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예악교화론

장정호(Chang, Jung Ho) 교육사학회 2015 교육사학연구 Vol.25 No.2

본 연구는 유가의 예악교화론을 대상으로 현대 인성교육의 개념 정립에 관한 시사점을 탐색하고자 한 연구이다. 우선, 본 연구에서는 예와 악의 대조 및 조화적인 관계에 대해 고찰하였다. 유학교육에서 예는 인간의 외적인 측면에, 악은 인간의 내적 심성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상호 대조되어 왔다. 그러나, 양자 간의 대조는 사실상 통섭(通涉)과 삼투(滲透)로 표현되는 조화적인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예와 악은 상호 간에 내용적인 포함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스며들어 영향을 미치면서 예식 안에서 조화된다. 이와 같이, 예악의 조화 속에는 유가들이 추구하는바 다양한 요소들의 통합에 대한 관념이 들어 있다. 다음으로는, 예와 악의 관계에 이어 예악교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그 통합적 성격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시, 예, 악은 각각 독립적인 영역으로서 교육에 있어서도 독자적인 내용과 체계를 구축하여 왔다. 여기에서는 시교, 예교, 악교의 구체적인 내용과 상호 관련성을 고찰하고, 조화와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분화된 교육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또한, 예악교화가 감화에 의해 전인격적으로 전달되는 통합적 성격의 교육적 기제임을 고찰하였다. 결국 유가의 예와 악은 상호 간에 포함관계를 가지는 풍부한 요소들의 내용적 통합체일 뿐만 아니라 예악교화는 인간의 모든 반응기제에 의거하여 인격 자체를 감동시키고 변화시키는 통합적 성격의 교육임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본 논문에서는 유가의 예와 악, 그리고 예악교화가 지닌 통합적 성격이 현대 인성교육의 개념을 정립하는 데 있어 그 내용적, 방법적 측면에서 유의미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더불어 의례 또는 예식을 준비하고 연출하는 일련의 과정이 현대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notion of contemporary character education from confucian Rite-music. First, this paper attempts the contrast and harmony between rites and music. Especially, it may be said that rites is related to the external shape of human, that music is related to the internal shape of human. But rite and music have inclusive relation. In a ceremony, they are harmonized. This harmony indicate method of confucian integration. Next, this paper treats concrete contents and united character of Rite-music education. Confucian Poetry, Rite, Music form the independent system, for educational aspect, they have maintained their identity. But they have correlation in Confucianism. Further, here emphasized importance of divided education that could achieved their harmony or integration. In short, it could be said that the essence of confucian Rites-music education lies in moral influence and whole integration, which have worthy of our use for reference. Lastly, this paper argues the necessity making full use of the merits of confucian Rites-music education lies in solving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problems of contemporary character education.

한ㆍ중 전통 태교론(胎敎論) 비교 연구

장정호(Chang, Jung-Ho) 교육사학회 2008 교육사학연구 Vol.18 No.1

유가 예교의 양면적 성격

장정호(Chang, Jung-Ho) 교육사학회 2007 교육사학연구 Vol.17 No.1

중국 유아교육의 근대적 전환-청말 몽양원(夢養院)의 창설과 발전을 중심으로-

장정호(Chang Jung-Ho) 한국비교교육학회 2004 比較敎育硏究 Vol.14 No.1

중국 근대 유아교육 기관의 등장과 발전 과정은 수동적 측면과 능동적 측면이 결합된 역사적 이중성을 띠고 있다. 즉, 몽양원(蒙養院)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근대 유아교육 기관은 서구식 유아교육 모델이 수동적으로 이식되는 외적측면과 함께, 양무운동(洋務運動)과 유신변법(維新變法) 등을 거치며 전통 유아교육에 대한 자각적 반성을 통하여 능동적으로 근대성을 획득해 가는 내적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수동성과 능동성이 공존하는 중국 근대의 이중성 속에서 독특한 형태로 전개되는 중국 근대 유아교육 기관의 창설 및 발전의 경로를 확인하고 그 역사적·교육적 의의를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청(淸) 왕조 말기에 등장하는 몽양원(蒙養院)은 중국에서 공식적 학제의 일부로 성립된 최초의 근대적 유아교육 기관을 대표한다. 본 논문에서는 몽양원의 등장과 발전 경로 및 그 교육사적 의의를 제도적 기반과 사상적 배경이라는 두 측면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먼저 몽양원의 제도적 기반에서는 임인학제(壬寅學制)와 계묘학제(癸卯學制) 등 몽양원의 법제적 근거 성립과 교회 부속 유치원과의 대립적 발전, 그리고 몽양원 교사양성 체제인 여자사범학당의 발전 등을 살펴보았다. 몽양원의 사상적 배경과 관련해서는 주체적 입장에서 서학(西學)의 방법적 활용을 주장한 '중체서용(中體西用)'과 교육을 통한 부국강병을 추구한 '흥학육재(興學育才)' 사상, 그리고 갑오전쟁 패배 후 적대시하던 일본을 오히려 근대화의 모범으로 삼고자 한 '강적위사(强敵爲師)'의 논리 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에서는 중국 최초의 근대유아교육 기관인 몽양원이 갖고 있는 역사적·교육적 의의를 다음의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몽양원의 창설은 가정 중심의 전통적인 사적 유아교육에서 국가·사회 중심의 근대적인 공적 유아교육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둘째, 근대적 유아교육 기관으로서의 몽양원은 초기에 일본식 유아교육과 서구식 유아교육이 교차하는 과도기적 성격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5·4 시기를 거치면서 교회 부속 유치원의 발달과 미국 유학파들의 영향을 받아 점차 그 교육내용의 근대적 성격을 강화해 나갔다. 셋째, 몽양원의 등장과 발전은 몽양원 교사 양성을 위한 여자사범학등의 창설 등 그간 제도적 교육의 범위에서 제외되어 온 여성교육이 획기적 발전을 이룩하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Mengyangyuan', a kindergarten which were established in the late Qing dynasty, represents the modern institution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in Chinese educational history. From the historical view, it could be said that the process of establishment and development of the 'Mengyangyuan' had dual characters, passive and active. Firstly, the establishment the 'Mengyangyuan' was the result of passive acception of the imperial powers. On the other sides, the development of 'Mengyangyuan' was promoted by the active efforts of Chinese themselves based on the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modern education. The institutional bases of 'Mengyangyuan' were the two modern school systems. Renyin and Guimao. Specially, the Guimao school system clearly defined the early childhood education as an integral part of the official state education system for the first time in the Chinese history. The Constitutional Reform and Modernization in 1898 and the Chinese Body and Western Function thoughts etc. also gave internal propulsive forces to the establishment and development of 'Mengyangyuan'. In brief. 'Mengyangyuan' has some important historical and educational means as below. Firstly, 'Mengyangyuan' was the historical transition of Chinese traditional early childhood education from private sector of family education to the public sector of state education. Secondly, the education of 'Mengyangyuan' included many modernized educational contents, and 'Mengyangyuan' represented the modernized educational institution in China. Lastly, 'Mengyangyuan' highly promoted the development of modern women's education in China through the teacher education for 'Mengyangyuan'.

‘아동교육서’로서의 『격몽요결』의 성격과 의의

장정호(Chang, Jung Ho) 교육사학회 2018 교육사학연구 Vol.28 No.2

본 논문에서는 아동교육서로서 『격몽요결』이 지닌 성격을 규명하고 그 의의와 가치를 재음미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논문에서 고찰한 바에 따르면, 『격몽요결』은 어린 아동들에게 유학적 삶과 학문의 방향을 지시하고 준비시키기 위한 기본교육서이다. 입지장과 독서장에서도 잘 나타나는 바와 같이,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을 통해 굳건하고 견실한 몸과 마음의 준비 태세를 갖추는 데에 아동교육의 중요성을 두고 있다. 이어, 본 논문에서는 『격몽요결』과 「소아수지」와 「학교모범」, 『성학집요』등과의 관계를 고찰함으로써 그 아동교육서로서의 성격과 의의를 전면적으로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이에 따르면, 우선「소아수지」는 일상생활에서의 실천을 강조하는 『격몽요결』의 기본 취지를 행동 강령의 차원에서 구체화한 것이다. 또한, 『격몽요결』과 「학교모범」, 『격몽요결』과 『성학집요』의 관계는 각각 학교 중심의 제도교육과 성인교육으로 확대 · 심화되어 가는 아동교육의 연계 교육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결국, 『격몽요결』은 어린 시절의 교육은 몸과 마음의 태세를 준비시킨다는 의미에서 기본에 충실한 것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교육의 출발선상에 해당하는 아동교육은 그 자체로 일시적이거나 단절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유학의 학문적 구조 속에서 그 원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본질적 성격의 교육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Gyeokmongyogyeol(擊蒙要訣) and appreciate its significance and value. According to this study, Gyeokmongyogyeol is a basic educational book for instructing and preparing children Confucian life and scholarship. As shown by determination〔立志〕and reading〔讀書〕, Yulgok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establishing a firm and solid basic attitude through Gyeokmongyogyeol. Then, this study considered Gyeokmongyogyeol in relation to Soasuji(小兒須知), Hakkyomobeom (學校模範) and Seonghakjipyo(聖學輯要). First, Soasuji embodies the basic purpose of Gyeokmongyogyeol, which emphasizes practice in daily life, in terms of the code of conduct. Secondly, the relationship between Gyeokmongyogyeol and Hakkyomobeom indicates that child education is extended to school-based institutional education. Thirdly, the relationship between Gyeokmongyogyeol and Seonghakjipyo indicates that the content of child education is deepened by adult education. Based on Gyeokmongyogyeol, child education at the beginning of education is not itself temporary or disconnected. It is to cultivate the fundamental competence of the body and mind to support future education.

‘놀이 경험’의 교육적 이해

장정호(Jung-Ho Chang) K교육연구학회 2022 사회과학리뷰 Vol.7 No.3

본 논문은 한국 아동놀이를 중심으로 놀이가 그 참여자들에게 어떠한 종류의 경험을 제공하는가의 문제를 탐색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논의의 편의상, 여기에서는 놀이 경험의 특질을 이루는 본질적 구성요소를 재미와 즐거움, 놀이의 규칙과 질서, 놀이에로의 몰입과 자유로움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분하고, 각각의 요소가 한국의 아동놀이 속에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가의 양상을 살펴 보는 방식을 취하였다. 그 결과, 놀이가 주는 재미와 즐거움은 아동으로 하여금 외부세계에 입문시키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과 독특한 규칙과 질서로 창조된 놀이의 세계는 그 자체로 새로운 규범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내면화하도록 돕는 통합적 장이 된다는 점, 더불어 놀이에로의 진지한 몰입과 이를 통해 도달하게 되는 자유로움의 경지는 아동이 놀이에 참여함으로써 경험하게 되는 정신적 상승, 나아가 자아의 질적 상승을 의미함을 논의하였다. 결론적으로, 놀이의 세계는 아동이 한 어엿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도록 돕는 유익한 교육의 장으로서, 인간형성이라는 교육적 기능과 의의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at kind of experience do the participants offer in traditional Korean children's play. Through this, this paper clarified that traditional Korean children's play has Function and Significance of human cultivation. Especially, components of play experience is divided into three element; fun and pleasure, rule and order, commitment and freedom. Then, it is considered how does each element work, centering on cases of traditional Korean children's play. As a result, the following was revealed: the fun and pleasure of play serves as a towing vehicle, that introduce a child to the outside world; the world of play created with unique rules and order become an integrated stage helping interalize new norms and values; freedom to reach through immersion, it means the qualitative rise of child's self. In conclusion, this paper emphasized that the world of traditional Korean children's play become the educational stage cultivating a child humanly.

유학교육론의 관점에서 본 『태교신기(胎敎新記)』의 태교론

장정호 ( Jung Ho Chang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2005 大東文化硏究 Vol.50 No.-

굴삭기 경량화를 위한 고강도 강판 적용 부재의 치수최적설계

장정호(Jung-Ho Jang),송정한(Jung-Han Song),이근안(Geun-An Lee),이혜진(Hye-Jin Lee),석정호(Jung-Ho Seok),안창기(Chang-Gi Ahn),김세호(Se-Ho Kim) 대한기계학회 2009 대한기계학회 춘추학술대회 Vol.2009 No.5

An attachment part of an excavator consists of boom, arm and bucket. Because these weight make a massive impact on the upper and lower structure, these parts of the structure should be optimized properly for the light weight design of an excavator. In this paper, for this reason, the optimization of an excavator boom was performed; the weight as objective function, the thickness of the boom plate as design variables and the stress of the structure as constraints. About five kinds of operation mode of an excavator existing models and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plate models have compared the results of the optimization. Optimization results, the mass of existing models 12.5% and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plate models 14% was reduced.

Immediate Full Weight Bearing in Extension Brace Following Arthroscopic Primary Repair or Reconstruction of ACL

김정만,장정호,조우신,Kim Jung Man,Chang Cheong Ho,Cho Woo-Shin Korean Arthroscopy Society 1997 대한관절경학회지 Vol.1 No.1

전방십자인대의 일차수복술이나 재건술후에 장기간의 비체중부하가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일차수복술을 시행한 96례와 재건술을 시행한 82례등 총 178례를 대상으로 술후 체중부하시기에따라 두군으로 나누어 비교분석 하였다. 모든 례에서 술후 보조기를 착용하였고 120례에서는 술후 첫6주간 점차적으로 관절운동범위를 증가를 시키고 다음 6주간은 완전운동범위 회복상태에서 유지후 술후 12주에 체중부하를 허용하였으며 나머지 58례에서 술후 완전신전상태에서 즉시 체중부하를 시켜서 정기적으로 Lachman검사, KT 2000을 이용하여 불안정성여부를 관찰하였다. 평균 추시기간은 4.2년(2년$\~$6년)이었고 불안정성에 대한 평가는 AMA 분류에 따랐다. 최종추시상 모든환자에서 1+이상의 불안정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술후 12주에 체중부하를 한군에서 1a+가 104례$(86.7\%)$, 1b+군이 16례$(13.3\%)$로 관찰되고 즉시 체중부하를 한 군에서 1a+가 51례$(87.9\%)$, 1b+가 7례$(12.1\%)$에서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P>0.05). 본연구의 결과로 전방십자인대 일차수복술이나 재건술후 신전보조기를 착용시키고 즉시 보행을 시키는 것이 술후 슬관절의 불안정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안전한 재활방법으로 생각된다.

상수도관로 전기방식 시스템의 진단 및 개선 사례

한창동(Chang-Dong Han),이승용(Seung-Yong Lee),장정호(Jeong-Ho Jang),이상군(Sang-Gun Lee),최준(Jun Choi),김태호(Tea-Ho Kim),정성원(Sung-Won Jung),이선엽(Seon-Yeob Li) 대한전기학회 2009 대한전기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09 No.7

전기방식이 실시되고 있는 상수도 관로는 관의 노후화, 코팅의 열화, 부적절한 방식시스템의 적용 및 타 시설물과의 간섭 등으로 부분적으로 방식전위 미달구간이 존재한다. 이러한 방식전위 미달구간에 대하여 토양환경 측정 및 방식소요전류량 산정, 간섭 시험 등을 통하여 토양환경은 부식이 '발생하는 구간' 및 '미약하게 발생'하는 구간으로 나타났다. 임시 가통전 시험을 통하여 방식소요전류량을 구할 수 있었다. 간섭영향 시험으로 간섭 여부 및 전식 발생지점을 추정할 수 있다. 현장 측정 결과와 설계기준을 바탕으로 적절한 전기방식 보강 계획을 수립하여 현장에 부분적으로 설치하였으며 방식상태를 분석하였다. 단순히 설계된 소요전류량만을 증가시키는 방안보다 부분적인 방식보강 및 주변 배관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통합 방식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