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대응

김영미,정지현,김혜숙 한국경제연구원 2018 한국경제연구원 세미나자료 Vol.18 No.6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성평등한 기업문화와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 달성이 사람 중심 저출산 정책의 핵심 키워드”라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워라밸 중소기업’을 확산해 일자리의 미스매치도 줄이고 기업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정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일?생활 균형과 일하는 방식 혁신 추진을 위한 국회포럼 공동대표)은 “개인의 삶이 보장되지 않는 과도한 근로문화를 개혁하는 것이 인구절벽 위기를 타파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김영미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여성 중 고학력 비율이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나라에서 모성패널티*를 줄이지 않으면 출산회피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중산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맞벌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청년남성들 역시 배우자의 경력단절을 야기할 수 있는 출산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직장 내 워라밸은 청년층 남녀의 출산결정에 중요한 조건이어서 기업이 이상적인 근로자를 자녀가 없는 ‘남성근로자’로 정하는 대신 육아와 돌봄을 하는 ‘부모근로자’로 설정하고 전반적인 업무과정을 이들이 유능하게 일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청년들의 변화된 선호 등을 고려할 때 출산·육아에 적대적인 직장문화가 획기적이고 빠르게 변화하지 않는다면 저출산을 극복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유한킴벌리는 유연근무제를 일찍이 1990년대부터 도입했다”며 “생산직 4조교대근무제(1993년), 관리직 시차출퇴근제(1994년), 영업직 현장출퇴근제(1995년)뿐 아니라 최근에는 스마트워크(2011년), 재택근무제(2012년)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워크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변동좌석제’는 현재 근로자 80%가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 코리아의 정지현 HR 비즈니스 파트너는 사례발표를 통해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비즈니스 가치에 대해서 명확히 하고 임원진의 강력한 후원을 받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문화 확산에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 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직원 비율, 여성임원 비율 등 인사운영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어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SAP의 경우 2015년에는 5년 후 여성임원비율을 25%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미 달성해 2020년 30%가 될 때까지 매해 1%씩 늘리는 목표를 추가로 정했다” 고 말했다.

중학생의 방과후 무용수업 재미요인이 무용활동만족과 무용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김영미,조진영 한국무용과학회 2012 한국무용과학회지 Vol.28 No.-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influence of fun factors of afterschool dance classes on dance activity satisfaction and dance consumption behavior of middle school students. Using a purposive sampling method, 273 students selected from randomly selected 8 middle schools located in Seoul, Gyeounggi, Chungcheong, and Gangwon provinc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the self-administrated 76 questionnaires.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to solve problems of the study with statistical methods such as t-test, one-way ANOVA, correlation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method. On the basis of the results analyzed, the conclusion were drawn as follows. First, female students are the higher dance activity satisfaction and dance consumption behavior than males. Third grade students are the higher dance activity satisfaction and dance consumption behavior than other grade ones. Second, student participate in jazz and dancesports are the higher dance activity satisfaction and dance consumption behavior than participate in Korean dance. There is significant difference dance activity satisfaction and dance consumption behavior according to dance class frequency, time, and duration. Third, there is significantly positive influence of all fun factors of dance participation on dance activity satisfaction. Forth, there is significantly positive influence of health and self-display fun factors of dance participation on consumption behavior. 이 연구에서는 중학생의 방과후 무용수업 재미요인이 무용활동만족과 무용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유의표집 방법을 이용하여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등 4개 지역에 소재한 중학교 중 현재 방과후 무용수업을 하고 있는 중학교를 지역별로 각 2개교씩 총 8개교를 선정하여 각 학교에서 주 1회 이상 방과후 무용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 총 273명을 표집 하였다. 조사도구는 김영미, 한혜원(2005)의 재미요인과 김주희(2001)의 무용활동만족, 최윤영(2007)의 무용소비행동 설문지를 연구 대상에 맞도록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상관분석, t-test, ANOVA,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연구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무용활동만족과 무용소비행동이 높다. 또한 3학년 학생들이 1,2학년 학생들에 비해 무용활동만족이 높으며, 무용관람 및 참가소비행동과 무용용품소비행동이 높다. 둘째, 한국무용에 참여하는 학생 보다는 현대무용, 재즈댄스나 스포츠댄스 같은 생활무용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무용활동만족과 무용소비행동이 높다. 무용수업 횟수와 시간, 기간에 따라 무용활동만족과 무용소비행동은 유의한 차이가 있다. 무용수업 횟수는 2회가, 무용수업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사이가, 무용참가 기간은 6개월 미만일 경우 무용활동만족과 무용소비행동이 높다. 셋째, 무용수업 재미요인 중 기술향상과 건강 그리고 성취감 요인은 무용활동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넷째, 무용수업 재미요인 중 건강과 과시 요인은 무용소비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자연과 함께 하는 곳, 충북 오창 한라비발디

김영미,Kim, Yeong-Mi 한국주택협회 2006 주택과 사람들 Vol.197 No.-

충북 오창의 한라비발디에 사는 김영미 주부는 요즘 들어 부쩍 행복감에 젖어든다고 한다. 오창지구 주변의 푸른 숲과 자연 환경 덕분에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그녀는 '이곳으로 이사오기 참 잘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한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선정하는 '2006년 상반기 주거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아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오창 한라비발디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보았다.

동아시아 가구고용형태의 다양성 : 한국, 일본, 대만 비교 연구

김영미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2012 여성학논집 Vol.29 No.2

This study analyzes household employment patterns in Korea, Japan, and Taiwan and their differences between countries and within countries. Based on couple-level analyses of married women aged 27 to 47 and their spouses, the analysis revealed a divergence in household employment patterns in East Asia in terms of their distribution and determinants. In Japan, moderate male breadwinner households are prevalent, while full-time dual breadwinner households are dominant in Taiwan. On the other hand, male breadwinner households are still prevalent in Korea. The extent to which the traditional male breadwinner model weakens shows a significant variation by educational groups in each country. The strong corporate internal labor market in Japan and Korea, exerting negative influences on female employment, particularly for highly educated women, is considered to be an important structural condition to produce between- and within-country differences in household employment pattern in East Asia. 이 연구는 한국, 일본, 대만의 27-47세 기혼여성과 그 배우자의 부부단위 분석을 통해 가구고용형태의 국가 간 차이 및 국가 내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동아시아의 세 나라 간 가구고용형태의 분포 및 그 결정요인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에서 일정한 분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은 남성생계부양자형 및 변형 남성생계부양자형의 혼합이, 대만은 전일제 맞벌이형이 지배적인 가구고용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남성생계부양자형이 상당한 규모로 남아있다. 한편 한국, 일본, 대만의 학력별 가구고용패턴의 차이는 각 국가에서 전통적인 남성생계부양자모델이 해체되는 속도가 계층별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은 저학력층에서 성별분업의 질서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해체되는 대신 중상층에서는 여전히 지배적으로 남아있다. 일본은 사회적 위계의 전 층위에서 균일한 속도로 남성 1인 생계부양자가구에서 벗어나고 있는 듯 하지만 변화의 상당부분은 남성-전일제, 여성-시간제로 귀착되고 있다. 반면 대만에서는 고학력층에서 전일제 맞벌이로의 변화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는 일본, 한국에 특징적으로 발달해 있는 내부노동시장이 여성고용, 특히 고학력 여성들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결과 동아시아 가구고용형태의 국가 간, 국가 내 차이를 만드는 구조적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웃환경과 청소년의 심리적 부적응의 관계: 가족과정의 매개효과와 성별간 다집단 분석

김영미 한국청소년학회 2011 청소년학연구 Vol.18 No.11

본 연구의 목적은 이웃환경특성이 청소년의 심리적 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가족과정 요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남녀청소년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사회해체이론과 가족과정모델을 이론적 근거로 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한 후,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통해 경로과정을 검증하고 다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총 813명의 중학생이며, 빈곤지역과 비빈곤지역에서 유사한 비율로 표본을 추출하기 위해 할당표집방법을 활용하였다. 자료수집은 청소년의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하였고, AMOS 17.0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이웃환경특성은 가족기능과 부모자녀관계 스트레스의 매개적 역할을 통해 청소년의 심리적 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obel검증 결과는 가족기능과 부모자녀관계 스트레스가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음을 보였다. 다집단 분석결과에 의하면, 남자청소년 집단에서는 이웃환경과 심리적 부적응의 관계에서 부모자녀관계 스트레스만이 매개효과를 보였고, 여자청소년 집단에서는 가족기능만이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남자청소년 집단은 여자청소년 집단에 비해 이웃유대에서 가족기능과 부모자녀관계 스트레스에 이르는 경로들에서 상대적으로 큰 경로계수를 보고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웃과 가족차원에서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관련된 개입방안과 후속연구를 위한 과제를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family processes in the relationships of neighborhood characteristics to adolescent psychological maladaptation. Additionally, this study also examined the gender differences on results of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The study sample consisted of 813 adolescents in Pusan who were selected as using a quota sampling method. The main findings identified that neighborhood characteristics affected adolescent psychological maladaptation through the mediating roles of family processes. The multiple group analysis results identified that stress related parents had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eighborhood characteristics and psychological maladaptation among boys. However, family functioning showed mediating effects among girl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some implications for practical intervention and further research on adolescent mental health.

해방직후 정회(町會)를 통해 본 도시 기층사회의 변화

김영미 한국역사연구회 2000 역사와 현실 Vol.- No.35

박완서 문학에 나타난 노년의 사유-인문학적 노년학의 가능성에 대하여-

김영미 겨레어문학회 2022 겨레어문학 Vol.69 No.-

이 글은 자신의 나이 듦을 인식하며 창작의 기반으로 삼았던 박완서 문학을 통해 새로운 노년 담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박완서 소설은 초기작에서부터 꾸준히 노년과 죽음 등을 다루고 있지만, 작가가 노년에 접어든 이후 스스로를 노인이라는 집단에 편입시킴으로써 타자로 대상화되기를 거부하는 화자가 등장한다는 차이를 보인다. 이들은 나이 듦과 죽음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거부하고 그것을 가시화함으로써 구체적 노년의 일상과 개인의 고유성을 획득한다. 이처럼 노년의 타자화를 거부하는 박완서 문학에서 주목하는 것은 삶의 조건으로 자기결정권과 연립이다. 이러한 관점은 주류 노년학을 넘어서기 위한 대항문화로서 인간의 경험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는 인문학적 노년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박완서 문학에서 ‘세대’의 의미

김영미 한국현대문학회 2014 한국현대문학회 학술발표회자료집 Vol.2014 No.8

기독교인 COVID-19 환자의 치유과정에서의 심리적 갈등경험 연구

김영미,이명훈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2022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Vol.33 No.3

This study is intended to reveal the psychological conflicts Christian COVID-19 patients have experienced across individual, family, faith community, society and the God in the healing process, thereby improving our understanding of psychological conflicts and their true meaning. Information was collected and analyzed from May 2020 to January 2021. We used the descriptive phenomenological approach advocated by Giorgi to perform analysis on five participants. Those psychological conflicts were categorized into 6 groups, “Encounter with Death”, “Facing Incinerator”, “Pathogen”, “My Fault”, “Who Is My Neighbor” and “Change in Faith.” Their psychological conflicts are essentially based on loss of home, precious relationship, self-esteem, health, self-efficacy, identity, and the God. The dynamic “shame and guilt” evoked mixed emotions of alienation and anger in them. From a Christian perspective, we attempted to have mutual discussion on the nature of psychological conflicts suffered by Christian COVID-19 patients, and to help their social rehabilitation and recovery. 본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인 COVID-19 환자의 치유와 회복의 과정에서 기독교 신앙인 개인과 가족, 신앙공동체, 사회, 하나님과의 체계 안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갈등을 그대로 드러내어, ‘심리적 갈등경험의 본질’의 구조와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다. 자료수집과 분석은 2020년 05월부터 2021년 01월까지 9개월 동안 수행되었으며, Giorgi의 현상학적 방법으로 연구참여자 5명을 분석하였다. 기독교인 COVID-19 환자의 치유과정에서의 심리적 갈등경험의 분석 결과는 ‘죽음과의 조우, ‘소각장 앞에서’, ‘COVID-19 병원균’, ‘되짚어보니 내 잘못’, ‘정말 누가 이웃인가’, ‘신앙의 태도 변화’의 6개 범주였다. 기독교인 COVID-19 환자의 심리적 갈등경험의 본질은 ‘삶의 터전과 소중한 관계의 상실, 자기감의 상실, 신체적인 트라우마로 인한 건강의 상실, 삶의 현장에서 자기 능력의 상실, 정체감의 상실, 하나님 이미지 상실’의 체계적 상실경험이었다. 기독교인 COVID-19 환자의 심리-체계적 구조 안에서 역동하는 ‘수치감과 죄책감’으로 소외와 분노의 복합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기독상담적 관점에서 기독교인 COVID-19 환자의 심리적 갈등경험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사회적 복귀와 회복을 돕고자 했다.

高麗 眞覺國師 惠諶의 女性成佛論

김영미 이화사학연구소 2003 梨花史學硏究 Vol.0 No.30

Bikunis(nuns) who disciplined under Hyesim participated in summer retreats of the Suso˘nsa or took hwadu respectively. It is related that Hyesim advised earnestly them to think always hwadu(話頭) in daily life, eliminate earthly thoughts and achieve enlightenment. Hyesim taught so because his view concerning women attaining Buddhahood differed from that of other buddhist monks. Hyesim argued that achieving enlightenment is not affected by physical sex, status and whether train to be monk or not. He showed examples which women achieved enlightenment to bikunis who disciplined under him and advised them to begin to discipline fur achieving enlightenment at once. We can't find Oaeso˘l(五애說: theory of five obstacles) arguing that women can't attain buddhism or Byunso˘ngnamjaso˘l(變成男子說; theory of transforming into men) arguing that women can attain buddhism after transforming into men in Hyesim's view concerning women attaining Buddhahood. The specific character of Hyesim's view concerning women attaining Buddhahood was that women can achieve enlightenment at once in daily life by Ganhwaso˘n(看話禪; meditation in Zen Buddhism with hwadu). It is contrast with the view of Kunyo˘ and Jegwan in 10th century. They argued that women can attain Buddhahood after transforming into men, although they acknowledge that Yongnyo˘(龍女) attain Buddhahood rapidly. Hyesim's view concerning women attaining Buddhahood was also affected by his opinion that Ganhwaso˘n is not related to indriya. This opinion was not same with that of Chinul(知訥), his tea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