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노년기의 위기와 위기극복 방안

김명식 ( Myung Sig Kim ) 전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구 사회과학종합연구소) 2012 社會科學論叢 Vol.27 No.1

최근에 들어와 우리나라 사회는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들어가고 있어, 노인의 성공적 노화와 적응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본 연구에서는 노년기의 여러 위기 중 주요 문제가 될 수 있는 국내의 노인 학대(abuse)의 실태와 그 심리사회적 개입에 대해 살펴보았다. 2009년 4월부터 1년간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노인 6,745명을 대상으로 한 학대 실태조사에서 전체 응답 대상 노인의 13.8%가 학대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중정서적 학대(67%)가 가장 많았고, 방임(22.4%), 경제적 학대(4.3%), 신체적 학대(3.6%), 유기(3%)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학대를 많이 경험하는 노인은 농어촌 거주, 여성, 배우자 없고, 연령이 높고, 교육 및 소득수준이 낮고,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었다. 노인학대의 가해자는 자녀와 자녀의 배우자에 의한 학대(71.9%), 배우자에 의한 학대(23.4%) 등의 순이었다. 학대피해 노인의 65.7%가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고, 소극적 대응도 27.6%로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학대피해 노인의 2.5%만이 전문기관이나 경찰에 전문적 도움을 요청하거나, 4%가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는데 그쳤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학대와 노인위기 개입 수준은 미국이나 선진국에 비해 초보적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이에 대한 충분한 심리적, 사회적 차원의 연구와 노력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노년기와 죽음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과 문화의 형성을 위해, 보다 다양한 노력과 창의적인 대안들이 나와야 할 것 같다. Recently korean society already has been in aging society. The successful aging and adaptation has been issued as major concerns. The study is to review the current situation of senile abuse and investigate the psychosocial interventions in the developed countries and korea. The Korean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investigated the senile abuse of 6,754 older people from April in 2009 to March in 2010. The 13% of them told they had the abuse experiences. The emotional abuse(67%), neglect(22.4%), economic abuse(4.3%), physical abuse(3.6%), abandonment(3%) were reported as major abuses. The main traits of abused older people were living in rural area, woman, older age, lower level of education and income, and bad health state, etc. The abusers were the children of older people and their spouses(71.9%), marital partners(23.4%). Only the 2.5% of the victicms appealed to senile institute or police, but 67.5% had no actions, 27.6% passive reactions. Nowadays korea has fewer and poorer psychosocial systems and institutes compared to other developed countries. In future more studies and endeavours for senile crises and abuses with building more appropriate and health value system and culture for aging and death.

어머니의 직업유무에 따른 아동의 자아개념과 학교적응의 차이

최순애 ( Soon-ae Choi ),김명식 ( Myung-sig Kim )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 2009 영유아아동정신건강연구 Vol.2 No.2

본 연구는 어머니의 취업이 초등학생 자녀들의 자아개념과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가에 관해 조사하고, 본 연구를 통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J시에 소재한 2개 초등학교 6학년 12개 학급의 초등학생 3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첫째, 부모 맞벌이 유무, 자녀의 성별, 보호자 유무 각각 전반적인 자아개념과 학교생활 적응은 차이가 없었다.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학교생활 적응 중 교사관계가 더 좋다고 응답했을 뿐이다. 둘째, 부모 맞벌이 유무와 자녀의 성별에 따른 자아개념과 학교생활 적응은 차이가 없었다. 셋째, 부모 맞벌이 유무와 보호자 유무에 따라 전반적으로 자아개념과 학교생활적응은 차이가 없었다. 비 맞벌이 부모이면서 방과 후에 보호자가 없는 아동이 다른 아동에 비해 학교생활 중 교우관계가 원활하지 않다고 응답했을 뿐이다. 넷째, 부모 맞벌이 유무, 아동 성별, 그리고 보호자 유무에 따라 자녀의 자아개념과 학교생활 적응의 차이가 없었다. 그러므로 단순히 부모의 맞벌이 유무나 아동의 성별, 보호자 유무 보다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태도와 관심도, 양육 노력 등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추론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ifference of ego concept and school adjustment of children of the mothers employed or unimployed.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on ego concept and school adjustment of their children between two groups(mothers employed or unemployed). Second,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on ego concept and school adjustment of them between two groups(mothers employed or unemployed) and their sex. Third,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on ego concept and school adjustment of them between two groups(mothers employed or unemployed) and other two groups(guardians' existence or nonexistence). Fourth,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on ego concept and school adjustment of them between two groups(mothers employed or unemployed), their sex, and other two groups(guardians' existence or nonexistence). So the children of the mother employed were not more inferior in ego concept and school adjustment than them of the mother unemployed. The limits and future direc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근로 장애인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변인에 관한 연구

이채식,김명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2012 장애와 고용 Vol.22 No.1

This study investigated exploratorily the effect of disability acceptance, job stress, motivation for work, and job attitude influencing the job satisfaction of the working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it tried to search and suggest the interventions of policy and practice for enhacing their job satisfaction. It used and analyzed the data of 'The 3rd Survey of Employment of the Disabled(2011)" by Korea Employment Promotion Agency for the Disabled. Main results are as follows: The disability acceptance positively influenced the job satisfaction and 'work and interpersonal relation job stress' negatively the job satisfaction, and 'no option' negatively did. The more they perceive their work according with their job aptitudes, the more they perceive their job satisfactions. Therefore its main results will be seem to be used as basic data for suggesting the ways of policy and practice for the disabled. 본 연구는 근로 장애인의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장애수용, 직무 스트레스, 근무동기, 직무적성 등 심리사회적인 변인을 중심으로 구분하여 탐색적으로 검증하고,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근로 장애인의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ㆍ실천적 개입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실시한 ‘제3차 장애인고용패널조사(2011)’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장애수용이 직무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스트레스에서는 ‘일과 대인관계’가 직무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무동기에서는 ‘대안이 없어서’가 직무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직무적성이 직무만족에 주는 영향에서는 직무적성이 일치한다고 지각할수록 직무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향후 근로 장애인의 직무만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ㆍ실천적 개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활동보조서비스 이용 장애인의 일반적 특성이 자기결정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이채식,이성규,김명식 한국장애인재활협회 2009 재활복지 Vol.13 No.1

This study investigated how the socioeconomic attributes of the disabled, using personal assistance service, influenced the right of self-decision of them(the control of personal assistance service, the nature and ability of the assisstants, the assessing the assisstants' importance).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Education background, sex, monthly income of the disabled, and whether there are the disabled in the family of them, influenced the perceived control of personal assistance service. And the socioeconomic attributes influenced nothing in the perceived nature and ability of the assisstants. Assessing the assisstants' importance was influenced by their marital status. And the perceived right of self-decision of them was approximately to normal level. It was found the understanding of the assisstants about the disorders and the caring service were very important. Its main results and implication will be meaningfully used as basic and useful data for establishing the personal assistance service system and developing the education program for the assisstants and the related policies for the disabled using personal assistance service. 본 연구는 활동보조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용 장애인의 일반적 특성들이 자기결정권(활동보조서비스 통제, 활동보조인 자질 및 역량 평가, 활동보조인 역할의 중요성 평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활동보조서비스 이용 장애인의 일반적 특성이 ‘활동보조서비스 통제’에서 학력, 성별, 월평균 소득, 직계가족 중 장애유무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활동보조인 자질 및 역량 평가’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보조인 역할의 중요성 평가’에서는 결혼상태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구 대상 장애인이 반응한 자기결정권 정도는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 이상으로 자기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보조인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 입장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더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활동보조서비스 제도의 올바른 방향성 모색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장애인복지 실천에서 활동보조인의 역할 및 교육, 활동보조서비스 이용장애인의 교육과 관련 된 정책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