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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團茶와 흑유잔 연구: 동시대 중국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송유나 미술사연구회 2023 미술사연구 Vol.- No.45
고려시대에는 동시대 중국과 음다풍(飮茶風)을 공유하여 왕실을 비롯한 상류층에서 단차(團茶)가 유행하였다. 단차는 제다(製茶) 과정부터 점다 방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공력과 극도의 정세함이 요구되는 사치품이었으므로 제한된 극 상류층만이 단차를 마실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송대에는 점다(點茶)하여 백색을 띄는 단차를 마실 때 하얀 빛깔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검은 색의 흑유잔을 가장 선호했는데, 고려에서도 이러한 단차용 흑유잔의 수요가 있었을 것이다. 고려시대에 소비된 흑유잔을 살펴보면, 자체 생산 보다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출토된 중국제 흑유잔은 11세기부터 14세기에 이르기까지 넓은 편년에 걸쳐 다양한 기형이 나타난다. 건요(建窯) 및 길주요(吉州窯)를 비롯하여 정요(定窯), 자주요(磁州窯) 등에서 생산된 흑유완들이 개성 및 고려 유적에서 출토·전세되고, 대중(對中) 무역 항로였던 서해안에서도 중국산 흑유잔이 발견되어 당시의 교류 상을 짐작할 수 있다. 고려에서 흑유자기는 대개 도기질의 호나 병 등 커다란 저장 용기 위주로 제작되었으나, 고려 중기 강진, 부안 지역에서는 청자 태질의 고급 철채(鐵彩) 흑유자가 생산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완, 잔 기형은 수량이 많지 않고, 전면을 철 안료로 단독 채색한 사례는 더욱 드물다. 그럼에도 고려에서 생산된 흑유잔과 중국 수입 흑유잔 사이에 일부 외형적 유사성이 간취되며, 이러한 기형이 청자로도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려는 중국의 차문화를 수용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이를 고려 안에서 내재화하여 재생산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수입에 의지하던 흑유잔에 대해서도 자체적인 생산을 위한 나름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이며, 단차를 점다하기에 최적화된 흑유잔의 기형을 고려의 주력품이었던 청자로 번안하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본 고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는 고려시대 차 문화와 찻그릇 쓰임의 일면을 확인하기 위하여 단차용 찻그릇의 전형인 건요 흑유잔과 일차원적인 비교를 시도하였다. 이는 고려에 수입되거나 생산된 흑유잔의 사용성과 특징을 살피는 것을 넘어, 고려에서 제작된 수많은 청자 잔과 완들 가운데 단차용 찻그릇과 비(非) 단차용 찻그릇의 차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Analysis of Pigments in the Buseoksa Josadang Murals in Yeongju
송유나,Han Hyoung Lee,Na Yeon Baek,Cham Hee Jung,Min Jeong Park,Yong Jae Chung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2020 보존과학회지 Vol.36 No.1
Scientific analysis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paint pigments used in the Buseoksa Josadang murals. optical microscopy(OM), X-ray fluorescence(XRF), XRF mapping, scanning electron microscopy–energy dispersive X-ray spectroscopy(SEM-EDS), and Raman spectroscopy were performed to examine the pigments. The results confirmed that the Josadang murals consist of two paint layerswherein the pigments were distinct for most colors. It was estimated that celadonite, white clay, red ochre, cinnabar and minium, synthetic green pigment containing tin and zinc paratacamite, or botallackite were used in the upper layer. In addition, bone white, celadonite, red ochre, azurite, cinnabar or vermilion, and gold were identified in the lower layer. In addition, as Zn and Sn were detected in the green pigments extracted from the top layer of the paint, it is believed that Josadang murals were repainted over the original paint layer at some point after the 17th century. In addition, white pigments containing calcium phosphate were found in all the colors in the bottom layer, which is the original paint layer. These results are significant because this is the first time that white pigments are found in Korean traditional paintings. Additionally, the information revealed about the pigments in this study will serve as areference for the pigments used in the Goryeo period.
비파괴 성분 분석을 통한 18세기 초상화의 채색 특성 비교 고찰 - 유언호 초상화를 중심으로 -
송유나,이한형,정용재,이혜윤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2016 보존과학회지 Vol.32 No.1
18세기 제작된 유언호 초상화에 대한 비파괴분석 통해 채색에 사용된 안료의 종류와 채색기법을 추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18세기의 초상화 11점과의 채색특성을 비교해보았다. 유언호 초상에 사용된 안료는 백색에 연백, 황색에 염료, 적색에 진사, 연단, 적색염료, 녹색에 석록, 청색에 석청, 갈색에 적색산화철, 갈색염료, 자주색에 청색과 분홍색의 염료 등을 사용하였다. 11점의 초상화와 채색 안료를 비교한 결과 18세기 초상화에 사용된 안료는 시기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동일 화첩에 수록된 초상화일지라도 안료의 사용은 초상화마다 개별적으로 나타났다. 채색기법에서는 유언호 초상 이후의 초상에서 얼굴에 진사를 사용하지 않고 산화철만 사용하였으며, 의복의 배채에 녹색 안료 대신 염료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18세기 전반에 걸쳐 제작된 초상화의 채색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조선 후기 초상화의 채색기법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We estimated pigments and painting techniques with nondestructive analysis for Yu Eonho’s portrait made in the eighteenth century, then compared with 11 portraits and painting characteristics at that time. The pigments used to Yu Eon-ho's portrait include lead white, yellow dye, cinnabar, minium, and pink dye, malachite, azurite, iron oxide red and brown dye, blue and pink dye for purple. In the result compared with painted pigments of 11 portraits, iron oxide red without cinnabar was used on the face part and organic green dye only was used instead of inorganic pigments on the other side of clothing after Yu Eonho’s portraits portrait. This study is show the painting techniques on the portraits in the late 18th century. We expect to use as useful referencing data for the study on the coloring technique of a portrait in the late Joseon Dynasty.
송유나,김규호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2014 보존과학회지 Vol.30 No.1
이 연구에서는 안동 봉정사 영산회괘불도에 대한 비파괴성분 분석과 현미경 관찰을 통해 괘불에 채색된 안료의 화학적 성분 및 채색 기법을 해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괘불의 화기에 명시되어 있는 채색 재료의 명칭에 대한 화학적 특성을 규명하였다. 백색 안료는 연백, 황색 안료는 석황, 유기염료, 적색 안료는 진사/주, 연단, 대자, 적색 염료을 사용하 였으며, 녹색 안료는 석록 또는 녹염동광, 청색 안료는 석청, 쪽, 흑색은 먹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기에 명시된 안료 이름은 주홍, 중청, 하엽, 황단, 황금 등으로 주홍은 진사(천연) 또는 주(인공), 중청은 석청, 하엽은 석록 또은 녹염동 광, 황단은 석황, 황금은 금박인 것을 확인하였다.
아동의 성격유형과 창의적 특성 및창의적 문제 해결력 간의 관계
송유나,최인수 한국인간발달학회 2008 人間發達硏究 Vol.15 No.1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creative personal traits(personality, thinking disposition, motivation disposition) and creative problem solving abilities, according to the personality type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who were classified by MMTIC. In this study, the personality types consisted of two groups, which can be further categorized into four preference tendencies (E-I, S-N, T-F J-P) and four temperament types (SJ, SP, NF, NT). The subjects were 199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the 6th grade. To assess their levels of creative achievement, a creative problem solving task was carried out and their products were judged by a panel of 4 experts. The children's creative personal traits (personality, thinking and motivation disposition) were assessed according to the CIS (Creative Inventory for Young Students). The data was then analyzed by correlation analysis and MANOVA.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preference tendency groups of N(intuition) and P(Perceiving)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novelty, resolution and elegance & synthesis of creative problem solving. It was revealed that the NF(intuition/feeling) and NT(intuition/thinking)groups (which prefer the use of intuitional cognition) operated on a higher level of creative problem solving. Second, the preference tendency groups of E(extroversion), N(intuition) and P(Perceiving)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in creative personal traits, which are composed of personality, thinking and motivation disposition. It can be said, therefore, that the groups of NF(intuition/feeling) and NT(intuition/thinking), which prefer the use of intuitional cognition, exhibited more creative traits. In conclusion, it was found out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creative personal traits and creative achievement of children according to their personality types.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99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성격 유형과 창의성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살펴보고, 각 성격유형 별로 개인의 창의적 특성과 실제적인 창의적 수행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가를 규명해 보았다. 아동들의 성격 유형은 Meisgeier와 Murphy(1990)의 MMTIC을 사용하여 네 가지 선호 경향성(E-I, S-N, T-F, J-P)과 심리적 기질 유형(SJ, SP, NT, NP)으로 분류하였고, 창의성은 Bissett(1996)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최인수와 이종구(2004)의 초둥학생용 창의적 특성 검사(CIS)를 통해 측정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첫째, 아동의 네 가지 심리적 선호경향성(I-E, S-N, T-F, P-J) 중 ‘N(직관)’ 형과 ‘P(인식)’형 이 실제적인 창의적 수행인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그 하위차원들인 새로움, 유용성, 심미성 차원 모두와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의적 특성(성격, 사고, 동기)에 있어서도 ‘N(직관)’ 형과 ‘P(인식)’ 형이 창의적 성격, 사고, 동기특성 모두와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관적 인식(N)과 개방적 태도(P)를 선호하는 개인적 심리 경향성이 창의적 특성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창의적인 수행과도 상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아동의 심리적 기질 유형들 중 ‘NF’, ‘NT’형의 아동들이 ‘SJ’, ‘SP’형의 아동들에 비해 창의적 문제해결력의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의적 특성에 있어서도 ‘NF’, ‘NT’아동들이 개방적, 독립적인 성격이 강하고, 확산적·수렴적 사고 및 창의적 사고, 호기심과 같은 동기적 측면에서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유나,정세영,박신영,김수빈,김지윤,박정아,조미숙 한국식품영양과학회 2024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Vol.53 No.1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 식품으로 비타민, 무기질 및 식이섬유의 급원인 김치를 블렌딩하여, 0, 20, 30, 40, 50% 비율로 디핑 소스를 제작하여 이화학적 특성과 소비자조사를 통해 소비 행동을 분석하고 기능성과 기호도가 뛰어난 김치 디핑 소스를 찾고자 하였다. 색도는 김치 블렌딩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L값이 감소하고 a값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b값은 첨가 비율에 따른 양상을 나타내지 않았다. pH는 김치 블렌딩을 첨가하지 않은 CON 시료가 가장 높았으며, 염도는 CON 시료에서 가장 낮았다. 수분함량은 김치 블렌딩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유의적으로 증가하였고 당도와 점도는 김치 블렌딩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소스 품질의 향상을 위해 CON~ K50의 중간인 K30 시료가 가장 이상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김치 디핑 소스의 비타민 C 함량은 김치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소비자조사 결과, 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과반수이지만 대부분 김치 섭취 빈도가 주 3~4회 이하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치 가공식품 구매 의향이 높았으며 그중 소스류에 대한 구매 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가공식품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으며, 식품 구매 시 칼로리와 당류가 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나타났다. 따라서 김치 섭취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김치 가공식품 중 김치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존하며 칼로리와 당류를 고려한 소스류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하여 소스를 제작하였지만, 높은 칼로리의 마요네즈를 대체한 소스의 연구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기호도평가에서 전반적 기호도, 외관, 색상/색깔, 맛, 질감 기호도에 대하여 K30 시료가 가장 높은 기호도를 보였고, 김치맛과 입 안 잔여감 특성에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K20과 K30 시료는 모든 기호도 항목에서 대조군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이에 비해 K40과 K50 시료는 대체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친숙도는 CON 시료가, 구매 의도 및 추천 의도는 K30 시료가 시료 중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종합적인 기호도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20~30%의 김치 블렌딩 첨가 수용이 가능하며 30%가 가장 이상적인 수준이라고 생각되나, 김치 블렌딩 첨가 40% 이상부터는 소비자 수용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선호 및 비선호 이유를 조사한 결과 김치 블렌딩이 첨가된 개발 시료는 첨가량 30%까지는 대조군의 무거운/느끼한 맛을 보완하며 김치 향/향미, 매운 향/향미를 부여하여 선호의 이유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40% 이상의 김치 블렌딩 첨가는 과도한 김치 향/향미, 매운 향/향미를 유발하여 크래커와 소스의 부조화를 일으키고 비선호의 이유가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섭취량이 감소하고 있는 전통 식품인 김치를 블렌딩한 후 소스에 첨가하여 비타민 C 및 기호도가 우수한 김치 디핑 소스의 제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제품의 관능적 특성을 파악하여 추후 제품 출시 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30% 김치 블렌딩 첨가가 비타민 C와 기호도 및 소스 품질을 충족시키는 이상적인 결과라 생각된다. This study evaluated the physicochemical properties and consumer preferences of dipping sauce containing different amounts of blended kimchi (0%, 20%, 30%, 40%, and 50%). As the amount of kimchi increased, the L-value decreased, the a-value increased, and the b-value showed no significant changes. The pH was the highest in the CON (0% kimchi) sample, but salinity was the lowest. Moisture content increased with kimchi content, while sweetness and viscosity decreased. Vitamin C content increased with kimchi content. Consumer surveys revealed that most respondents liked kimchi but consumed it less than three to four times a week. Consumers expressed a strong intention to purchase kimchi processed foods, especially sauces, and believed kimchi containing processed foods are rich in vitamins and minerals. In addition, they emphasized that calorie and sugar content influenced their food choices. The K30 (30% kimchi) sample was favored during sensory evaluations, while the K40 and K50 samples received lower scores.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it is possible to manufacture a kimchi dipping sauce with enhanced vitamin C content and high acceptability and that a kimchi blending ratio of around 30% is most sui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