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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선(文炫善) 한국도교문화학회 2004 道敎文化硏究 Vol.20 No.-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로 그 신화 또한 풍부하고 복잡한 양상을 지닌다. 창조신화는 고대 인류의 보편적인 사유를 반영하는 동시에, 각 민족의 고유한 세계인식을 드러낸다. 따라서 多聲的 서사주체에 의해 형성된 중국의 창조신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통적인 모티프나 상징에 대한 접근뿐 아니라, 그러한 요소들이 구현되는 서사의 양상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국의 창조신화는 전승의 방식에 따라 문헌신화와 구비신화로, 서사주체에 따라 한족신화와 소수민족신화로 나눌 수 있다. 자료의 양이 적고 서사의 구성이 단편적인 한족 문헌신화에 비해 소수민족의 구비신화는 천지개벽, 천지보수, 세계의 파괴와 재창조에 이르는 창조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완정한 체계를 지닌다. 이는 한족의 문자문화가 현실주의적이고 이성주의적인 유가의 사상에 의해 신화적인 내용을 배제하였던 반면, 소수민족의 구술문화는 첨가적이고 집합적이며 장황한 사고 및 표현상의 특징을 지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족의 창조신화도 구두로 전해지는 경우에는 문헌의 기록에 비해 풍부한 서사 구성을 보인다. 중국의 창조신화는 잠재적으로나 명시적으로 연속적인 세계창조를 이야기하는 경향을 띤다. 중국 창조신화 속의 세계창조는 크게 창조 원인, 창조행위, 창조 결과라는 3가지 요소를 포함한다. 이 요소들은 시간 연속에 따라 [원인부]―[행위부]―[결과부]의 서사 구성을 지닌다. [원인부]에서는 창조를 일으키는 動因이 되는 불완전하거나 파괴된 세계를 제시하는데, 여기서 창조 이전에 상정되는 것이 완전한 부재가 아니라 서사주체의 입장에서 결핍된 존재나 상태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행위부]에서는 전능하지 않은 약한 神性을 지닌 神格의 존재와 그로 인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계에 대한 보수 과정을 이야기한다. 중국 창조신화의 이러한 양상은 여타의 창조신화들과 변별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결과부]에서는 창조라는 행위의 결과인 동시에, 창조신화라는 서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서사주체를 둘러싼 국지적인 세계에 대한 서술이 뒤따른다.
국가재난관리체제에 있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한 법적고찰
문현철(文炫喆)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2009 국가위기관리연구 Vol.3 No.2
국가 재난관리체제에 있어서 중앙정부의 역할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인식의 계기는 2002년 태풍 루사라 할 수 있고,, 그 후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의 작동에 대한 정밀분석을 시도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은 아직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그 역할이 정비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재난현장 조사,방문 등을 통하여 내린 결론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의 작동에 대한 핵심적 분석의 지름길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한 분석 이라고 보여 진다. 법치행정의 원칙상 국가재난관리체제의 행정망 작동 근거인 재난방재행정법 중 재난 및안전관리기본법에 있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한 분석이 매우 중요한 과정이고 그러한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국가재난관리 체제의 개선방안에 대한 입법론을 제시하였다. 참여정부가 우리나라 재난관리행정의 지침적, 통합적, 법률인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을 제정하였고, 소방방재청을 개청하는 등 재난 및 국가위기관리체제를 확립하였고, 국가의 안보문제에 ‘전통적 안보개념’인 군사적 안보 개념에 재난관리를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정립하여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시스템을 한 단계 더 격상시켰다는 점은 중요한 업적 중의 하나라고 평가 할 수 있다. 이러한 업적을 토대로 하여 새 정부는 범정부적 업무이고 중복 업무가 많았던 재난안전관리업무의 개선을 통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보다 더 정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보다 더 두텁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평가된다.
선잠의 생활화: 출산 직후 양육기 여성의 수면 양상과 특징 분석
문현아,전지원 한국가족학회 2017 가족과 문화 Vol.29 No.4
This study explored the sleep of mothers with babies in Korea. In particular, we looked at how the pattern and meaning of women’s sleep changes with the birth of baby, and how it is related with the social context such as gendered division of labour. Interviewing thirteen mothers who gave birth within a year, we found that lack of sleep and scattered sleep became a normal pattern for these mothers due to the constant care responsibility during the night, which led to negative health outcomes such as tiredness, exhaustion and even depression. The study also revealed that not only the biological needs such as breastfeeding, but also the gendered division of labour and the long-working hour in Korea are main factors that explain why mostly Korean mother’s, rather than father’s sleep are affected after the birth of baby. 이 연구는 양육 초기 여성의 수면 형태 및 그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여성의수면이 가정 내 젠더 분업이라는 사회적 맥락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분석했다. 출산 후2년 이내의 여성 13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출산 직후부터 아기를 기르는 양육 초기의 기간 동안 여성들의 수면이 구체적으로 어떤 양상을 보이며, 어떤 특징으로 범주화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여성들은 출산 직후부터 초기 양육기 내내 아기의 필요에 응하기위해 한밤중 잦은 수면 중단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안일 등 다른 부담으로 인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일상적 수면 중단으로 인해 얕은 잠이 습관화되는 등 수면의 양과 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수면 부족의 문제는 양육 초기 여성이 호소하는 지속적 피로감과 우울감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연구는 이와 같은 양육 초기 여성의 수면부족이 단순히 개인적인 사안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 내 젠더분업 및 한국사회의 과도한 근무시간 등 사회적 맥락과 맞닿아 있음을 보임으로써 여성의 수면을 사회적 의미와 연결해 살펴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