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P 표층유속 자료처리방법 개선을 통한 영산강 하구 표층 방류수 이류속도 산정

신현정,강기룡,이관홍,Shin, Hyun-Jung,Kang, Kiryong,Lee, Guan-Hong 한국해양학회 2014 바다 Vol.19 No.3

연안에서 관측된 Acoustic Doppler Current Profiler(ADCP) 유속자료의 10-20%는 음향반사 측면효과로 인하여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ADCP의 사용되지 않았던 자료를 복구하여 영산강 하구에서 저조시 방류되는 담수의 경계면 이류속도를 구하고 이를 통해 담수 유량과 수층의 역학적 안정도를 보다 정확하게 계산하여 하구 내 혼합 환경을 잘 이해하고자 한다. 현장관측은 2011년 8월 영산강의 하구언 전면과 고하도 부근 두 정점에서 한달 동안 실시하였으며, 방류수의 이류속도는 유효 유속 판정에 상관도, 퍼센트굿, 그리고 유속 히스토그램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ADCP 후처리방법을 적용하여 복원하였다. 또한, 같은 수로에 위치한 두 정점에서 이류하는 퇴적물의 농도피크시간을 토대로 퇴적물의 이류속도(Sediment Advection Speed)를 계산하여 방류수 이류속도를 비교 검증하였다. 퇴적물의 이류속도를 방류시 ADCP의 표층유속과 비교하였을 때, 방류량이 $2.0{\times}10^7$톤 보다 크면 두 속도값이 유사하고, 그보다 적을 경우에는 퇴적물의 이류속도가 약간 크게 산정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방류가 발생할때 담수이류속도(Freshwater Advection Speed)는 바닥으로부터 $0.8{\times}$수심의 유속보다 평균 0.8 m/s 정도 크기 때문에, 방류가 증가하는 시기에 새롭게 계산된 방류수의 속도를 포함한 순유출량(=수심 및 조석주기로 적분된 흐름)을 계산하면, 그 방향이 하구언으로 들어오는 방향에서 빠져나가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표층 담수의 속도가 더해짐으로써 표층 속도쉬어와 리차드슨 수의 분포가 바뀜을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에 표층 해수의 안정도를 해석함에 있어 실제 방류수 유속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유속과 함께 수온과 염분의 장기적인 관측이 수행된다면 담수 방류에 따른 성층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관련 부유퇴적물의 변동에 대해서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It has been customary to exclude top 10-20% of velocity profiles in the Acoustic Doppler Current Profiler (ADCP) measurement due to side lobe effects at the boundary. To better understand the mixing in the Yeongsan estuary, the freshwater advection speed (FAS) was recovered from highly contaminated ADCP data near the surface. The velocity profiles were measured by using ADCP at two stations in the Yeongsan estuary during August 2011: one was located in front of the Yeongsan estuarine dam and the other was deployed near Goha Island. The FAS was recovered from the ADCP data set by applying rigorous post-processing methods and compared with the sediment advection speed (SAS). The SAS was determined by the peak time difference of suspended sediment concentration between two stations in the channel, divided by the distance of two stations. The FAS and the SAS showed very similar value when the freshwater discharge was greater than $2.0{\times}10^7$ ton and the SAS was a bit greater when the freshwater discharge was smaller. Since the FAS was on average about 0.8 m/s greater than the velocity at 0.8 of water depth from the bottom, the net discharge, estimated with recovered FAS and integrated over water depth and tidal cycle, was directed seaward during the high discharge contrary to the onshore direction of the net discharge estimated with 0.8 of water depth from the bottom. Moreover, the velocity shear and Richardson number changed when the FAS was used. Thus, the importance of the true FAS is appreciated in the investigation of the surface layer stability. If currents, temperature and salinity were observed for longer time in the future, it could be possible to more accurately understand the formation and decay of stratification as well as the suspended sediment transport processes.

점착성 퇴적물의 염분과 퇴적물농도에 따른 플럭 특성: 플럭카메라를 이용한 실험연구

신현정,이관홍,Shin, Hyun-Jung,Smith, S. Jarrell,Lee, Guan-Hong 한국해양학회 2013 바다 Vol.18 No.3

점착성 퇴적물이 다른 광물입자 혹은 유기물과 결합하여 형성되는 플럭(floc)을 현장에서 관측하기 위한 플럭카메라 시스템을 제작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실험실에서 플럭카메라 시스템을 검증하고 영산강 점착성 해저 퇴적물의 플럭 특성을 규명하는 데 있다. 플럭카메라 시스템의 검증은 $88-125{\mu}m$와 $63-88{\mu}m$의 체에 걸러진 모래를 사용하였다. 플럭카메라 영상을 통해 분석한 평균입경은 각각 102와 $65.2{\mu}m$고, 침강속도는 각각 6.7과 5.9 mm/s이다. 카메라 심도에서 벗어난 입자는 실제 크기보다 크거나 작게 측정이 되는 현상으로 인해 체의 범위를 벗어난 입자가 관측되지만, 입경과 침강속도의 평균값에 대한 95% 신뢰수준 오차가 체의 범위에 속하므로 플럭카메라를 이용한 분석을 신뢰할 수 있었다. 영산강 하구의 해저 표층 퇴적물을 0 psu의 증류수에 0.1 g/L 퇴적물 농도로 관측한 평균 입경은 약 $40.6{\pm}0.66{\mu}m$, 침강속도는 1.4 mm/s 프랙탈 차원은 2.86이었다. 추가적으로 10과 34 psu의 염분과 0.1 및 0.3 g/L의 퇴적물 농도에서 관측한 평균입경과 침강속도는 서로 유사했고, 그 값들은 오차범위 내에 존재한다. 플럭카메라 관측을 통해서 얻은 플럭의 빠른 침강속도와 프랙탈 차원은 유기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표층퇴적물의 특성을 반영한다. 또한, 염분과 퇴적물 농도를 변화시켰음에도 플럭의 입경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은 플럭을 형성에 충분한 난류 강도가 주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향후에는 염분, 퇴적물 농도 및 외력의 변화에 따른 플럭의 특성을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To examine floc characteristics of cohesive bed sediment of the Yeongsan River estuary, a floc camera system has been developed and utilized to observe flocs under varying conditions. In order to validate the floc camera system, sand particles were passed through 88-125 and $63-88{\mu}m$ sieves and observed within the laboratory. Mean grain size and settling velocities were found to be 102 and $56.2{\mu}m$ and 6.7 and 5.9 mm/s, respectively. Artifacts of particles estimated outside of the sieve range are attributed to being imaged out of the depth of focus. However, as mean grain size and settling velocity of each size class were within the confidence interval, the floc camera system was confidently used to examine cohesive bed sediments of Yeongsan River estuary. The bed sediment sample was prepared with a concentration of 0.1 g/L in 0 psu deionized water. The mean grain size, settling velocity and fractal dimension of flocs were $40.6{\pm}0.66{\mu}m$, 14 mm/s, and 2.86, respectively. Experiments were also conducted using different salinities (10 and 34 psu) and sediment concentrations (0.1 and 0.3 g/L). Despite changing these parameters, the mean observed grain size and settling velocities were found to be the same within the error range of the system. The relatively higher values of settling velocity and fractal dimension are considered a result of the sediment containing relatively small concentrations of organic matter. Moreover, consistent floc size over various grain sizes and concentrations may be the result of insufficient turbulence to aggregate flocs.

예비 영유아교사를 위한 자아탄력성 증진 프로그램이 자아탄력성과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

박진성 ( Park Jin-sung ),신현정 ( Shin Hyun-jung ) 미래유아교육학회 2017 미래유아교육학회지 Vol.24 No.2

본 연구의 목적은 예비 영유아교사를 위한 자아탄력성 증진 프로그램이 자아탄력성과 공감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예비 영유아교사를 위한 자아탄력성 프로그램은 자신감 및 유능감, 긍정적 사고, 문제해결능력, 감정조절 및 관리, 친밀한 태도와 행동, 대인관계능력을 통하여 자아탄력성 향상을 세부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4년제 대학의 예비 영유아교사 99명이며, 실험집단에 12회에 걸쳐 자아탄력성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평가를 위하여 Klohnen(1996)이 개발한 자기보고식 자아탄력성 도구를 박현진(1997)에 번역한 자아탄력성도구와 Mehrabian & Epstein(1972), Davis(1980), Bryant(1982) 도구를 전병성(2003)이 수정한 공감능력 검사 도구를 통하여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t-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예비 영유아교사를 위한 자아탄력성 증진 프로그램은 예비 영유아교사의 자아탄력성에서 낙관적 태도와 분노조절, 자아탄력성 전체에 효과가 있었으며, 정서공감과 인지공감 등 공감능력 모두에 효과를 나타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he ego-resiliency enhancing program on ego-resiliency and empathy of pre-service early childhood teachers. The contents of ego-resilience enhancing program for pre-service early childhood teachers included self-confidence, positive thinking, problem solving, emotion regulation, intimate attitude and behavior,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99 pre-service early childhood teachers. The experimental group had 12 sessions with the ego-resiliency enhancing program. The rating scale was used with a rating scale of ego-resiliency by Hyun-Jin Park(1997) and a rating scale of empathy by Byung-Suk Jun(2003). The data were analyzed by t-test. The result of this study was that the ego-resiliency enhancing program was effective for improving ego-resiliency and empathy for especially positive behavior, anger adjustment, cognitive empathy and emotional empathy of pre-service early childhood teachers.

히구치 초이치(樋口長市)의 자학교육론(自学教育論)에 관한 연구

신현정(Shin, Hyun-Jung) 한국일본교육학회 2020 한국일본교육학연구 Vol.25 No.1

본 연구는 일본교육사에 있어서 다이쇼(大正) 시대의 ‘신교육 운동가’이면서 ‘신교육 탄압가’로 알려진 히구치 초이치(樋口長市)의 교육사적 재평가와 그의 교육사상에 관한 연구이다.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히구치의 ‘자학교육론’과 일본교육사적 의의는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히구치의 자학교육 은 아동의 잠재력을 발휘시키고, 독립적인 학습을 강조하며 자발적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이었다. ‘자학교육’의 목표는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지(智), 학(學), 술(術) 등을 연마해갈 수 있는 ‘자주적 태도 육성’이며, ‘자아에 대한 자각’이 ‘자주적 태도 육성’의 원동력이다. 학습에 대한 주체성을 강조하는 ‘자학교육’은 기본적으로 이하의 3가지 교육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① 아동 내부의 여러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는 교육 ② 아동의 자주적 학습을 중시하는 교육 ③ 주의주의에 입각한 교육이 그것이다. 이러한 특징을 갖는 히구치의 ‘자학교육’은 기존의 지식습득을 위한 ‘결과의 교육’이 아닌, 자동적이고 자주적인 학습자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교육’이다. 따라서 ‘과정의 교육’으로서 아동교육의 목표는 ‘지식의 확대’에서 탈피하여 ‘자아의 확대’로 중심추가 옮겨져야 할 것이다. 둘째, 히구치는 ‘신교육운동’의 변절자가 아니라 오히려 ‘다이쇼 신교육운동’의 많은 문제점과 부작용을 적극적으로 바로잡아 신교육의 올바른 방향성을 모색하려 했던 진정한 ‘신교육 운동가’로의 재평가가 필요하다. This study is about Higuchi Choichi s theory of education and his reputation known as a ‘New Education Activist’ and also a ‘New Education Suppressor’ in the Taisho era. The first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iguchi s view of the ‘New education’ by analyzing the historical background and his behavior. The second purpose is to grasp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Higuchi s ‘Theory of self-directed Education’ that appeared in ‘Eight Main Theory of Educ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into two facts. First, the ‘Kawaii Hundo Incident’ caused by Higuchi, known as the act of oppressing new education, was not an act to oppress ‘New Education’, but it was rather close to the Higuchi s expedient trying to siren ‘New Education Movement’ which is away from the fundamental purpose. Second, the realization of Theory of self-directed Education , which is focused on the child s universal motive of ‘self-awareness’, is only possible through the constant efforts of teachers who connect the child s ‘self-awareness’ with ‘learning instincts’. The characteristics of ‘Theory of self-directed Education’ are education that increases the potential of the child, emphasizes independent learning, and also it is based on voluntarism. In conclusion, it can be seen that Higuchi s Theory of self-directed Education was ‘education of process’ rather than ‘education of results’.

앙상블 학습알고리즘의 일반화 성능 비교 : OLA, Bagging, Boosting

신현정(Hyun-Jung Shin),장민(Min Jang),조성준(Sung-Zoon Cho),이봉기(Bong-Ki Lee),임용업(Yong-Up Lim) 한국정보과학회 2000 한국정보과학회 학술발표논문집 Vol.27 No.1B

최근 제안된 관찰학습(OLA: Observational Learning Algorithm)은 committee를 구성하는 각각의 학습 모델들이 다른 학습 모델들을 관찰함으로써 얻어진 가상데이터를 실제 결합시켜 학습에 이용하는 방법이다. 본 논문에서는, UCI 데이터 셋의 분류(classification)와 예측(regression)문제에 대하여 다층 퍼셉트론을 학습 모델로 설정하고, 이에 대하여 OLA와 boosting의 성능을 비교, 분석하였다.

老人運動療法으로서의 Health Qigong(健身氣功) 硏究

신현정(Shin Hyun-Jung),허일웅(Huh Il-Woong),전태원(Jun Tae-Won) 한국정신과학학회 2007 한국정신과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7 No.-

기공(氣功)은 우주의 ‘氣’ 로서 몸을 수련(修練)하는 동양의 전통적인 수련문화(修練文化)이다. 이는 인간(人間)의 육체(肉體)의 기능을 더 멀리, 더 빨리, 더 높이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진 서양의 스포츠와는 달리 육체(肉體)의 움직임과 호흡(呼吸), 마음을 동시에 수련(修練)하여 심신(心身)의 강화(强化)는 물론 생명력(生命力)의 원질(原質)을 높이는 전인적(全人的)인 양생법(養生法)이다 최근 의학기술(醫學技術)의 발달(發達)과 영양(營養), 운동(運動) 등으로 인해 평균수명(平均壽命)이 연장되어 노년층(老年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노인보건(老人保健)과 노화방지(老化防止)를 위한 운동요법(運動療法)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최근 中國의 국가체육총국(國家體育總局)이 제시한 건신기공신공법(健身氣功新功法)은 운동강도(運動强度)가 높지 않고 매우 간단하여 老人들이 편안히 시행할 수 있는 운동요법(運動療法)으로 활용이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氣功의 주요 공법 중의 하나인 ‘팔단금(八段錦)’ 에 대한 시대적 변천(變選)과 동작구성(動作構成), 효능(效能)을 살펴보고, 그 중 건신 기공ㆍ팔단금)健身氣功ㆍ八段錦의 동작(動作)과 효능(效能)을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여 現代의 노인운동요법 (老人運動療法)으로서의 활용방안(活用方案)을 모색하는 것이 이 연구(硏究)의 목적(目的)이다. Qigong is the oriental traditional training culture which trains human body through the 'Qi(energy, breath or spirits)' of the universe. Unlike western sports to improve the human performance further, faster and higher, it is a regimen for the whole man not only for the reinforcement of the body and mind but also for the enhancement of the elementary vital power through training body movement, breathing and mind at once. Recently, as the influence of the development of medicine, nutrition and exercise, the population of older people has been more and more increased. So, the need of exercise therapy for health and prevention of aging for older people is more obvious. At this time, Health Qigong, which is proposed by the General Administration of Sport in China, seems to be suitable for exercise therapy for older people because it is so simple and easy to do.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into the history, movements and effects of 'Pal-Dan-Geum', which is one of the major Qigong methods, and to find a way to use it for modern exercise therapy for older people by introducing movements and effetcs of Health QigongㆍPal-Dan-Geum more in detail.

이기고 싶어 하는 아동-부모 간 상호작용: 치료놀이(TheraplayⓇ)와 MIM(Marschak Interaction Method)을 중심으로

신현정(Hyun-Jung Shin) 한국발달지원학회 2020 발달지원연구 Vol.9 No.3

본 연구는 매사에 이기고 싶어 하는 아동의 부모-자녀 간 치료놀이 상호작용을 통해 아동의 심리와 행위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한 현상학적 사례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늘 이기려 하고 고집이 세어 양육하기 힘들다”고 엄마에 의해 보고된 만 3세의 정상발달 아동을 중심으로 5개월 동안 치료놀이를 하였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치료놀이 시행 전 반구조화된 부모-자녀 상호작용 도구인 MIM을 통해 아동과 엄마의 상호작용을 관찰, 분석하였고 분석내용을 토대로 치료놀이를 수행하였다. 치료놀이 후에는 사후 MIM을 한 번 더 실행함으로 아동과 부모의 상호작용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치료놀이 과정에서 수집, 관찰된 자료는 맥락적으로 ‘심층기술’ 하였고 현상학적 실존체에 입각해 분석, 해석하였다. 그 결과, 엄마-아동 간 상호작용에 서 ‘함께 있음’과 ‘돌봄’에 대한 각자의 다른 의미화에 근거한 행위가 ‘이기고 싶음을 넘어 경쟁’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경쟁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질적, 시간적, 공간적, 관계적, 신체적 ‘위치-화’의 적절성과 관련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전환적’ 물질성, ‘머무는’ 시간성, ‘안전한’ 공간성, ‘버티는’ 관계성, ‘소중한’ 신체성이었다. 이 실존체들이 어떻게 ‘위치-화’하느냐에 따라 실행적 개입 수준과 변화의 정도는 달랐다. 이 연구는 현상학적 상황에 입각해 이기고 싶어 하는 아동의 주도/ 경쟁적 모습이 선형적인 개념이 아니라 중층적이라는 것, 공동체적이어야 한다는 것, 현재 많이 발견되는 아동과 청소년의 경쟁적 행동에 대한 상심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실천 방향에의 함의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This study is a phenomenological case study intended to understand the competitive behaviors of children/adolescents. One 3-year-old girl who has been reported as “eager to winning all the time” by her parents was selected. Theraplay?? and MIM have been conducted for them(parents-child) for 5 months. Data collected were thick described, analyzed, interpreted under phenomenological existential of lived things, lived time, lived relationships, lived space, lived body. The results of interaction change that had been showing competitive behavior of the child were below. The meanings of ‘Being-with’ and ‘Caring’ have been interpreted by themselves were so ‘different. So interactions due to their separated meanings have been making ‘competitive behaviors/ eager to winning. One more finding related to the less ‘competitive behaviors of the child’ was connected with ‘position-ing’ of existential. Concretely, There were ‘transformative’ living things, ‘staying’ lived time, ‘safe’ lived space, ‘holding’ lived relationship and ‘precious’ lived body. ‘Position-ing’ was so important factor of interaction change among children, parents, and therapists. Also, ‘competitive’ features were not linear but multi-layer related to ‘community . This study may extend understandings on ‘competitive’ behaviors and interaction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as well as optimistic ways of those.

일본의 시니어 리커런트교육 현황에 관한 연구

신현정(Hyun-Jung Shin) 한국일본교육학회 2022 한국일본교육학연구 Vol.27 No.2

본 연구에서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생산성 증대와 국민 개개인에 대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일본의 시니어 리커런트교육의 등장 배경과 현황 그리고 방향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일본에서 시니어 리커런트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는 ①초고령화 사회로 인한 라이프 스테이지의 변화 ② 「Society 5.0」의 도래 ③ 급속한 고용환경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일본에서 학위취득형 시니어 리커런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총 14개 대학, 통신제 학위취득형 시니어 리커런트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4곳으로 조사되었다. 비학위형 시니어 리커런트교육은 오픈 칼리지 형태가 주를 이루며 국공립 대학에 비해 사립대학이 리커런트교육 강좌개설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리커런트교육은 취업 상태의 시니어와 비취업 상태의 시니어 모두에게 효과가 비용을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바람직한 시니어 리커런트교육을 위해 3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시니어계층의 멀티 스테이지로의 성공적인 이행을 돕는 시니어 마인드셋 교육과정의 개발, 둘째 시니어 시기의 특성에 부합하는 취・창업교육의 시행, 셋째 미래사회에서 시니어계층이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일) 중심 리커런트교육의 마련이다. 머지않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한국이기에 일본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하루빨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한국형 시니어 리커런트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Senior recurrent education is an important means of increasing productivity in Japan, an ultra-aging society, and improving the quality of life for each citizen.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reasons why senior recurrent education is gaining attention in Japan, as well as its status and direction. The main reasons are ① the change in life stage due to an increasingly aging population, ② the advent of a Society 5.0 ③ rapid changes in the employment environment. As of 2022, 14 universities operating degree-based senior recurrent courses and four universities operating telecommunications-based degree-type senior recurrent courses were surveyed. Non-degree senior recurrent education is predominantly offered through open colleges and private universities are more active than public universities in opening new curricula. Senior recurrent education has been shown to be more cost-effective than other types of adult education in helping older adults remain employed and productive. In this study, we will suggest three directions for desirable senior recurrent education. First, we will present a ‘senior mindset’ curriculum to help facilitate a smooth transition from the workplace to retirement, second, we will discuss how employment education can be tailored to the needs of seniors, and third, a system of activity-oriented lifelong education needs to be established to prevent senior citizens from being marginalized in the future. As Korea ages and becomes an ultra-aged society, it should use the Japanese model to develop a systematic and stable senior lifelong education program as soon as possible.

오사카대학의 비대면 수업화 교수학습전략 연구

신현정(Shin, Hyun-Jung) 한국일본교육학회 2021 한국일본교육학연구 Vol.26 No.2

본 연구는 팬데믹 상황에 따른 국내 대학의 온라인 수업 전환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해외 사례를 발굴하여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의 오사카대학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오사카대학의 비대면 수업화를 위한 교수학습전략 사례 연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오사카대학의 온라인 수업화를 위한 교수학습전략은 교수의 조직적 역할과 사회적 역할을 중심으로 제시되었으며 온라인 수업에서 요구되는 교수자의 역량 중 기획력과 교수설계능력, 그리고 내용지식 등을 특히 중요시하였다. 둘째, 온라인 수업 전환에 따른 교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운영 시의 고충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업 준비 및 운영 단계에서 전문적인 지원시스템인 ‘HELP DESK(헬프 데스크)’를 운영하였다. 셋째, 오사카대학은 온라인 수업 전환에 따른 교수자와 학습자의 신체 불균형 현상을 예상하고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업 설계 시부터 심신 건강 유지 방안의 도입을 권고하였다. 넷째, 팬데믹으로 인한 고등교육의 공백을 막기 위해 오사카대학은 여러 대학들과 협력하여 공동 대처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의 온라인 교육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해외 대학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굴하여 제시하고자 한 실용 기반의 현장연구로 추후 일본 전체 대학의 온라인 교수학습 상황을 연구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This study aimed at discovering and introducing overseas cases of Osaka University in Japan that can provide implications for online classes at domestic universities according to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 The following is a summary of teaching strategies used in online classes at Osaka University. First, the teaching strategies used for online teaching at Osaka University were focused on the organizational and social role of professors, and their competence required in online classes such as planning, teaching design skills, and content knowledge. Second, to minimize the burden of professors due to online conversion and to reduce difficulties during pre-and while-online class phases, HELP DESK , a professional support system, was operated. Third, Osaka University recommended the introduction to appropriate mental and physical health care from the class designing stage to prevent physical imbalance between professors and learners due to online class conversion. Fourth, in order to narrow the gap in higher education due to the COVID19 pandemic, Osaka University cooperated with several universities to jointly cope with it. This study is a practical-based field study that seeks to discover and demonstrate examples of experience and know-how from overseas universities to improve and develop the online education of universities.

상담수퍼바이지가 체험한 수퍼비전의 의미: 아동상담가를 중심으로

신현정 ( Shin Hyun Jung ) 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구 한국정서·행동장애아교육학회) 2018 정서ㆍ행동장애연구 Vol.34 No.4

본 연구는 질적 연구에 불어 닥친, 재현의 위기에 대한 질적 연구자의 상심에 기반하여 정서행동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동을 상담하고 아동 및 부모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증진하고자 노력하는 수퍼바이지의 수퍼비전(supervision) 체험의 맥락을 기술하였다. 그리고 그맥락을 바탕으로 체험을 상호주관적으로 이해하고자 예술작품을 활용하여 수퍼비전의 의미를 해석한 실험적 글쓰기(experimental writing)이다. ‘수퍼비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현상학적으로 접근한 본 연구에서는 상담수퍼비전의 본질을 직관하기 위한 자유변경(free variation)의 한 과정으로서 아동상담 수퍼비전에 주목했다. 연구결과, 수퍼바이지의 “필요에 의해서” 시작된 수퍼비전은 “시간과 돈이 없어서”, “평가 받는 게 두려워서”,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충돌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안 보이던 게 보여서”, “자신의 변화를 연습할 수 있어서”,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과 느낌”에 보람도 있었다. 예술작품을 통해 공명한 수퍼비전의 의미는 ‘만나게 된 다양한 바람’, ‘기댈 언덕’, ‘건너야 할다리’였다. 그런 여정을 ‘묵묵히 가야’하는 이들에게 수퍼비전은 세상을 관조하는 길이자 급하고 불안한 자신을 위로하는 성찰이자 연민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퍼바이지가 시숙, 해체, 초월, 안전을 지향한다는 것과 수퍼비전을 할 때 앎과 인정의 욕구 사이에 있는 수퍼바이지의 발달도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했다. This research starts from personal experience about supervision and social interests related to counselor’s empowerment improvement including supervisee’s building up counseling skills, prevention of burn-out. Furthermore it is also from based on emerging curiosity about comparison between supervision and others. Question of this research is “what happen actually in supervision?” I have done it with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so as to understand supervisee’s supervision experience with emotional and behavioral clients. Toward essence of supervision, context of experience has been described, works of art have been used for interpretation. Supervisee of child counseling has been hard for “lack of time and money”, “afraid of being evaluation”, “not felt about much help”, “lots of conflicts” since starting from necessity of supervision. Meanwhile, supervisee has been supported as a reason “able to see it more”, “able to practice her own change”, “no more being alone.” The meaning on supervision to supervisee is “several winds to encounter”, “hill to lean on”, “bridge to have to cross.” And it has been self-reflection and compassion “to keep going on.” Through this research, I can find supervisee has oriented toward ‘time-riping’, ‘deconstruction’, ‘transcendency’, ‘safety’ and considered development and balance about needs between knowing and recognition in the course of supervision. Ontological way as well as respect about subjective thoughts and concrete practice also have been import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