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치료의 기법으로서의 역설적 의도와 反省除去(Dereflexion)

유영달(Young-Dal You)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2000 心理科學 Vol.9 No.1

의미치료의 주요한 두 기법은 역설적 의도(Paradox Intention)와 反省除去(Dereflexion) 기법이다. 역설적 의도법은 불안 신경증이나 강박신경증을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증상을 의도적으로 과장하도록 한다. 反省除去 기법은 성적 장애나 불면증 환자를 위한 것으로 인간의 자기격리(Selbst-Distanzierung)와 자기초월(Selbst-Transzendenz) 능력에 기초하여 주의의 초점을 자신에서부터 외부의 어떤 일이나 활동 혹은 사물로 들리게 한다. 의미치료의 이 두 기법과 아울러 의미치료의 근거가 되는 인간 존재에 관한 두 가지 특성들, 병적 반응의 세가지 유형들, 인간 본성에 관한 관점들과 몇몇 의미치료와 관련된 논점들을 살펴보았다. V.Frankl has developed logotherapy as his own therapeutic method on the basis of his theory of neuroses, in order to treat existential vacuum the feeling of meaninglessness of frustration in life. The two main techniques of logotheraty are paradoxical intention and dereflexion. The former aimed to treat anxiety neurosis or obsessionally. The latter was designed to help people with sexual problems or insomnia through human ability to self-distance or to self-transcend, that is, to concentrate on something meaningful other than oneself. In addition to the two techniques it was discussed about two fundamental anthropological natures of human existence, three types of pathological reactions, views of human nature, and some issues on logotherapy.

저소득 가정 아동의 학교적응 관련변인에 관한 고찰

유영달 ( Young Dal You ),오묘연 ( Myo Youn Oh ) 신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2011 교육과학연구 Vol.17 No.-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정적-부적 정서, 무망감, 자살생각에 대한 반구조화 인간중심 집단상담의 개입 효과

유영달(You, Young-Dal) 한국가족학회 2011 가족과 문화 Vol.23 No.4

본 연구에서는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반구조화 인간중심 집단상담이 참여자의 정적-부적 정서, 무망감, 자살생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경남지역 K시의 여성의 ‘쉼터’에 입소해 있는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주 2회기씩 총 12회기(회기 당 2시간)의 반구조화 인간중심 집단상담이 시행되었다. 이중 제1회기와 12회기에 각각 사전검사와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사전 및 사후 검사에 사용한 평가도구는 정적-부적 정서목록(PANAS), 무망감질문지, 자살생각척도(SSI)였다. Wilcoxon의 부호순위검증을 통하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집단상담 참여자들은 반구조화 인간중심 집단상담을 통하여 부적 정서와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정적 정서는 증가하는 쪽으로, 무망감은 감소하는 쪽으로의 경향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들이 나타나게 된 원인에 대한 분석과 결과의 상담적 의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analyze the effects of the semi-structured counseling program for the victimized women of domestic violence. The subjects were 9 females sheltering in a ‘shimteo’(women’s shelter) in the city K of Gyeongnam Province, who participated in 2 two-hour sessions per week of a semi-structured group counseling for 6 weeks. The preand post-assessments were undertaken for the positive/negative affect scales (PANAS), the hopelessness scale, the self-rating depression scale (SDS), and suicidal ideation scales (SSI). The measures were analyzed through the Wilcoxon signed rank test by the SPSS Win 14.0. The results showed the significant decrease in the negative affects and suicidal ideation of the participants, and the tendency to increase in positive affects and to decrease in hopelessness.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reasons and implications for the counseling for the domestic violence victims.

지각된 부모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 -자기분화 수준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유영달 ( Young Dal You ),이은지 ( Eun Ji Yi ) 한국청소년복지학회 2010 청소년복지연구 Vol.12 No.4

본 연구는 지각된 부모(부 및 모)의 양육태도가 자기분화 수준을 매개로 하여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부산광역시 인근 인문계 고교 2, 3학년 562명의 설문자료를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하였다. 척도들은 오성심과 이종성(1982)의 부모양육척도, 제석봉(1989)의 자기분화척도, 김명소 외(2001)의 심리적 안녕감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는 청소년 자녀의 심리 적 안녕감 변량의 약 10%를 설명하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었다. 흥미롭게도, 아버지와 어머니 중 지각된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과 더 큰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 전체에 전반적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는 부모 양육태도는 부모성취(특히 모성취)와 부모애정(특히 부 애정)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자기분화 수준이 그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설명량 약 22%)은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설명량 약 10%)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자기분화 수준은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고 있음이 증명되었으며, 이러한 매개의 수준은 완전매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 상담 및 부모교육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on adolescents` psychological wellbeing mediated by their self- differentiation levels. The subjects were 562 second and third grade high school students near Busan City. The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self differentiat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ere measured through questionnaires and the data were underwent through regressional analyse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the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explains about 10% of the variance of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adolescent children, which is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ere more highly positively correlated for fathers than mothers. secondly, `parental expectation of achievement`(especially on the mother side) and `parental love`(especially on the father side) of the sub-scales of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showed the highest correlation with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subjects. Thirdly, the self-differentiation level explains about 22% of the variance of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adolescent children, while the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about 10% of it. Fourthly, the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are found to have influence 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children through the fully mediating effect of self-differentiation. This study has useful implications for youth counseling and parents education.

또래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이 불안 및 의사소통능력에 미치는 효과 -프로그램 중 몰입감 경험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유영달 ( Young Dal You ) 한국청소년복지학회 2009 청소년복지연구 Vol.11 No.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 peer-group counselor training program for high school students. and the importance of the flow experience at those effects. 68 high school students from 5 schools in Busan participated in the 5-session peer-group counselor training program developed by Korea Youth Couseling Center, led by trained leaders. As expected, the program proved to be effective concerning the program contents and process,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state-anxiety rated by the subjects, but not at trait-anxiety. Further, the ratings of overall flow and its subfactors(goal clarity, feedback, intrinsic motivation, optimal task difficulty, concentration, and feeling of transcendence) were related with the overall program satisfaction in regards to contents and process,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state-anxiety, but not with trait-anxiety.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regard to the importance of flow experience in the peer-group counselor training program. 본 연구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또래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프로그램의 내용과 진행방법에 대한 평가, 불안의 경감, 의사소통능력의 증진에서의 그 효과성을 알아보며 동시에 이러한 효과성에서 프로그램 중 몰입감의 경험 수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밝히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의 선정한 부산의 5개 고등학교 총 68명을 대상으로 5명의 진행자와 5명의 보조자가 한 조가 되어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개발한 또래상담자 훈련프로그램을 5회기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실시결과, 기대한 대로 참가자들은 또래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프로그램의 내용 및 진행방법에 대한 평가, 상태불안의 감소, 의사소통능력의 증진 등의 측면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단, 특성불안의 수준은 유의한 감소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본 프로그램의 내용 및 진행방법에 대한 만족도 평가 및 불안과 의사소통능력의 변화에 있어서 몰입감 경험 수준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3회에 걸쳐(제 1, 2, 4회기) 몰입감의 수준과 몰입감의 모든 하위요인들의 변화를 거듭 측정하였는데, 이 측정치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뿐만 아니라 내용만족도, 진행방법만족도, 의사소통능력, 상태불안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으나 특성불안의 감소에는 기여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프로그램의 종결 후 효과성에 있어서 프로그램 도중의 몰입감 경험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이 대학생의 정신건강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허정윤(You Young-Dal),유영달(Heo Jeong-Yun) 한국가족학회 2012 가족과 문화 Vol.24 No.1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first, the influences of parents- and social situation-related trauma experiences in childhood on the later mental health and life satisfaction, and, second, the mediation effect by the self-esteem. The subjects were 429 students from 10 universities in the Busan metropolitan cit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Subjects' mental health/life satisfaction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parents- and social situation-related emotional traumas experienced in childhood. The influences of parents- and social situation-related trauma experiences in childhood on the later mental health was partly mediated by the subjects' self-esteem, while those on the later life satisfaction was completely mediated by the same. The results imply that the parents- and social situation-related trauma experiences in childhood should be treated seriously at various counseling and educational fields. The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아동기 부/모 및 사회적 상황에 의한 정서적 외상경험이 대학생의 정신건강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며, 그 과정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부산광역시 소재 10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429명을 대상으로 상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아동기 부/모 및 사회적 상황에 의한 정서적 외상은 대학생의 정신건강 전체점수 및 그 하위요소들과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기 부/모 및 사회적 상황의 일부 요소인 대인관계 상황에 의한 정서적 외상은 대학생의 삶의만족도 전체점수 및 그 하위척도들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셋째,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이 대학생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은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아동기 정서적 외상경험이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 감은 완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상담학적 함의 및 제한점들이 논의 되었다.

기혼 상담자의 공감능력이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

김정민(Jung-Min Kim),유영달(Young-Dal You) 한국가족치료학회 2021 가족과 가족치료 Vol.29 No.3

본 연구는 기혼 상담자의 공감능력이 본인 가족의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고 한다. B광역시와 인근 지역에서 상담활동을 하고 있는 173의 기혼 상담자와 그 배우자 173명에게 공감능력 및 가족건강성 척도를 실시하여, 상관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기혼 상담자의 공감능력과 그 하위척도들 중 ‘상상하기’를 제외한 ‘관점취하기’,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은 가족건강성 및 가족건강성의 하위척도들(‘가족유대’, ‘가족의사소통’, ‘가족문제해결’, ‘가치체계공유’)과 서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여주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가족건강성 및 그것의 각 하위척도들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공감능력의 네 하위척도 중 ‘상상하기’와 ‘관점취하기’를 제외한 ‘공감적 관심’ 및 ‘개인적 고통’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지적 공감이 아니라 정서적 공감력이 높은 기혼 상담자는 그들 자신의 가정도 건강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점이 논의되었다. Objectives: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married counselors’ empathy on their familial health. Methods: The empathic ability scale and the family health scale were administered to 173 couples of counselors residing around Busan metropolitan city. Data on couples were averaged and analyzed using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is. Results: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counselors’ empathic ability and its subfactors (except for fantasy) were significant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familial health and its subfactor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monthly average income, employment in counseling centers, absence of supervision, and two subfactors of empathic ability (empathic concern & personal distress)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 familial health and its subfactors. Conclusions: Emotional factors alone of married counselors’ empathy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ir familial health.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and practice were discussed.

부성부재와 모성결핍을 가진 남성 상담자의 성장경험에 관한 자문화기술지

성삼환(Seong, sam-howan),유영달(You, Young-dal) 한국질적탐구학회 2020 질적탐구 Vol.6 No.3

본 연구는 처첩가족이라는 가족구조에서 출생한 한 남성 상담자가 경험한 부성부재와 모성결핍의 문제가 무엇인지, 문제의 양상은 어떠한지, 그 해결과정은 어떠한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해 협력적 자문화기술지라는 질적연구방법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공동연구자와 함께 회상자료, 집중적 단기정신역동치료를 기반한 교육분석, 일기자료, 인터뷰 전사본, 문헌자료, 내담자와의 상담자료 등의 다양한 자료를 순환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로 첫째, 끊임없이 반복되는 ‘정체감’ 문제, 둘째, ‘모성결핍’과 모성을 채우는 반복행동들, 셋째, ‘부성의 부재’와 부성을 대체 혹은 갈구 행동들, 넷째, 친구 권위자 내담자 등 관계에서 반복되는 문제들, 다섯째, 치유와 화해의 과정이 범주화되었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경험적 결실들을 각 주제별로 정리하였으며, 또한 이러한 문제를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다루어 보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도 언급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se questions : what are the problems of paternal absence and maternal deprivation, what are the pattern of those problems, and what are the resolution processes, as experienced by a male counselor born in ‘a family with concubines’ Through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called a collaborative autoethnography, the narrative data together with a joint researcher and educational analyst, personal memory, transcript from an intensive short-term psychodynamic therapy, diary interview transcription, literature data, and data from counseling with client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cyclically.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following themes were identified; first, the constantly repeated ‘identity’ issues, second, ‘maternal deprivation’ and repetitive behaviors to fill the gap of maternity, third, ‘absence of paternity’ and behaviors to replace or crave for paternity, fourth, problems recurring in the relationships with friends, authorities, and clients, etc. and fifth, the process of healing and reconciliation. In the socio-cultural context, the experiential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보호관찰 청소년 부모의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상담수강명령 전ㆍ중ㆍ후를 중심으로

배대길 ( Bae Daegil ),유영달 ( You Young-dal ) 한국가족관계학회 2022 한국가족관계학회지 Vol.26 No.4

연구목적: 본 연구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자녀들의 보호관찰 전(前)·중(中)·후(後)의 시간적 과정에서 그 부모들이 경험한 경험의 변화과정을 심층적, 총체적, 개별적으로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 보호관찰 처분으로 상담수강명령에 참여한 청소년 중 상담수강명령 이행 이후 1년이 경과 한 시점에서 재범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부모 5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하여 현상학적 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보호관찰 전(前) 시간영역에서 ‘멈추지 않는 소나기’, ‘낙인으로 향하는 발걸음’의 2개 상위주제, ‘연속되는 일탈과 갈등’을 비롯한 6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고, 보호관찰 중(中) 시간영역에서 ‘아픈 손가락’, ‘포기할 수 없는 부모의 이름으로’의 2개의 상위주제와 ‘모두 내 잘못, 내가 죄인’을 비롯한 4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으며, 보호관찰 후(後) 시간영역에서 ‘터널끝의 빛을 보다’, ‘퍼즐을 맞추다’의 2개 상위주제와 ‘대화라는 마중물을 만나는 행복’을 비롯한 4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보호관찰 청소년 부모의 경험에 대한 의미를 제시하였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의 심리적 경험이 보호관찰 전(前)·중(中)·후(後)에 어떻게 변화되어 갔는지를 본인들의 생생한 언어와 표현으로 살펴보았으며 부모들에게 청소년 자녀들의 보호관찰이라는 사법처리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며 새로운 부모자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내적 힘을 부여 할 수 있었다. Objective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depth, whole, and individual changes in the psychological experiences of parents before, during, and after their children’s probation. Metho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on five parents of adolescent children who had no further recidivism for one year and participated in the compulsory counseling through probation order. Interview protocols were analyzed using phenomenological method as it best suits the purpose of the study. Results: In regard to the period before probation, two main themes were derived, namely, ‘unstoppable showers of pain’ and ‘steps towards stigma’, as well as six sub-themes, such as ‘continuous deviations and conflicts’. Moreover, in the period during probation, two main themes were derived, namely, ‘sore finger’ and ‘in the name of the parents who cannot give up’, including four sub-themes, such as ‘it’s all my fault, I myself am guilty’. In terms of the period after probation. two main themes of ‘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and ‘the puzzles fit together’ were derived, including four sub-themes, namely, ‘happiness of beginning a conversation’. Overall, this study was able to present the meaning of psychological experiences of parents with adolescent children under probation. Conclusions: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d perspectives on the changes in the psychological experiences of parents based on their own vivid language and expressions before, during, and after the probation period of their adolescent children. The judicial process of probation enabled the adolescent children to be given inner strength in order to reflect on their own lives, design a new life, and form and maintain a new parent-child relationship.

기혼부부의 결혼만족도, 이혼고려 정도 및 이혼장애요인에 관한 연구

구혜경(Ku Hye-Kyung),유영달(You Young-Dal) 한국가족학회 2008 가족과 문화 Vol.20 No.4

본 연구는 기혼부부의 결혼생활의 안정성을 예측하는 변인으로서, 결혼만족도와 이혼고려 정도, 이혼장애요인들 간의 관계, 이들 변인들에서 부부간 차이, 그리고 이들이 심각한 이혼고려 경험 여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기혼부부 218쌍을 소그룹 면접하여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첫째, 결혼만족도, 이혼고려 정도, 이혼장애요인의 상호상관을 분석한 결과, 결혼만족도와 (특히 가족관계문제 상황 및 부부관계문제 상황의 경우)이혼고려 정도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이혼고려 정도와 이혼장애요인간 그리고 그 모든 하위요인들간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결혼만족도와 이혼장애요인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세 변수 모두에서 부부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결혼만족도의 경우 전체적 점수에서는 부부간 차이는 없었으나, 그 하위요인들인 정서적의사소통만족도, 문제해결의사소통만족도, 경제적만족도에 있어서는 남편이, 성적만족도와 자녀만족도에 있어서는 아내가 더 높았다. 또한 여러 문제 상황에서 이혼고려의 정도는 아내가 높았다. 이는 배우자 개인이나 배우자 가족과 관련된 상황에서나, 부부관계 문제 상황에서나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이혼고려 시 장애요인을 인식하는 정도에서는 아내가 남편보다 높았으며, 특히 이혼 후 삶에 대한 염려가 남편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하지만 이혼에 대한 사회적 통념, 가족에 대한 걱정이 이혼장애요인으로 인식되는 정도는 부부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심각한 이혼고려 경험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남편집단과 아내집단 사이에 다르게 나타났다. 남편의 경우 본인의 결혼만족도와 부부간 연령차이가, 아내의 경우 본인의 결혼만족도 및 결혼 기대수준, 남편과의 이혼고려 정도 차이가 그들의 심각한 이혼고려 경험 여부를 예측해주었다. 부부간의 이러한 여러 가지 차이가 기혼부부들의 관계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어떠한 시사점을 갖는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of marital satisfaction, divorce consideration, and barriers to divorce in married couples, focused on intra-couple difference. It aimed also to find the predictors of married couples' severe consideration of divorce. 218 couples living in Busan were interviewed in couples or in small groups by trained graduate student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martial satisfaction was correlated significantly negatively with divorce consideration(in total, couple-related, and family-related problem situations, except for individual problem situations) but not with barriers to divorce, while divorce consideration and barriers to divorce ha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totals and all their subfactors). Seco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male and female spouses in divorce consideration (in total, individual, couple-related, family-related problem situations) and barriers to divorce(in total, worry about post-divorce life, but not in social steretypes about divorce and worry about family), but not in marital satisfaction. However, husbands were higher than wives in 3 subscales(affective communication, problem-solving communication, and financial satisfactions) of K-MSI, while wives showed higher satisfaction than husbands in regard to sex and children. Third, husbands' severe consideration of divorce throughout marriage life was predictable at a satisfactory level by lower marital satisfaction and couples' age difference, while wives' severe divorce consideration were predictable by lower marital satisfaction, higher expectations for marriage, and gap in couples' divorce consideration level in risk situations. The implications of these intra-couple differences were discussed in regard to development of marital enrichment/ counseling progr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