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념과 편집증적 경향

이훈진(Hoon-Jin Lee),원호택(Hotaek Won)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1995 心理科學 Vol.4 No.2

본 연구는 자존감과 자기 개념을 개념적으로 구분하고, 편집증적 경향과 자존감, 자기개념, 자의식간의 관계를 알아본 것이다. 연구 1에서는 대학생 189명에게 편집성 척도, 자존감 척도, 자기 안정성 척도, 자기개념 척도를 실시하였는데, 자존감, 자기 안정성 지각, 자기개념 모두가 편집증적 경향과 유의미한 역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대학생 260명에게 편집성 척도, 자기개념적 척도, 자의식 척도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연구 1에서와 마찬가지로 자기개념이 편집증적 경향과 관련이 높았고, 자의식 척도의 하위 척도 중에는 사회불안 점수와 공적 자의식 점수가 편집증적 경향과 관련이 높았다. 연구 1,2를 종합할 때, 자기개념이 편집증적 경향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 방향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conceptually differentiated the term self-esteem and self-concept and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among paranoid tendency, self-esteem. self-concept, and self-consciousness. In Study I, the Paranoia Scale, Self-Esteem Scale, Stability of Self Scale, Self-Concept Scale were administered to 189 college students. Results showed that self-esteem, self-concept. stability of self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paranoid tendency. Especially, self-concept was most highly related with paranoid tendency. Regression analysis and group comparisons showed the same results. In Study 2, the Paranoia Scale, Self-Concept Scale, Self-Consciousness Scale were administered to 260 college students. Self-concept was most highly correlated with paranoid tendency, and public self-consciousness and social anxiety subscale of the Self-Consciousness Scale were highly correlated with paranoid tendency. Study I, 2 indicated that the self-concept was most highly correlated with paranoid tendenc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implica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한국 현대사 고문 생존자의 내러티브 정체성 형성 과정

최현정 ( Hyunjung Choi ),이훈진 ( Hoon-jin Lee ) 한국게슈탈트상담심리학회 2016 한국게슈탈트상담연구 Vol.6 No.1

본 연구는 한국 현대사에서 고문을 경험한 사람들의 자서전 내러티브 자료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정신과 진단 모형을 넘어서, 구성주의와 상징적 상호작용론을 바탕으로 고문 생존자가 자기 및 세상 맥락과 상호작용하면서 경험한 내러티브 정체성 형성 과정의 모형을 구축하였다. 다차원 외상 회복 및 회복력 면담 도구를 활용하여 얻은 고문 생존자 24명의 실증 자료를 근거이론 방법론에 따라 분석한 결과, 핵심 범주는 세상 속 정체성 재연결 과정으로 기술하였다. 참여자들은 자기와 세상과의 연결성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고문의 폭력 이후, 자기 신념과 자기상이 무너지고 세상과 단절당하는 고통을 겪었으나, 고문 이전의 자기상을 되찾으려는 분투를 거쳐, 자기 이해와 세상의 수용을 바탕으로 자기와 세상과의 재연결을 달성하였으며,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자기 실천으로 나아갔다. 세상 속 정체성 재연결 과정의 하위 개념에는 자기일관성 동기와 관계적 연결성 동기가 발견되었다. 자기일관성 동기와 관계적 연결성의 동기를 넘나드는 나선형의 변화 과정을 발견했으며, 관계적 연결성이 부재한 경우 고문의 고통이 재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과 임상적 함의를 논하였다. This study analysed the autobiographical narrative data among survivors of torture in South Korean contemporary history. Over the psychiatric diagnosis model, we constructed a model of narrative identity formulation process showing how torture survivors interact within the context of the self and the world, based on constructivism and symbolic interactionism. Empirical data of 24 torture survivors using the Multidimensional Trauma Recovery and Resiliency-Interview were analyzed based on the Grounded theory methodology. The central category was revealed as the process of identity reconnection within the world. In the aftermath of torture, participants suffered from the collapse of self-belief and self-image, and from disconnection of the world. They struggled to regain one's self-image, and by enhancing self-understanding and being accepted by the world, they finally approached to the reconnection of the self and the world. Finally, within the expansion of the world view, participants proceeded to act their new self. Motivations of self-coherency and relational connection were found to operate as subconcepts of the identity reconnection process which creates a spiral shaped pathway. However, without relational connections, sufferings of torture seemed to reenact. Limitations and clinical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further discussed.

교통사고 장기입원 환자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관한 연구

원호택(Ho-Taek Won),박현순(Hyun-Soon Park),이훈진(Hoon-Jin Lee),조용래(Yong-Rae Cho)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1993 心理科學 Vol.2 No.1

본 연구는 교통사고 장기입원 환자와 그 가족들의 재적응과 관계가 있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 및 재활을 돕기 위한 개선책을 제안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연구 대상은 최소한 2개월 이상 입원 중인 교통사고 환자 56명과 그 보호자(주로 가족)들이었다. 측정 도구로는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제작된 면접지와 함께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 Katz 적응척도(KAS) 및 외상영향척도(IES) 등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간이정신진단검사 결과, 상당수의 환자들이 심리적 문제(특히 공포나 불안)를 호소하고 있었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들은 신체손상집단보다 두부 및 신체손상집단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환자들은 현재 상황에 대한 지각 및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 그리고 여러 장애들에 대한 통제지각 및 예후에 대한 기대 등에서 매우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회적 활동에 대한 기대가 부정적이었고, 그 다음이 신체적 손상이었다. 보호자들도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장래 적응에 비관적일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도 가계의 운영 및 가정 생활의 만족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혼 부부의 경우에는 교통사고 이후 성생활에서 불만을 많이 겪었다. 교통사고 환자들은 사족들ㄹ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감을 느끼고 있으나, 사고 관련기관에 대해서는 극히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치료진에 대해서는 평균점수상 높은 편에 속했으나, 개인별로는 불만을 드러냈다. 응급조치의 지연과 불충분한 응급조치 등 교통사고 장기입원 환자들에 대한 치료과정에 여러 문제들이 있었다. 현재 환자들이 받고 있는 치료에 대해 갖는 주된 불만 요인으로는 ""치료를 제대로 못받고 있다""는 것과 ""치료의 호전이 없다""는 점 외에도 ""환자의 상태에 관해 잘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밝혀진 치료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몇가지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The main purposes of this study are to identify psychosocial factors which are related to readjustment of long-term traffic accident(TA) inpatients and their family members after TA and to provide some suggestions for improving the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of TA inpatients. For this, 56 TA inpatients admitted for at least two months and their family members were assessed with the structured interview developed by authors, Symtom CheckIist-90-Revision(SCL-90-R), Katz Adjustment Scale, and the Impact of Event Scale.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The percentage of inpatients who reported clinically significant psychological problems was 18.2% in the global severity index of SCL-90-R, especially 20.0% in anxiety and 32.6% in phobic anxiety. These problems were severer in body-injured inpatients with head injury than in body-injured inpatients without head injury. (2) TA inpatients were very pessimistic and hopeless in the perception of current situations, the degree of satisfaction at family life, and the perceived control and the expectancy of prognosis of various disorders, especially difficulties in social activities and somatic injury. Likewise, their caretakers(mainly family members) not only had difficulties in home management, but also showed pessimistic attitude toward the inpatients' future adjustment and the satisfaction at family life. (3) TA inpatients in general felt that their family members were highly supportive, but that the institutions conoerned with TA were not supportive. Whereas they on the average perceived that their treating staff(medical doctors and nurses) were supportive, they individually expressed dissatisfaction toward them. (4) In the treatment processes of TA inpatients, many problems were found. As for emergency treatment, rapid and sufficient interventions had not been taken. Also, long-term TA inpatients and their family members were not satisfied with hospital ward circumstances as well as current treatments due to several reasons. Finally, some suggestions for improving the treatment processes described above were provided.

범죄 청소년의 성격특성에 따른 군집분석

원호택(Ho-Taek Won),박현순(Hyun-Soon Park),이훈진(Hoon-Jin Lee)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1992 心理科學 Vol.1 No.1

본 연구에서는 범죄 청소년의 성격특성을 알아보고, 군집분석을 통하여 성격특성에 따르는 하위유형을 구분하고 각 하위유형간에 교육정도, 범죄유형, 가정 성장배경이나, 범법 전의 스트레스 경험과 대처방식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그 결과 범죄 청소년 집단은 성격특성에 따라 세유형의 하위집단으로 구분되었다. 첫번째 하위집단은 긍정적 자아집단으로, 이들은 긍정적 자아개념을 지니고 있고 충동을 잘 억압하면서 방어적 경향을 보인다. 두번째 하위집단은 부정적 자아집단으로 자아개념이 부정적이고 충동통제를 못하며, 실패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세번째 하위집단은 강인성 충동집단으로 냉담하고, 반사회적인 성격특성과 유사한 양상을 드러냈다. 각 하위 집단간에는 부모 양육방식과 스트레스 경험, 그리고 대처방식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범죄유형이나 교육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In this study, we examine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juvenile criminals using various personality questionaires such as self-concepts, Eysenk personality test, locus of control and etc. Multivariate cluster analysis was performed to derive three subgroups of juvenile criminals for 18 perosonality variables. The first subgroup consisted of criminals characteristic of a positive self concept with highly repressive and defensive tendancy while the second subgroup appeared to have negative self concept with poor impulse control. The third subgroup was characterized by the tough-mindedness with emotional insecurity and poor impulse control. These three subgroups showed differences in family environments. The first subgroup had better family environments than the other two subgroups. Especially, the second subgroup appeared to have had the poorest family environments. Also, there were differences in stress coping styles among subgroups. The first subgroup showed more active coping and social support seeking than the other groups.

국내 인터넷 중독의 현황

하지현(Jee Hyun Ha),조두영(Doo Young Cho),이훈진(Hoon Jin Lee),양은주(Eun Joo Yang),우종인(Jong Inn Woo),류인균(In Kyoon Lyoo) 한국정신병리진단분류학회 2000 精神病理學 Vol.9 No.1

N/A N/A

한국 대학생의 성차: 정서, 사고방식,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민 ( Min Han ),최인철 ( In Cheol Choi ),김범준 ( Bum Joon Kim ),이훈진 ( Hoon Jin Lee ) 한국조사연구학회 2012 조사연구 Vol.13 No.3

편집증 집단의 자기개념과 주의 및 기억편향

이훈진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2000 心理科學 Vol.9 No.1

편집성향 집단과 피해망상 집단의 자기개념이 부정적이고 자기개념 관련 자극에 과민하다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 1에서는 대학생 편집 집단, 우울 집단, 편집-우울 집단, 통제 집단에게 성격특성 단어를 사용한 Stroop과제를 실시한 후 각 단어에 대해 자기기술 정도를 평정하도록 하였다. 연구 2에서는 피해망상 환자,우울증 환자, 정상인 통제 집단에게 성격특성 단어를 사용한 Stroop과제를 실시한 후 각 단어에 대해 자기기술 정도를 평정하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편집성향 집단은 부정단어보다 긍정단어를 더 자기 기술적이라고 평정하면서도 Stroop 간섭량은 부정단어에서 더 컸다. 피해망상 집단은 부정단어보다 긍정단어를 더 자기 기술적이라고 평정하면서도 Stroop 간섭량은 긍정 및 부정단어 모두에서 컸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앞으로의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tested the hypothesis that the paranoid tendency and persecutory delusions are related to negative self-concept and attentional bias for information of relevance to the self-concept. In study 1, the paranoid students, the depressed students, the paranoid-depressed students and the controls performed the modified stroop task. Subjects were required to name the ink colors of positive trait adjectives, negative trait adjectives and neutral adjectives. Subjects were also asked to rate the degree to which they endorsed as self-descriptive these and other trait adjectives. In study 2, persecutory deluded patients, depressed patients, and normal controls were compared. The paranoid students demonstrated a significantly higher rate of endorsement for positive words than negative words, but showed more interference for negative words than positive words in the Stroop task. The persecutory deluded patients demonstrated a significantly higher rate of endorsement for positive words than negative words, but showed a marked degree of interference when color naming both positive and negative words. The suggestions an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s of future study were discussed.

자기개발과 편집증적 경향

이훈진,원호택 서울大學校 社會科學大學 心理科學硏究所 1995 心理科學 Vol.4 No.2

통일에 대한 심리학적인 측면에서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북한주민들의 의식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서, 중국 연변 조선족의 의식구조에 관한 탐색적 조사를 하였다. 연변 조선족 398명, 서울대학생 308명을 대상으로 개인적인 가치관을 반영하는 문항과 사회적인 문제를 평가하는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연변 조선족의 의식구조 및 심리상태를 연변일중 연변대학생, 사회인 집단으로 분류하여 비교 기술하고 그 차이를 검증했으며, 연변 조선족의 각 집단과 서울대학생 집단과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Because we recognized the necessity of a psychological preperation for the unification of Korea. We studied the mental structure of Yanbian Korean in China as a previous work for understanding the mental structure of North Koreans. The data from Yanbian Koreans(n=398) and Seoul National University students(n=308) were analyzed. The survey questionnare was composed of items feflecting the individual's view of value and items requiring evaluation of social issues. The mental structure of Yanbian Koreans was described and analyzed with respect to the classification of Yanbian-()Jung students, Yanbian University students and Yanbian citizen. And the difference between each Yanbian Korean group and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student group were analyzed.

범죄 청소년의 성격특성에 따른 군집분석

원호택,이훈진,박현순 서울大學校 社會科學大學 心理科學硏究所 1992 心理科學 Vol.1 No.-

본 연구에서는 범죄 청소년의 성격특성을 알아보고, 군집분석을 통하여 성격특성에 따르는 하위유형을 구분하고 각 하위유형간에 교육정도, 범죄유형, 가정, 성장배경이나, 범법 전의 스트레스 경험과 대처방식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그 결과 범죄 청소년 집단은 성격특성에 따라 세유형의 하위집단으로 구분되었다. 첫번째 하위집단은 긍정적 자아집단으로, 이들은 긍정적 자아개념을 지니고 있고 충동을 잘 억압하면서 방어적 경향을 보인다. 두번째 하위집단은 부정적 자아집단으로 자아개념이 부정적이고 충동통제를 못하며, 실패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 진다. 세번째 하위집단은 강인한 충동집단으로 냉담하고, 반사회적인 성격특성과 유사한 양상을 드러냈다. 각 하위 집단간에는 부모 양육방식과 스트레스 경험, 그리고 대처방식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범죄유형이나 교육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In this study, we examine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juvenile criminals using various personality qestionaires such as self-concepts, Eysenk personality test, locus of control and etc. Multivariate cluster analysis was performed to derive three subgroups of juvenile criminals for 18 personality variables. The first subgroup consisted of crimianls characteristic of a positive self concept with highly repressive and defensive tendancy while the second subgroup appeared to have negative self concept with poor impulse control. The third subgroup was characterized by the tough-mindedness with emotional insecurity and poor impulse control. These three subgroups showed differences in family enviroments. The first subgroup had better family enviroments than the other two subgroups. Especially, the second subgroup appeared to have had the poorest family enviroments. Also, there were differences in strees coping styles among subgroups. The first subgroup showed more active coping and social support seeking than the other groups.

교통사고 장기입원 환자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관한 연구

박현순,이훈진,조용래,원호택 서울大學校 社會科學大學 心理科學硏究所 1993 心理科學 Vol.2 No.-

본 연구는 교통사고 장기입원 환자와 그 가족들의 재적응과 관계가 있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 및 재활을 돕기 위한 개선책을 제안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연구 대상은 최소한 2개월 이상 입원 중인 교통사고 환자 56명과 그 보호자(주로 가족)들이었다. 측정 도구로는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제작한 면접지와 함께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Katz적응척도(KAS)및 외성영향척도(IES)등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간이정신진단검사 결과, 상당수의 환자들이 심리적 문제(특히 공포나 불안)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들은 신체손상집단보다 두부 및 신체손상집단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환자들은 현재 상황에 대한 지각 및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 그리고 여러 장애들에 대한 통제지각 및 예후에 대한 기대가 부정적이었고, 절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회적 활동에 대한 기대가 부정적이었고, 그 다음은 신체적 손상이었다. 보호자들도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장래 적응에 대해 비관적일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도 가계의 운영및 가정 생활의 만족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혼부부의 경우에는 교통사고 이후 성생활에서 불만을 많이 겪었다. 교통사고 환자들은 가족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감을 느끼고 있으나, 사고 관련기관에 대해서는 극히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응급조치의 지연과 불충분한 응급조치 등 교통사고 장기입원 환자들에 대한 치료과정에 여러 문제들이 있었다. 현재 환자들이 받고 있는 치료에 대해 갖는 주된 불만 요인으로는 "치료를 제대로 못받고 있다"는 것과, "치료의 호전이 없다'는 점 외에도 "환자의 상태에 관해 잘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 주목할만 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밝혀진 치료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몇가지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Adjustment Scale, and the Impact of Event Scale. The results are as follows. (1)The percentage of inpatients who reported clinically significant psychological problem was 18.2% in the global severity index of SCL-90-R,, especially 20.0% in anxiety and 32.6% in phobic anxiety. These problems were severer in body-injured inpatients with head injury than i body-injured inpatients without head injury. (2)TA inpatients were very pessimistic and hopeless in the perception of current situations, the degree of satisfaction at family life, and the perceived control and the expectancy of prognosis of various disorders, especially difficulties in social activites and somatic injury. Likewise, their caretakers(mainly family members) not only had difficulties in home management, but also showed pessimistic attitude toward the inpatients' future adjustment and the satisfaction at family life (3)TA inpatients in general felt that their family members were highly supportive, but that the institutions concerned with TA were not supportive. Whereas they on the average perceived that their treating staff(medical doctors and nurses) were supportive, they individually expressed dissatisfaction toward them. (4)In the treatemtn processes of TA inpatients, many problems were found. As for emergency treatment, rapid and sufficient intervention had not been taken. Also, long-term TA inpatients and their treatments due to several reasons. Finally, some suggestions for improving the treatment processes described above were provi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