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부 금속 날개를 파손하지 않고도 30년 된 Brooker-Wil ls 경골 금속정을 성공적으로 제거한 경험: 증례보고

김인희(In Hee Kim),김건중(Geon Jung Kim),김용민(Yong Min Kim),김가현(Ka Hyun Kim),이동환(Dong Hwan Lee) 대한정형외과학회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지 Vol.59 No.1

골수강내 금속정은 경골 간부 골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근위부 및 원위부 교합나사를 통해 회전 변형을 예방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때 원위부 나사 삽입 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금속 날개를 펴는 방식을 통해 회전을 막는 Brooker-Wills 경골 골수정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추후에 골수염 등의 이유로 Brooker-Wills 경골 골수정 제거를 시도할 때, 금속 날개가 접히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금속정 제거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저자들은 금속정 주위 감염으로 인해 내고정물 제거술이 필요했던 72세 환자에 대해 30년 된 Brooker-Wills 골수정을 날개의 파손 없이 제거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An interlocking intramedullary nail is the most popular device for managing tibial shaft fractures. Interlocking screws should be inserted to prevent rotation at the fracture site, but inserting distal interlocking screws by free hand technique requires time and skill. The Brooker-Wills tibial nail was designed to stretch out distal metal fins after settling the nail in position. On the other hand, Brooker-Wills nails should be removed for reasons such as chronic osteomyelitis, and folding the distal metal fins is necessary. Nevertheless, many problems arise in this process. Usually, the removal of Brooker-Wills tibial nails is not attempted because of this trouble. The authors tried a new method and could fold the fins successfully in a 30-year-old Brooker-Wills tibial nail, which had to be removed to cure a chronic osteomyelitis around the nail. This paper reports the case of a 72-year-old male with a review of the relevant literature to suggest a useful method.

라미부딘 내성이 발생한 만성 B형간염에서 아데포비어에 대한 초기 치료 반응이 아데포비어 내성 발생에 미치는 영향

김인희 ( In Hee Kim ),김성훈 ( Seong Hun Kim ),김현철 ( Hyun Chul Kim ),신경덕 ( Kyoung Deok Shin ),김상욱 ( Sang Wook Kim ),이승옥 ( Seong Ok Lee ),이수택 ( Soo Teik Lee ),김대곤 ( Dae Ghon Kim ) 대한간학회 2007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대한간학회지) Vol.13 No.3

학교의 형식주의와 학교혁신의 관계에 관한 연구

김인희(Kim In Hee)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 敎育行政學硏究 Vol.25 No.3

학교의 업무체제 및 조직문화에 존재하는 형식주의는 여러 연구들에 의해 지적되어 왔다. 형식주의는 조직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부정적 에너지를 생성한다. 참여정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학교혁신 역시 학교의 형식주의 메카니즘을 극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경우 결국 형식 주의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는 3개도의 초?중?고 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학교의 형식주의, 학교 내부요인, 학교혁신의 인식 수준을 측정하고, 세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형식주의 수준은 보통보다 다소 낮게, 내부요인과 학교혁신은 보통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형식주의와 학교혁신, 형식주의와 내부요인 간에는 일관된 역의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내부요인과 학교혁신 간에는 일관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결과는, 학교혁신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교의 형식주의가 극복되어야 하며, 형식주의 극복을 위해서는 내부요인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Formalism in the work and the culture of school has been noted in many studies. It is understood that formalism lowers the function and generates depressing climate in an organization. School innovation recently initiated by the current Korean government is likely to fall into formalism, unless the formalism in school is successfully prevented. This study intended to look into the state of formalism in school and its relations with internal attributes of school and the level of school innovation. A survey was conducted to 600 teachers from 60 primary and secondary schools in three provinces which have experience of school innovation in recent years. Data were analyzed through the method of ANOVA and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The result shows that formalism does exist, even though it is not high(2.81 in the five-point Likert scale). The internal attributes and the school innovation scored 3.72 and 3.43 respectively. Between the formalism and the internal attributes and between the formalism and the school innovation, solid negative correlation coefficients were obtained. On the other hand, between the internal attributes and the school innovation, solid positive correlation was verified. This study implies that formalism exists in schools, even though it is not highly serious, and that it certainly has negative correlation with the school innovation. In order to decrease the formalism, the internal attributes of school - participation, empowerment, cooperation, client-centeredness, learning opportunity, adequate evaluation, motivating culture, and self-renewal effort - need to be improved. And, it is the right way to elevate the effectiveness of school innovation.

지역교육안전망의 구축 조건 탐색

김인희(Kim In Hee) 한국교육행정학회 2008 敎育行政學硏究 Vol.26 No.2

교육적 취약집단에 대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교육안전망의 구체적 실현은 교육복지의 수요자가 머물고 있는 지역 현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교육의 양극화가 점차 심화되고 교육의 분권화와 자율화가 국가시책으로 추진되는 시점에서 지역교육안전망의 구축은 지방교육의 활성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핵심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본 연구는 지역교육안전망의 구축 원리와 조건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선행연구 검토를 기초로 지역교육안전망의 분석 틀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청주지역에 대한 사례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지역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한 조건으로 지역차원 네트워크의 활성화, 학교 교육복지팀 설치 운영, 교육복지인력의 확보 및 개발, 교육복지재정의 확충 및 효율적 운영, 사업운영방식 및 서비스의 질 개선, 지역리더십 구축, 법적ㆍ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제시하였다. The education safety net, geared for guaranteeing the educational opportunity for educationally disadvantaged groups, is to be realized at the local level where the customers of educational welfare stay. In such a circumstance as the educational polarization is growing serious and the decentralization and deregulation is actively propelled as a government policy, the construction of education safety net at the local level is undoubtedly getting more concern. This study intended to identify the principles and conditions for building the local education safety net through developing an analytical framework and conducting a study on the case of Cheongju city. Based on the results, several conditions for building the local education safety net were proposed as follows: ⅰ) developing a region-wide service network(or center) embracing both suppliers and demanders, ⅱ) operating an education welfare team in each school, ⅲ) developing and maintaining qualified human resources, ⅳ) increasing the budget and enhancing the financial efficiency, ⅴ) improving the approach and the quality of service, ⅵ) developing the regional leadership, ⅶ) strengthening the legal and institutional support of the education safety net.

뉴노멀시대 미래도시 전망과 서울의 도시공간 발전방향

김인희(In-Hee Kim),윤서연(Seo-Yeon Yoon),진화연(Hwa-yon Jin),변미리,맹다미,홍상연,한지혜,우영진 서울연구원 2021 서울연구원 정책과제연구보고서 Vol.- No.-

교육소외와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정책의 과제

김인희(In Hee Kim) 한국사회정책학회 2010 한국사회정책 Vol.17 No.1

오늘날의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한 국가전략에 있어 교육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인 생산적, 창조적 인적자본을 형성하는 사회적 투자(social investment)인 동시에 빈곤의 대물림 차단을 위한 근본적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정책요소가 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교육복지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소외, 교육격차 문제는 쉽게 해소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의 정책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교육복지정책은 교육소외와 격차의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 대응을 하고 있으나, 정책추진체제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난다. 교육복지정책 추진에 있어 기관 간, 사업 간, 서비스 간의 통합 연계의 부족, 지역교육복지 인프라의 지역 간 불균형 및 지역 리더십 구축을 위한 체계적 노력 부족, 비사업학교의 교육소외 진단 대응장치 미흡, 교원의 교육복지에 대한 인식 및 학습기회 부족, 재정의 불안정성 및 집행의 비효율성, 학교의 교육복지 역량 부족, 서비스의 충족성 및 일관성 등 미흡, 교육복지에 대한 학술연구 부진, 교육복지정책의 법제화·제도화 미완성의 문제가 있다. 또한, 현 정부의 주요정책인 학업성취도 정책, 학교다양화 정책에 대한 형평성 효과 분석에 따르면 이들 정책은 시행과정에서 교육의 형평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소외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복지의 수준을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교육복지체제의 수립과 교육정책의 실질적 평등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바, 국가교육복지위원회 설치, 지역교육복지체제의 수립, 학교의 교육복지학교화, 교육복지 전문인력의 양성, 교육복지정책의 법적·제도적 근거의 마련, 정책수립 과정에서의 사전영향평가 등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 Of the national strategies facing the current global economic crisis, education becomes the one of the most critical areas in the national policy being considered as social investment forming the productive and creative human capital for sustainable growth and as the fundamental means for breaking the vicious cycle of poverty. Despite the effort of government and political parties for improving education welfare, the problems of educational alienation and disparity continue and rather demand more policy concern. While the policies of the government seem to actively tackle the problems, the analysis of the policy system shows some weaknesses. They are low level of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between institutions, programs, and services, regional disparity in the infrastructure for education welfare service and the lack of systematic effort for developing local leadership, low capacity of schools for diagnosis and provision of timely and adequate supports, unstable program budget and inefficient financial operation, insufficient understanding of teachers about education welfare, limited opportunity and inconsistency of services, deficiency of academic research on the education welfare issues, incompletion of legislation and institutionalization of education welfare policy process. On the other hand, the current policies on student achievement and school diversification seem to have some possibility of impeding the equity in education, regardless of their initial goals. This is likely to militate against the government`s effort for education welfare and increase the cost of fighting against the educational alienation and disparity. In order to improve the education welfare, some policy tasks are to be carried out such as establishment of the national board of education, improvement of local education welfare system, transforming schools into welfare-friendly places, training and recruit of professionals in education welfare programs, building legal and institutional basis of education welfare projects, and testing the equity effect of education policies through systemic simulation.

고고유물을 통해 본 선진(先秦) 이전 치우의 기원과 형상

김인희(Kim In-Hee) 우리문학회 2011 우리文學硏究 Vol.0 No.34

선진 이전 고문헌과 고고자료를 통해 볼 때 치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선진 이전 문헌자료에 등장하는 치우는 삼묘와 관련이 있다. 치우가 삼묘의 수장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최소한 삼묘와 같이 창강 이남에 위치하였다. 연구성과에 의하면 삼묘는 창강 중류에서 활동한 고대 민족을 지칭한다. 따라서 치우는 창강 일대의 민족과 관련이 있다. 둘째, 금문 상의 蚩자는 발로 뱀을 밟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동주시기 이후 창강 중류에서는 새의 모습을 한 신인이 뱀을 제어하는 모습의 문양이 다량 출토되었다. 이들 뱀을 제어하는 신인이 바로 치우이다. 셋째, 치우는 조신(鳥神)에 빙의되어 뱀을 제어하는 답사무를 추는 무당이다. 강신한 경우 무당은 곧 신이기도 하기 때문에 치우는 무당이면서 동시에 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고대사회에서 무당은 세속적 통치권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치우는 정치적 권력을 가진 통치자이기도 하다. 넷째, 황하 이북의 중원 사람들에게 있어 답사무를 추는 치우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졌고 따라서 이들 남방민족의 지도자가 치우라고 생각하였다. 다섯째, "태양과 뱀의 사투"라는 모티브는 메소포타미아에서 기원전 3,000년 전에 보이며 중국에서는 춘추시기 이후에 주로 발견된다. 이러한 문화는 이전 중국 사회에 보이지 않던 것으로 중동이나 인도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여섯째, 청동 원료는 대부분 창강 중하류에 매장되어 있다. 이들 청동원료를 얻기 위한 남북방 민족의 대립은 치우와 황제의 싸움이라는 내용으로 문헌상에 기록되었다. 상나라 시기는 청동원료를 얻기 위한 남북방의 대립이 주가 되었다면 주나라 시기에는 남방민족이 청동제련기술을 장악하였기 때문에 서로 대등하게 대립하는 전쟁의 양상으로 등장한다. 문헌상의 황제와 치우의 싸움은 바로 주나라 시기 남북방민족의 대립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The result which arranged an study on Chiu before XiānQín (先秦) through archaeological remains and old references reached the following conclusion. First, Chiu shown in references before XiānQín has something to do with sanmiao. The research result has found that sanmiao was called an ancient people who were active at midstream of the Yangtze River. Therefore, Chiu has something to do with people in the area of the Yangtze River. Second, Chi(蚩) of Jinwen is the figure that the foot steps on a snake. Many patterns of the figure that a man of god with the bird's figure control snakes were excavated at midstream of the Yangtze River after the Dongzhou period. The man of god who control these snakes is Chiu. Third, Chiu is a shaman who is possessed by a spirit of bird god and do dances to step on snakes. When the shaman is possessed by the spirit, he/she is a god. So Chiu can be a shaman and god. Forth, people in central districts of the north of the Yellow River felt that the figure of Chiu who did the dance to step on snakes. Therefore, they thought that Chiu was a leader of southern people. Fifth, the motif, "The desperate struggle between the sun and snakes" was shown in Mesopotamia before 3,000 years before the birth of Christ and was found in China in the Dongzhu period. This culture was flowed into China from Middle east or india because it didn't exist in China before. Sixth, the raw material of bronze was mostly buried in midstream and downstream of the Yangtze River. Opposition between northern and southern people was recorded in literature by the contents of a fight between Chiu and the emperor. The specific period is the one from the last period of Shang Dynasty to the one of Chou Dynasty. Since Chiu was recorded in historial literature by Sima Qian, Chiu appeared as another shapes and got to have the historical duties according to them. They will be minutely discussed in next papers.

자발성 복막염의 진단과 치료

김인희 ( In Hee Kim ) 대한간학회 2012 Postgraduate Courses (PG) Vol.2012 No.-

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SBP) is a spontaneous infection of ascitic fluid without an evident intra-abdominal, surgically treatable source of infection. SBP is common, recurrent complication of cirrhosis associated with poor outcome. The prevalence of SBP in hospitalized cirrhotic patients with ascites is 10-30%. Although mortality has been reduced to around 20-40% with early recognition of the disease and prompt and appropriate antibiotic therapy, it remains to be a major cause of mortality in patients with cirrhosis. Empirical antibiotic treatments are recommended immediately after the diagnosis of SBP, without the result of ascitic fluid culture. Since the most common causative organisms of SBP are Gram-negative aerobic bacteria, such as E. coli, the first line antibiotic treatment are third-generation cephalosporins. However, the proportion of microorganisms that are resistant to third generation cephalosporins and quinolones were increasing in cirrhotic patients with nosocomial SBP and these may be associated with treatment failure. The prophylactic antibiotics are recommended in patients with acute gastrointestinal hemorrhage, a previous history of SBP, low total protein content in ascitic fluid with advanced liver failure.

중국 서남 소수민족의 외사촌婚과 인본주의

김인희(Kim, In-Hee) 비교민속학회 2011 비교민속학 Vol.0 No.45

중국 서남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 사회에는 반드시 외삼촌의 아들과 결혼해야 하는 외사촌혼이 성행하고 있다. 외사촌혼은 이들이 처한 특수한 생존환경, 경제환경, 정치환경과 관련이 있는데 이들은 생존을 위하여 외사촌혼을 선택하였다. 외사촌혼은 특정한 혼인집단과 고정적인 교차혼을 통하여 여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혼인을 통하여 혈맹 집단을 확대해 가는 정치적 의미도 있다. 외사촌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한 집단에서 희생이 필요한데 먼저 여성을 양보한 집단은 외삼촌으로서의 권위를 상대 집단으로부터 인정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외삼촌은 가장 두려운 존재이며 가장 존경받는 존재로 인식된다. 그러나 외사촌혼은 개인의 감정적인 욕구를 완전히 배제한 집단간의 결합으로 개인은 감정적인 상처를 입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출현한 것이 정인(情人)간의 감정을 공인하고 이들이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또 다른 관습이다. 외사촌혼이 강제적이고 반인격적이라면 이들 관습은 매우 인격적이고 인간적이며 인본주의적이다. 외사촌혼으로 인한 갈등은 정인과의 고별식, 매년 한 차례의 정인과의 만남, 장례식에서 정인과 노래로써 이별함으로써 해소된다. 외사촌혼이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면 정인간의 지극히 사적인 감정에 대한 배려는 외사촌혼으로 인한 갈등과 모순을 해결하는 화해기제라 할 수 있다. 만약 진보라는 것이 가족 및 사회집단의 조화스런 유지에 있는 것이라면 흰바지야오족은 가장 진보적인 사회라 할 수 있다. Marriage to maternal cousins that persons in the racial minority society in Southwest China must marry sons of uncles is very popular. Marriage to maternal cousins has something to do with the special survival, economic and political environment and they chose marriage to maternal cousins. It has the political meaning which expands blood alliances as well as the advantage which can safely secure women by steady cross marriage to special marriage groups. To make marriage to maternal cousins successful, sacrifice of a group is needed. Groups which first yield women get to receive recognition of the authority as uncles from the opposite groups. Because of it, uncles are the most fearful existence and are recognized as the most respectful one. But marriage to maternal cousins is combination between groups which completely exclude personal emotional desire. So individuals emotionally get hurt. To complement these problems, another custom which gives opportunity that they can recognize their feelings between lovers and meet each other officially appeared. If marriage to maternal cousins is compulsory and impersonal, this custom is very personal, humane and feminine. conflicts due to marriage to maternal cousins are solved by farewell services with lovers, a meeting lovers per year and farewell of lovers in funerals by songs. If marriage to maternal cousins is the essential strategy for survival, consideration about very private feelings between lovers can be the tool of reconciliation to solve conflicts and contradiction due to family marriage. If advancement is harmonious maintenance of family and social groups, Baikuyao can be the most advanced society.

지로경(指路經)을 통해본 먀오족(苗族)의 저승관념

김인희(Kim, In-hee) 중앙어문학회 2014 語文論集 Vol.60 No.-

바이먀오(白苗)는 중국의 쓰촨성(四川省) 남부, 구이저우성(貴州省) 서북부, 윈난성(雲南省),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에도 분포하는데 망자의 영혼을 초도하기 위해 지로경을 부른다. 지로경의 내용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구분되는데 전반부는 망자가 현재의 위치에 처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고 후반부는 망자가 이승의 삶을 끝내고 저승으로 향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전반부는 우주의 기원, 인류의 기원, 홍수신화, 남매혼, 시조신화, 전쟁으로 인한 이주, 망자의 출생으로 엮어져 있는데 이는 인간의 생명이 우주에서 기원하였음을 보여준다. 후반부는 집에서 출발하여 마을을 떠나 실제 조상들이 이동해 왔던 장소를 거친 이후 상상의 길을 지나 우주에 도달하게 되고 이곳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어 조상들과 함께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하여 바이먀오가 다음과 같은 저승관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망자의 영혼이 죽은 후에 조상들이 살던 곳으로 되돌아간다는 반조관념(反祖觀念)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로사는 바이먀오의 조상이 이동해 온 길을 망자에게 하나하나 알려주며 망자를 조상의 원거주지로 이끈다. 둘째, 바이먀오의 지로경은 인간의 생명은 우주에서 기원하였으며 우주로 되돌아간다는 환원구조(還元構\造)를 가지고 있다. 지로경의 전반부에서는 최초의 인간이 등장하게 된 과정, 조상의 이동 등을 설명하는데 이와 같은 설명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나’라는 인간이 이곳에 태어나게 된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후반부에서는 현세의 삶을 다한 내가 우주의 근원을 향해 되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셋째, 바이먀오는 육신은 멸하지만 영혼은 저승에서 재생하여 이승과 마찬가지로 살아간다는 재생관념(再生觀念)을 가지고 있다. 조상들이 거주하는 우주의 근원에 도착하면 창세신에게 새로운 생명을 얻어 재생하게 되고 자손들이 준 가축들도 풀어 놓고 현세와 마찬가지로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된다. 지로경은 단순히 망자의 영혼을 초도하는 기능을 넘어 “인간의 생명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철학적인 문제에 답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생명의 근원과 본질에 대한 철학적 이해는 망자에게는 죽음이라는 현실적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위안을 준다. Baimiao(白苗) is distributed in southern Sichuan(四川省) in China, northwest of Guizhou(貴州省), Yunnan(雲南省), Southeast Asia, America, and Europe, and calls for a "The Guide for Soul Road" in order to call out the souls of the dead. The content of "The Guide for Soul Road" is divided into two parts. The first explains the reason why the dead-lived as they did, and the latter explains that process of the journey to the afterlife. The first part is after interweaved with the origin of the universe, human race, the flood myth, brother and sister soul, the progenitor myth, migration due to war, birth of the dead, and shows human life originated in the universe. The latter part shows how dead would start from home, leave the village, and pass the places where ancestors migrated in order to reach the universe by passing the road of imagination and live with the ancestors. Through this content, it is clear that Baimiao views the afterlife as follows. First, in the concept of return to the ancestors(反祖觀念), the soul of the dead returns to the place where the ancestors lived after death. Therefore, Jirosa tells the dead of the road which Baimiao"s ancestors moved along as one that original residence of the ancestors. Second, "The Guide for Soul Road" of Baimiao has the concept of a return structure(還元構造), that human life originates from the universe and returns to the universe. The first part explains the reason the first humans appeared, ancestors" migration, and so on. The fundamental reason is to explain that the human, "I" was born here. The latter part contains the process that I return to the origin of the universe, who finishes this life. Third, Baimiao has the concept of regeneration(再生觀念) that the body dies; however, the soul is regenerated in the afterlife and lives just as it does in this life. When a human arrives at the origin of the universe, where the ancestors reside, he or she is regenerated by getting a new life from the god creator and lives by farming with the livestock which the descendants offer, just as it is this world. "The Guide for Soul Road" answers the philosophical question, "where does the human life come from and where does it go to", beyond the function of merely calling out the dead"s soul. in this way, philosophical understanding of the origin and the essence of life gives the courage to overcome disaster and death, and this affords consolation to the survivors to overcome the sorrow of losing their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