정화제(산성광산폐수 슬러지(MS) 및 제강슬래그(SS))가 폐광산 토양 내 용출가능 비소(As) 분획(비특이적흡착+특이적흡착)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각 토양은 광산 부지(충청북도 제천) 내 폐석장(WSU)과 폐석장 하단(WSD)에서 채취했으며 두 안정화제를 각각 5 %(w/w)로 처리하여 4주간 30 °C에서 포장용수량의 60 %의 수분 조건을 유지하여 안정화 했다. 안정화 이후 Wenzel 연쇄추출법을 이용해 중금속 결합 특성을 확인하고, 안정화 처리에 따른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하였다(ANOVA 검정, 95 % 신뢰도). WSD 토양은 대조군과 대비하여 두 안정화제 처리에 따라 용출가능 분획의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WSD 토양은 SS 처리구에서만 용출가능 분획의 농도가 42.1 mg As/kg으로 대조군(48.6 mg As/kg)에 비해 15.2 % 감소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0.05). WSU와 WSD 토양 대조군의 비소 전함량 대비 용출가능 비소 분획의 비율은 각각 2.8 %와 17.8 %으로 WSU 토양의 용출가능 비소 비율이 낮아 안정화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안정화제 처리비율과 안정화기간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안정화제를 적용하기 위한 최적 조건 선정 연구가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상수원 관망 부식 제어를 위한 부식성 수질 관리: 북미지역 관리 사례 및 국외 현황
김민희 ( Minhee Kim ),현승훈 ( Seunghun Hyun ),이원석 ( Won-seok Lee ),( Loretta Y. Li ) 한국물환경학회(구 한국수질보전학회) 2017 한국물환경학회지 Vol.33 No.3
Water distribution systems supply drinking-water to consumers` taps. Internal corrosion of metallic pipe used in drinking-water distribution systems has reduced water quality by increasing its levels of toxic heavy metals, such as lead, copper, and nickel. These problems have been experienced to varying degrees by water utilities in many countries. North America has successfully controlled pipe corrosion and polluted water in water distribution systems by means of various policies, regulations, and rules. Practical and engineering guidelines for evaluating pipe corrosion and deciding on treatment options are also provided to improve drinking-water supplies. In addition, research on the corrosion mechanism in water distribution systems, such as the complex effects of physical and chemical parameters on the corrosion of pipes, has been used to more accurately predict the corrosion rates of metallic pipes in actual water distribution systems. This paper reviews various regulations, policy statement, and treatment procedures concerned with controlling corrosion in drinking-water distribution systems in the US and Canada and offers suggestions for management of polluted water and pipe corrosion in drinking-water distribution system in Korea.
화학사고에 의한 육상 생태계 피해 산정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방안
박민석(Minseok Park),현승훈(Seunghun Hyun) 고려대학교 생명자원연구소 2019 생명자원연구 Vol.27 No.-
화학산업의 성장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화학물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사고 발생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형 화학사고의 발생은 인체의 환경 피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화학사고들을 정리하여 국내 화학사고의 유형 및 원인 물질의 특성을 고찰하였으며, 이를 통해 화학사고에 의한 화학물질의 육상 생태계 노출 경로를 평가하였다. 대기를 통한 화학물질의 노출이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사고 유형에 따라 사고물질들이 육상 생태계로 직접 노출될 수 있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었다. 우리는 주요 국가들의 화학사고 사후영향평가제도를 고찰하고, 대한민국의 제도와 비교 분석하였다. 대한민국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화학사고의 예방, 대응 및 조사부터 대응 조치 이후 영향평가의 수행에 대해서도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데 비하여, 다른 국가들은 화학사고에 대한 조사 및 대응을 유관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화학사고 발생에 대한 모든 의무와 책임을 화학물질 제조업자에게 맡기고 있다. 우리는 국내의 화학사고 중 구미 불산 누출사고, 상주 염산 누출사고, 군산 사염화규소 누출사고에 대한 조사 보고서 및 관련 자료들을 검토하여 대한민국의 화학사고 사후 환경영향평가제도를 고찰하였다. 기존 보고서들에 따르면 사고지점과 인근 지역에 대한 환경매체 중 사고물질의 농도를 측정하고 시장경제적 가치가 있는 농작물, 유실수, 가축 등에 대한 환경자원의 피해 보고에 국한되어 있었다. 특히 구미 지역의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사고지점 주변 육상 생태계가 불산 가스에 의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되었음에도 생태계 피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진행되지 않았다. 화학사고 발생 주변지역의 육상 생태계는 고농도의 화학물질들에 의해 구조와 기능에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화학사고에 의한 생태계 영향 평가의 진행이 필수적이다. 최근에 생태계 연구에 활용되는 모델 생태계(마이크로코즘, 메조코즘)를 활용한 생태계 영향평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화학사고 피해 의심지역과 비교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을 이용한 생물모니터링(biomonitoring) 기법을 통해 화학사고에 의한 육상 생태계 피해를 정량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연구들을 통해 개발될 생태계 영향평가 기술들은 육상 생태계 영향 평가에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화학사고 사후환경조사에 활용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