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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기록용 아동 행동 조사표에 의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정서와 행동문제 연구
여순,홍유라,박재선,이용환,김민향 고신대학교의과대학 2007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학술지 Vol.22 No.2
목적: 외견상 정상으로 간주되는 일정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제성 정서․행동의 빈도를 알아보고, 이들 정서․행동 문제의 빈도와 사회경제적 요인들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부산광역시의 일개 초등학교 1, 3, 5학년 어린이 700명을 대상으로 아동 행동 증상 목록표(Pediatric Symptom Checklist, PSC)로 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설문지에는 50 항목의 행동 증상을 짧게 적고 부모가 각각의 행동 빈도에 “전혀 아님”, “가끔”및 “자주” 중 하나를 표시하도록 하였고, 아동의 건강상태, 부모 자녀간의 대화방식, 부모의 수입과 교육수준도 함께 조사하였다. 또한 일부 항목에 대해 원하는 경우, 담임선생님에 의해 이중으로 기록하게 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609매를 대상으로 빈도가 “전혀 아님”은 0, “가끔”은 1점, “자주”는 2점을 부과해 합산한 뒤 분석하였다. 결과: 피검아동 609명이 50개 문항의 행동들에서 “가끔” 또는 “자주”에 응답한 예의 빈도는 0.9-65.3%의 분포를 보였으며, 응답률에서 5%미만이 4개, 5-20%가 15개, 21-50%가 27개, 51%이상이 4개 문항이었고, 문제행동 총점들의 평균은 14.03(범위 0-43, 표준편차 8.96)점이었다. 빈도가 50%이상이었던 행동들은 “잘 울고 화내고 짜는 소리하기(총 65.2%, 남 62.75%, 여 67.9%)”, “부끄럼을 타고 남 앞에 나서기 두려움(총 60.9%, 남60.0%, 여 61.8%)”, “머리, 배, 다리가 자주 아프다(총55.8%, 남 53.1%, 여 58.8%)”, “집중하기 힘들다(총53.0% 남 55.5%, 여 50.4%)”의 4문항이었다. 성별 비교에서, 여아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서 겁이 많고 적응하기 힘들다”, “아무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아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라는 두 문항에서만 남아에 비해 빈도가 높았으며(P<0.05), 문제 행동 유형별 비교시 주의산만 유 형, 공격성 유형은 남아에서, 불안은 여아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문제 행동 총점의 평균은 남녀 각각 14.44, 13.60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건강한 피검자 군의 총점 평균은 13.64로 이상이 있는 군의 17.29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7). 건강한 친부모와 생활하는 피검자 군에서의 총점 평균은 13.68로 그 외 군에서의 15.92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25). 부모자녀간의 대화방식에서 비효율적인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4점이상군), 문제 행동의 총점이 16.77로서 3점 이하군의 9.48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P<0.001). 결론: 조사 대상 어린이들의 과반수 이상은 잘 울고, 부끄러워 남앞에 나서길 두려워하며, 신체 통증을 자주 호소하고, 주의산만하다는 정서․행동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전체 문제 행동들의 빈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는 어린이의 외관상 건강상태, 가족 구성원의 구조, 부모의 대화습관이었고 부모의 경제력이나 학력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문제성 정서․행동의 빈도에 가장 강력한 변인은 부모의 효율적 대화능력으로 생각되었다. Background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types and prevalence of emotional and behavioral problems in primary school children based on a Pediatric Symptom Checklist (PSC) which was filled out by parents. Methods : The subjects were 609 children between the age of 7 to 11 in one primary school in Busan, Korea. The PSC containing 50 behavior items were initially rated by parents and checked again by teachers in 17 items for the children whose parent consented to review. The PSC is scored by assigning 0 for never, 1 point for sometimes, and 2 point for often, and then adds the points for overall score. Parental attitudes of communication with their children were also assessed by scoring of parental responses to the questionnaire. Comparison of total behavior scores and other factors including parental competency scores were also made. Results : In each items of 50 behavioral problems, the frequency which is comprised of often true and sometimes true were widely distributed from 0.9% to 65.3%. The most common problem behavior was "crying easily and become angry"(often+sometimes: 65.2%) The next common problem behaviors were "shyness and being afraid of strange people"(60.9%), "complains of bodily aches or pains"(55.8%), "has trouble in concentrating"(53.0%), "be afraid of new situation with uneasiness"(44.5%), and "prefers to spends more time alone indoors"(43.3%) in descending order of frequency. In sexual comparison of frequency of problem behaviors, girls had significantly high frequency in two items-"be afraid of new situation with uneasiness"(P=0.018) and "no one likes him or her and has no hope" (P=0.029). On classifying 50 items into 8 behavior patterns, boys revealed higher frequencies in the behavior of inattention, impulsivity, hyperactivity and anger, aggression, antisocial activity, while girls revealed higher frequencies in the behavior of anxiety. The mean total problem scores were significantly lower in the children of healthy group (healthy 13.64 vs unhealthy 17.29, P=0.007), living with healthy biological parents (biological 13.68 vs others 15.92, P=0.025) and parents who were using less destructive communication (barrier score≤3 9.48 vs barrier score≥4 16.77, P<0.001). There was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mean total problem scores and variables such as sex, grade, incomes, and educational career of mother. Conclusions : Crying easily, shyness, bodily aches, difficulty in concentrating, being afraid of new situation with uneasiness, and loneliness were commonly prevalent behaviors in the children of the primary school studied. Total problem score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children with physical handicaps, children living without both biological parents, and most remarkably in children who were cared by parents with poor communication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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