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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주(Noh Hong-ju),전한성(Jeon Han-sung) 국어문학회 2015 국어문학 Vol.59 No.-
이 연구의 목적은 국어교육에서 어휘교육의 문제와 연구 현황을 살펴본 뒤 올바른 어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다. 그간 어휘교육은 국어교육의 문법 영역에서 주로 인지적 차원으로만 다루어져 왔다. 본고에서는 어휘교육이 정의적 차원에서도 다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문학 텍스트를 바탕으로 문법과 문학이 통합되는 방향의 어휘교육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이 과정에서 미당 서정주의 『화사집』에 수록된 작품들을 예로 제시하였다. 문법 요소는 시에서 특별한 의미를 강조하거나, 시적 화자의 심리 혹은 의도를 드러낼 때, 그리고 시적 화자의 어조를 형성할 때 영향을 미친다. 시에 나타난 문법적 원리를 파악하면 일상 언어의 문법적 원리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고, 저자의 의도나 감정 또한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이 연구는 「자화상」을 제외하고 학교교육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화사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어휘교육의 구체적 실현태를 교육 내용 구성을 통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find ways of vocabulary education relating to the recent studies of vocabulary education in the field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the problems that vocabulary education has. Until now, vocabulary education has been discussed in the area of grammar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especially in the aspect of cognition. This study put emphasis on the affective aspect of it which is helpful for learners to understand various meanings of vocabulary, and finally suggest ways to integrate grammar and literature based on the texts of literature. The texts from Hwa-sa-Jip written by Midang Seo Jeongju were used as examples for this study. Usually, grammatical elements in poems are used to emphasize a special meaning, or to express the mental state or purpose of a poetic narrator, or to make an effect on the tone of the poetic narrator. Therefore, grammatical principles of everyday language can be easily understood through the understanding of grammatical principles in the poem, and the intention and emotion of the writer can be shared. This study valued Hwa-sa-Jip in a refreshing way as an text in school education, and had significance for suggesting concrete ways of learning activities of vocabular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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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소년기 이념 전향에 미친 러시아 문학의 영향 고찰
노홍주(Noh, Hong Ju),윤재웅(Yun, Jae Woong) 동악어문학회 2017 동악어문학 Vol.73 No.-
미당을 평하는 세간의 여론은 극명하게 갈리지만 그가 우리 시문학사의 저변을 일군 시인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서정주는 ‘친일반민족행위자’이며, ‘1942년을 시작으로 친일작품들을 발표’했다고 널리 알려졌지만, 항일운동을 하다 두 번의 퇴학을 당하고 박애주의와 연민심의 발현으로 빈민촌에서 넝마주이 생활을 한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본고는 서정주의 시와 산문, 생애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서정주 문학세계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시도의 출발점으로, 서정주 인생의 전환점을 추적하여 그것이 작품 창작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고리키로 인해 ‘정신의 발걸음’을 돌리고 투르게네프로 인해 문학의 ‘새 매력’을 느꼈다는 미당의 언송에서 시작하였다. 그동안 미당의 문학세계, 특히 초기 시세계는 여러 정황으로 인해 보들레르의 프랑스 상징주의를 중심으로 연구되었고, 러시아 문학과의 연결점을 찾는 노력은 부재하였다. 서정주와 러시아 문학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은 그동안 서정주 문학세계를 해석할 때 소홀했던 부분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게 하는 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Despite the dichotomous public sentiment about Midang, it is an uncontested fact that the eminent poet has laid a cornerstone in the history of Korean poetry. Seo Jeongju is widely known to ‘have published pro-Japan poems since 1942’ as a ‘Japanophile’, whereas it is hardly known that he was expelled from school twice for engaging in anti-Japanese movements and stayed in a slum as a junkman out of philantrophy and compassion. This paper extensively considers Seo Jeongju’s poetry, prose and life as a starting point for putting Seo Jeongju’ literary world into perspective, and tracks down the turning points in his life to shed light on their effects on his creative journey. This study is cued by Midang’s remarks that he ‘took his spiritual steps’ by virtue of Goriki and felt ‘attracted anew’ toward literature owing to Turgenev. So far, Midang’s literary world, particularly, his early poetic world has been explored based on Baudelaire’s French symbolism on account of several circumstances, with a paucity of efforts exerted to delve into its link with Russian literature. The pursuit of a link between Seo Jeongju and Russian literature is noteworthy in that it provides a tiller for taking a panoramic view of his literary world, which has been overlooked in relevant analyses of the 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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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주(Noh Hong ju),전한성(Jeon Han sung) 우리말교육현장학회 2018 우리말교육현장연구 Vol.12 No.1
이 연구는 현행 문학 교과서를 통해 수행되는 한국신화 교육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문학교육 관점에서 한국신화의 교육적 가치를 도출한 뒤 학습활동 구성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학교육에서 신화교육의 학습활동은 신화의 문학교육적 의의를 잘 구현할 수 있는 내용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구성될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기존 논의를 바탕으로 문학교육에서 가르쳐야 할 신화의 교육 내용을 네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역사적 접근을 통한 내용 구성이다. 이 접근은 신화적 사건을 역사적 자료 차원에서 검증하려는 시도로 주로 신화의 개념과 범주를 파악하는 활동이다. 둘째, 제의적 접근을 통한 내용 구성이다. 이 접근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신화가 구체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이해하려는 시도로 주로 신화와 오늘날 문화의 관계를 이해하는 활동이다. 셋째, 구조적 접근을 통한 내용 구성이다. 이 접근은 신화 자체가 아니라 신화에서 다른 의미를 찾아내고자 하는 시도로 신화의 상징에 대한 해석 능력을 신장하는 활동이다. 넷째, 심리학적 접근을 통한 내용 구성이다. 이 접근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처럼 신화 속 인물의 심리를 바탕으로 현대사회의 인간 심리를 이해하려는 시도로 신화를 통한 자아 찾기 활동이다. 본고에서는 다각적인 신화 이해 접근 방법을 통해 다양한 한국신화를 활용하고 있는 웹툰 「신과 함께」를 중심 제재로 하여 교육 내용 구성의 한 예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보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urrent state of literature education of Korean mythology which is provided via the current literature textbooks, and based on the result, to derive educational values of Korean mythology in the perspective of literature education in order to suggest the methods for organizing contents of learning activities. In literature education the learning activities of education of myths needs to be constructed from various angles with the best contents that realize well literary educational significance of mythology. Based on existing discussion this study suggests four educational contents of mythologies which are to be taught in literature education. First, the construction of contents through a historical approach. This approach is an attempt to verify mythical events in a dimension as historical materials; the activity is mainly for identifying the concept and category of mythology. Second, the construction of contents through a ritual approach. This approach is an attempt to understand the phenomenon where myths become fleshed out in our everyday life, and the activity helps students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myths and the modern culture. Third, the construction of contents through a structural approach. This approach is an attempt to find out other meanings in myths, not just myths themselves; in this activity the ability to interpret symbols of myths could be heightened. Fourth, the construction of contents through a psychological approach. This approach is an attempt to understand the human mind in the modern society based on the characters’ psychology in mythologies like Oedipus complex, so this activity provides finding identity through myths. In this paper, one example of constructing educational contents is suggested specifically with the webtoon <With God> as the main topic which uses several Korean mythologies through diverse approaches to understanding my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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