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遊記》의 孫悟空 人物 형상 小考

成始勳 배화여자대학 2001 培花論叢 Vol.20 No.-

Through the personification of "Sunwukong" the author of "Xiyouji" well illustrates a rite of passage from so many troubles and agony to the final self-realization. The author also describes the anguish and pains people suffer from the conflict and discrepancy between the reality and their inner world. The commotion in heaven by "Sunwukong" and the recovery from the commotion later on clearly reflects the contraditory desires for destruction and at the same time for stabilization in human subconsciousness. "Xiyouji" is basically a travel story to bring a sutra from Western Europe but it is also a story about the self-improvement of "Sunwukong" through the journey. "Sunwukong" itself has two different aspects. One is a "Sunwukong" as a hero who saves people by fighting against devils. That is the outer aspect of "Sunwukong" . Another is a personal "Sunwukong" who goes through a series of harships and discovers his ego. "Sunwukong" as an individual reflects the inner aspect of a man who finally finds his superego. The trials and hardships that the author of "Xiyouji" sets for "Sunwukong" is to show the true nature of a man in the process of his self-realization.

『尙書』 성립 과정에 대한 연구 - 淸華簡 『程寤』의 전승과 사상을 중심으로 ­

성시훈 동양고전학회 2019 東洋古典硏究 Vol.0 No.74

This paper discusses passing down situation and significance of Cheng Wu(程寤) which people have regarded as one chapter of Yi Zhoushu(逸周書). To write the paper, it is to conduct analysis and comparison of the content in the excavated text which Qinghua University preserves with the traditional Chinese text. Cheng Wu(程寤) narrates that the king of Wen’s wife, Taisi(太姒), received divine revelation in her dream, and the king practiced a rite, and then Shangdi(上帝) gave him and his crown prince whose name was Fa(發) who became the king of Wu(武王) later the Ming of Shang(商命). Since it is to confer of the Mandate of Heaven(天命) by a revelation in a dream and contains a religious and mystical factor, especially with regard to contrasting with the concept of Minbenzhuyi(民本主義, rooted in the people) in Wugao(五誥) conferring of the Mandate of Heaven through the revelation in the dream, I guess that it is to not consider Cheng Wu(程寤) as a Confucian text, including Shangshu(尙書). To demonstrate my argument, I infer that the contents of Cheng Wu(程寤) is not possible to record the Confucian text which has the Minbenzhuyi(民本主義) concept such as Shangshu(尙書) Wugao(五誥) after analyzing and comparing Cheng Wu(程寤) to other texts to trace the process of its omission. From my inference, I argue that the Mandate of Heaven ideology on Minbenzhuyi that a ruler should serve his people replaces of mystical thought of Cheng Wu, then becomes the orthodox Confucian thought. The Confucian ideology, Minbenzhuyi, does not deny and prevent a breakdown of the social system which indic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a ruler and subjects. Minbenzhuyi even had enhanced this relationship. Although Heaven makes the people perceives the will of the transcendent thing through a dream or religious rite, I believe that we should think of this thought which are seized by existed objects to exercise power in a proper way because there is still inequal and governing power today. 이 논문은 『逸周書』의 한 편으로 여겨졌던 문헌인 『程寤』의 전승 상황과 그 사상적 의미에 대하여 논하였다. 이를 위하여 『淸華大學藏戰國楚竹簡(壹)』에 수록된 『程寤』의 문헌적 문제와 내용을 전래문헌과 비교 분석하였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尙書』의 성립 과정을 추론하였다. 『程寤』에는 周 文王의 正妃 太姒가 꿈을 통해 계시를 받고, 일련의 종교 의례를 거친 후, 文王과 훗날 武王이 되는 태자 發이 上帝로부터 商의 命을 수여받았다는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이는 다른 전래 문헌들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내용이다. 이렇듯 天命 수여에 관하여 꿈에 의한 계시라는 종교적 요소가 짙게 깔린 『程寤』의 신비주의적 사고는 『尙書』, 특히 五誥에서 드러나는 민본주의적 사고와 충돌하며, 이 때문에 『尙書』를 비롯한 유교 경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고 추측된다. 이를 논증하기 위하여 이 논문은 『程寤』의 여러 판본을 비교 분석하여 『程寤』가 유교 경전에서 도태된 양상을 살펴본 후, 그 내용이 『尙書』 五誥를 비롯한 유교적 민본주의적 사고에 입각해 서술된 西周의 受命과 양립 불가능함을 추론하였다. 이를 통하여 『程寤』의 신비주의적 사유는 도태되고 통치 권력의 운용이 피통치자를 위해야만 한다는 민본주의적 天命觀이 유교의 정통적인 사유방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음을 논하였다. 유교의 민본주의 사상이 인간 사회에 통치-피통치의 구조를 타파하거나 부정하지는 않는다. 도리어 이 구조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天이라는 초월적 존재의 의지가 꿈이나 종교 의례와 같은 신비적 수단을 통해 파악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 실존하는 피통치자를 통해 파악된다는 이 사상은, 통치 권력이라는 불평등한 지배권이 이 세계에 부정할 수 없이 엄존하는 이상, 그 권력의 올바른 운용을 위하여 진지하게 음미해 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狄家將小說의 기원 및 변천

成始勳 배화여자대학 2000 培花論叢 Vol.19 No.-

This paper aims at the chinese popular novel "Dijijiang", whoses leading character "Dijiajiang" is a famous chinese general of Song Dynasty. The story of General Dijijiang has being kept famous since Song Dynasty. Several handred years later, till Qing Dynasty, it came out in the form of popular fiction Studying on the origin and expand of this novel can led to a conclusion, that the essence of popular fiction lies in the common people, and the success of a popular fiction lies in the extensive hand-down in the folk. So, it may be get negligence, analysing the popular fiction just by the common pure standard of literature.

≪유림외사≫에 나타난 풍자 대상 연구

成始勳 배화여자대학 2004 培花論叢 Vol.23 No.-

≪Ru lin Wai Shi≫is a satire novel which lampoons social ills through diverse behaviors of characters. A variety of materials and subjects are adopted and described in simple and terse sentences. In particular, the author focuses problems surrounding the state examination system. He not only reveals absurdity and immoralities in the society in this novel. Also, the writer tries to show human natures that hide behind all these problems. Satiric contrivances are carefully placed in the every corner of this novel to highlight various social problems. Moreover, the author considers that the traditional culture is at a serious risk. As part of his efforts to recover them and fix social ills, he explores corruptions, immoralities and human natures and tries to convey alarming messages to readers through this novel, <Ru lin Wai Shi>.

무위자연으로 향하는 전쟁관: 『老子』 31장의 본문비판을 중심으로

성시훈 한국도교문화학회 2020 道敎文化硏究 Vol.52 No.-

The Confucian ideology, Minbenzhuyi, does not deny and prevent a breakdown of the social system which indic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a ruler and subjects. Minbenzhuyi even had enhanced this relationship. Although Heaven makes the people perceives the will of the transcendent thing through a dream or religious rite, I believe that we should think of this thought which are seized by existed objects to exercise power in a proper way because there is still inequal and governing power today. 이 논문은 『老子』의 전쟁관이 잘 드러나 있는 『老子』 31장의 본문비판을 시도하고, 나아가 관련 있는 장들을 비교 검토한다. 이로써 『老子』의 전쟁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였음을 밝히려 한다. 『노자』 31장(이하 본장으로 약칭)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첫째로 본장이 『노자』 중에서도 전쟁에 대한 관점을 가장 강렬하게 드러내었기 때문이며, 둘째로 곽점병본, 백서갑본⋅을본 그리고 한간본에 존재하여 시대와 판본에 따른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곽점본과 진한대 이후 판본에는 전쟁 수행에 대한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 진한대 이후 판본은 병기는 상서롭지 못한 도구로서 만물이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노자적 도를 체득한 有道者(有欲者)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지만, 그 아랫단계인 君子에게는 무력 사용의 시의적 사용이 제한적으로 용인되고 있다. 하지만 곽점본에서는 有道者(有欲者)와 위계관계가 설정되지 않은 독립된 군자에게 병기의 사용이 원칙적으로 승인되어 있으며, 단지 그것을 시의적으로 사용할 것만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주체의 무위 - 객체의 자연 달성이라는 노자적 구조를 통해 다시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곽점본 단계에서 전쟁이라는 상호 투쟁적 행위는 주체의 무위 – 객체의 자연 달성이란 구조를 가지지 않는다. 이후 백서본·한간본에는 상호 투쟁적 행위를 무위의 수단으로서 성취해내려는 장이 사상들이 부가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나아가 후한대 이후 판본에는 애초에 있었던 구절에도 무위-자연의 구조를 부여하기 위한 글자의 개정작업이 수행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노자』라는 문헌과 사상이 전국시대의 어느 시점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끊임없이 변화하였음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인류세 유학의 모색: 지층에 투영한 인류의 자찬묘비명

성시훈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2022 儒學硏究 Vol.61 No.-

인류는 종(種)으로서 자신들의 죽음을 직감하고 있다. 인류의 생존을 둘러싼 전방위적 측면에서 경고의 메시지가 들려온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언젠가는 사멸할 것이라는 존재론적인 공포는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서도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것의 특징으로 사멸의 원인이 인류 스스로에게 있다고 자인(自認)한다는 점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인류 종말이 신의 의지와 같은 초월적, 외재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행위에 의한다는 것, 여기에서 기인하는 두려움이“인류세”라는 아직 공인되지 않은 층서명(層序名)을 둘러싼 활발한 논의의 근저에있다. 인류세 담론은 국내 동양철학계에서 그다지 다뤄지지 않은 주제다. 필자는 본고에서 인류세 담론 속에서 생태주의 철학을,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유교적 생태주의철학을 다루려고 시도한다. 이를 위하여 먼저 “자찬묘비명”이라는 자기 서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그 속에서 과거 행해진 일단의 유학적 생태담론을 중국환경사의측면에서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다. 이러한 비판적 작업을 통해 미래를 위한 학문 속에서 유학의 철학적 사유가 새롭게 읽히고, 실제적인 맥락에서 구체적으로 동작하게 되기를 바란다.

淸華簡 『尹誥』의 내용과 사상사적 의미에 관한 고찰

성시훈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2012 儒敎文化硏究 Vol.- No.20

본 논문은 淸華大學藏戰國竹簡(약칭 청화간)의 한 편인 "尹誥"의 내용분석과 그 사상사적 의미의 탐색을 목적으로 한다. 청화간은 中國 淸華大學이 입수한 戰國時代의 일련의 竹簡群으로 첫 번째 정식 도판이 2010년에 출간되었다. 청화간에는 상서와 관련이 있는 문헌, 즉 ‘書類’ 문헌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 문헌들은 "尙書"에 대한 과거의 연구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본 논문에서는 "尹誥"의 내용을 밝혔으며, 이를 위고문 「咸有一德」과 비교하여 ‘咸有一德’의 사상사적 변천 과정을 추적하였다. 이로써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① "尹誥"는 위조되기 전의 「咸有一德」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 내용은 위고문 「咸有一德」과 완전히 다르다. ② 戰國~前漢시기에 몇몇 ‘書類’ 문헌들은 편명이 변경되었다. ③ "尹誥"·「緇衣」·"尙書"「咸有一德」의 대응구절을 비교 분석하여 현행본 "尙書"「太甲上」은 정현 이후에 위작자가 정현의 설에 근거하여 작성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④ ‘咸有一德’의 뜻은 "尹誥"에서 ‘君臣이 모두 한결같은 덕을 가져 의혹이 없음’이라는 단순한 내용이었으나, 위고문 「咸有一德」에서는 ‘君臣이 모두 純一한 덕을 가짐’이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변화하였다. 이는 위고문 "尙書"의 위작자가 도가 사상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청송 신선함을 즐겨라 악어의 덫

성시훈,최인혁,고휘령 한국관광서비스학회 2016 한국관광서비스학회 학술대회 Vol.- No.27

1. 제안배경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을 여행하는 내ㆍ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 은 외형적으로는 많은 성장을 이루었으나 내형적인 부분은 많이 부족한 실태이다. 일본의 경우 정부에서 나서 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 한다면 국내여행객이 감소하여 관광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따라서 이번 시골형 MICE 콘텐츠를 통하여 관광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 지방 분산화와 이 산업을 통하여 지역 이미지 제고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 생각한 다. 500명 미만의 MICE행사는 지역에 있는 숙박시설과 한국전통가옥 등을 이용 할 수 있 다.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춘 청송군 중에서도 ‘월외마을’은 유명 관광지, 읍내, 계곡 등 가까 운 거리에 있어 지리적으로 좋으며 마을 주변 약 ‘17,894㎡=5,412평’을 활용하여 초ㆍ중ㆍ고 대학생ㆍ기업의 경상도 대표 MT촌을 만들고자 한다. 2.. 필요성 청송군의 가장 큰 장점은 육상 교통의 중심지로서 안동, 영덕, 청송읍 영양을 연결한다. 2020년 이후 경북내륙선이 청송을 관통하며 청송역이 예정되어 있으며 또한 ‘16년 12월 에 상주영덕고속도로와 청송나들목이 개통될 예정이다. 그러하면 영덕, 안동은 물론 대도시 인 대구,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따라서 시골형 MICE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MT 촌 외 다양한 체험, 고추축제, 사과출제, 국제 아이스 클라이밍 대회 등이 경쟁력이 있다 하 겠다. 현재 문체부로부터 유니크베뉴로 선정되어 기업회의, 인센티브관광, 숙박산업에 주력 하며, 차별화된 시골형 MICE산업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3. 상품소개 ‘볼 보듯 뻔한 관광지’가 아닌 ‘신선함을 즐기다!’라는 컨셉으로 악어의 사냥법과 같이 신선함을 무기로 관광객들이 청송을 찾아오는 만들 수 있는 관광 상품입니다. 4. 홍보방안 1) 현재까지 잘 알려진 MT, 수련회, 휴양지 장소는 입소문 및 SNS를 통하여 방문하 는 여행객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지자체에서의 학교 및 기업과의 자매결연, 홍보프로그램 과 인기 여행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 ‘런닝맨’, ‘삼시세끼’와 드라마 방영장소로 하여 국민 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계획이다. 더구나 ‘런닝맨’의 경우 현재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에 파급적인 홍보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2) 청송에서 우선 미래먹거리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문화를 살리는데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분자요리’라는 키워드에 맞춰 진행할 것이다. 분요리란 식재료를 분 자단위까지 연구하고 분석하여 식감과 형태를 변형시켜 재창조 하는 미래지향적 요리 방법 이다. 현재 많이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들에게 신선함을 가지게 할 것이다. 5. 기대효과 1) 젊은이들에게 ‘MT, 수련회 = 청송’ 이라는 인지를 시켜줌으로써 입소문과 SNS홍보 를 통하여 청송을 알릴 수 있게 될 것이다. 2) 청송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를 이용하여 ‘분자요리’라는 새로운 먹거리이자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청송사과의 홍보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3) 관광객이 증가하며 청송만의 문화재와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휴양지로써의 자리매김 을 할 수 있을 것이다. 4)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를 확대하여 휴가철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기획한다면 더욱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5) 추후 각종 방송프로그램 촬영 시 내국인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관광객도 청송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적용 될 것이다.

MBC의 미디어AI 서비스

성시훈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2023 방송과 미디어 Vol.28 No.2

㈜문화방송(MBC)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워크플로우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을 적용한 미디어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영상아카이브에 보관되어 있는 수십만 개의 아날로그와 SD급 콘텐츠를 대상으로 HD급 수준의 영상화질로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AI영상화질개선시스템을 2020년에 개발 구축해서 여러 목적에 활용하고 있으며, HD급 콘텐츠를 대상으로 4K 초고화질급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고도화해서 실서비스 적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2년의 STT(Speech-To-Text, 음성문자변환) 베타서비스를 통해 얻어진 사용성 검증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STT HUB 서비스를 개발 구축해서 2022년부터 보도와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제작 워크플로우에 적용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의 주요 기능들과 기술적 요소들의 구현, 미디어AI 서비스 운영의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개념어로 변모해가는 일상어 ― 춘추전국시대 ‘獨’의 사례를 중심으로 ―

성시훈 동양철학연구회 2023 東洋哲學硏究 Vol.114 No.-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the process of the emergence and development of ’獨’, which was commonly used in the spring and autumn warring era, as a conceptual word. It was mainly used as a negative nuance under the premise of ’獨’ positive generality in the usual sense. However, by the middle of the country, ’獨’ began to be used as a positive nuance under the premise of negative generality, and gradually became ideological and philosophical. Taking a step further from this, ’獨’ is transformed into a conceptual word that expresses absoluteness beyond generality. 이 논문은 춘추전국시대에 통상적 의미로 쓰였던 ‘獨’이 개념어로 대두되고 전개되는 과정을 넓은 시야에서 살펴보았다. 신독 사상은 大學 ⋅ 中庸 을 토대로 이뤄졌던 과거의 이해에서 갱신이 요구되는 시점에 있다. 작게는 荀子 의 신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淮南子 ⋅ 文子 라는 도가 계통 문헌의 신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가, 크게는 五行 ⋅ 仲尼曰 과 같은 새로 등장한 문헌의 신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신독을 이해하기 위한 예비 작업으로서 선진시기 ‘獨’의 용례들을 살펴보았다. 통상적 의미의 ‘獨’ 긍정적 일반성이 전제된 아래 주로 부정적 뉘앙스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전국 중기 즈음에 이르러 ‘獨’은 부정적 일반성이 전제된 아래 긍정적 뉘앙스로 사용되기 시작하며, 점차 사상적⋅철학적 색채를 갖게 된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獨’은 일반성을 초월한 절대성을 표현하는 개념어로 변모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