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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통일교육 인식조사에 근거한 초등 도덕과 통일교육 개선 방향
김윤경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25 한국교육논총 Vol.46 No.1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의 통일교육에 대한 인식을 근거로 초등 도덕과 통일교육의 한계점을 분석함으로써 바람직한 도덕과 통일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 인천, 충북 소재 초등학생 779명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응답 결과에 대해서 학년별 응답률 변화 추이와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이 복잡해졌으며, 전체적으로 실리주의적인 이유에 근거한 선택지들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보편적 가치 추구나 민족주의 논거는 통일의 이득이 없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영향력이 있었다. 또한 분단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학생이 적었으며, 통일과 북한 주민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도덕과 통일교육이 효과적으로 실시되기 위해서는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실리주의적 논거의 한계를 인지하고, 학생들이 동포애와 개방성을 포함하는 바람직한 시민적 정체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현실과 학교에서 접하는 통일 관련 정보의 괴리를 좁히고, 통일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통일교육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explores elementary-level unification education within moral subjects by analyzing the perceptions of 779 students. The findings revealed that as students advanced in grade levels, their views on unification and North Korea became more nuanced and pragmatic, although universal values and nationalist sentiments remained influential. While most students reported little discomfort with national division, they expressed complex emotions regarding unification with North Korea. Based on these insights, this study suggests that unification education should move beyond economic justification and, instead foster a civic identity rooted in empathy, national solidarity, and openness. Furthermore, it emphasizes the need to bridge the gap between real-world experiences and school-based instruction to prepare students better for the realities of unification.
우리나라 다문화교육의 현황과 개선방안 -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중심으로 -
전숙자(Sook Ja Jeon)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14 한국교육논총 Vol.35 No.1
한국에 정착하는 이주민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은 한국어나 다문화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원하는 곳에 참여하여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배우려고 한다. 따라서 이민자들을 교육할 수 있는 추진시스템이 요구된다. 이 연구는 현재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소개를 바탕으로, 교육대상자에게 필요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각 기관별 이민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특성이 모두 다르므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법무부의 통합교육과정 프로그램을 토대로 다문화교육에 관한 기본적인 개선방안을 제시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다문화교육을 특정 기관으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둘째, 이민자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의 추진시스템을 통일하는 것이다. 셋째, 이민자들의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수강시간 확대를 가져와야 한다. 넷째, 학습 과정에 대한 평가의 확대이다. 다섯째, 부모교육에 대한 이해와 강조 이다.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이민자들의 정 착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교육사업은 그 성과가 개인에게는 적응력을 길러주고, 사회적으로는 혼란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나타나야 할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The number of immigrants to Korea is rising each year. Those immigrants are interested in Korean language and multi-cultural education, looking to learn about Korean language and cultures at a place they desire. Thus,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system for educating those immigrants.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integrated social programs of Ministry of Justice conducting multicultural education for immigra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suggestions for offering practical, effective education for immigrants. As each institution offers different educational programs for immigrants, the current integrated educational program of Ministry of Justice was used to create the following suggestions for improving the multicultural education. First, it is necessary to unify the multicultural education operated individually by each ministry into a single institution. Second, it is necessary to create a single Korean language education system designed to help immigrants se띠e into Korea. Third, it is necessary to increase the duration of programs to help immigrants adjust better to Korean society. Fourth, it is necessary to strengthen evaluation on the education and curriculum. Fifth, it is necessary to raise awareness of parental education and stress its importance. Government- funded educational projects that help immigrants adapt to a new society should be earned out in a way that boosts the adaptability of individuals and reduces social turmoil.
오종욱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22 한국교육논총 Vol.43 No.2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xperiences and perceptions of college students to identify the outcomes of elective-centered curriculum. We conducted a focus group interview(FGI) with 14 college students who recently experienced the high school to college transition.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students perceived the elective-centered curriculum positively for reasons such as enhancement of identity, career-specific opportunities, the opening of demand-based elective courses, academic exchanges with teachers, curriculum transition from high school to college, and improvement of satisfaction with academic achievement. However, students had negative impressions because career choices could be limited due to undecided career paths or the possibility of career changes, and the effects of the elective-centered curriculum only appeared in some majors. Finally, an improvement plan for the elective-centered curriculum was suggested in terms of the role of the Office of Education and unit school in setting students' early career paths and the linked curriculum. 이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대학생의 경험과 인식을 분석하여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의 성과를 규명하는 데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G광역시에 소재한 C대학교 1, 2학년 재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GI)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학생들은 주체성 증진, 진로 구체화 기회 제공, 요구를 반영한 선택과목 개설, 교사와의 학술적 교류 증진, 고교-대학 교육과정 연계 강화, 학업성취 만족도 제고 기여 등의 측면에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에 진로 미결정, 변경 가능성 등으로 인해 진로 선택이 제약될 수 있다는 점과 특정 전공계열에서만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학생의 조기 진로 설정을 위한 교육청과 단위학교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함과 선택과목 개설 확대를 위한 연계교육과정의 내실화 방안을 제언했다.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에서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의 개념적 모순과 실천적 한계
한광택,김설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24 한국교육논총 Vol.45 No.3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은 역량 중심 교육으로의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냈으나, 그 실행 과정에서 이론적 혁신과 실천적 제약 사이의 근본적인 긴장관계가 드러났다. 본 연구는 교육과정 문서와 정책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교육과정 실행 과정에서 나타난 구조적 모순과 실천적 타협을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 본 교육과정이 새로운 역량 중심의 틀을 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기존 접근방식과의 실질적 연속성을 유지하는 보수적 타협을 채택하게 되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현상은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확인되었는데, 핵심역량의 선택적 수용, '역량'과 '능력' 개념의 구분상 모호성, 그리고 여타 교과역량에 비해 영어 의사소통 역량이 과도하게 강조된 현저한 불균형이 그것이다. 본 연구는 교과의 특수성과 역량 중심 교육의 보편적 목표 사이에 근본적인 딜레마가 존재함을 밝혀냈으며, 이는 특히 다른 역량들이 의사소통 역량에 종속되는 현상을 통해 명확히 드러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서는 교육적 혁신과 실천적 제약 사이의 균형점을 신중히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The 2015 Revised English Curriculum in South Korea marked a significant shift toward competency-based education. However, its implementation revealed fundamental tensions between theoretical innovation and practical constraints. This study examines the structural contradictions and practical compromises that emerged during implementation by analyzing curriculum documents and policy materials. The findings reveal that while the curriculum introduced new competency-based frameworks, it ultimately reflected a conservative compromise, retaining substantial continuity with previous approaches. This is evident in three key areas: the selective adoption of core competencies, conceptual ambiguity in distinguishing between 'competency' and 'ability', and the significant imbalance favoring English communication competency over other subject competencies. The research identifies a fundamental dilemma between subject specificity and the universal aims of competency-based education, as other competencies became relied on communication competency. These findings suggest that successfully implementing competency-based curricula requires balancing educational innovation with practical limitations.
Learner Centered Syllabus Design
노지희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07 한국교육논총 Vol.28 No.3
리차즈(Richards. 2001)에 따르면 “실러버스란 교과목의 교수 및 평가 내용과 목록에 대한 정의”를 의미한다. 실러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실러버스 개발을 위해서는 첫째, 기존에 시행된 실러버스, 각종 연구 결과, 학습이론, 학습과 관련된 사람들의 가치관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둘째, 학습자와 그 학습자가 목표로 하는 상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셋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실러버스의 목적, 목표, 이론적 타당성, 그리고 학습자의 출발점과 도착점에 대한 명시적 설명이 필요하다. 넷째, 학습내용 선정과 학습 범위와 위계선정을 해야 한다. 다섯째, 학습 단원의 분량을 선정한다. 여섯째, 개발된 실러버스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여 다음 실러버스 개발 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실러버스 개발이론(Richards. 2001)에 입각하여, 본 보고서에서는 실제로 피실험자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실러버스를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실험의 대상자는 30대 중반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는 한국인 대학원생으로써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영어로 실험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항상 영어로 토의하고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피실험자는 공식 석상에서의 발표나 토론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영어 담화 전략 습득 및 발음의 교정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세 번에 걸친 학습자와의 인터뷰 및 설문지 조사를 통해 영어 학습과 관련하여 학습자의 필요, 선호하는 학습 스타일 및 학습자의 영어수준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실러버스 목표 상황을 설정하기 위해 학습자의 요구와 기존에 개발된 학습 프로그램을 분석하였다.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새로이 개발될 실러버스의 철학적 바탕으로 학습자 중심(learner centered) 과업중심(task-based), 그리고 기능주의(functional) 실러버스를 선정하였다. 또한 오하이오 주립대학 (The Ohio State University, U.S.A)의 말하기 영어 프로그램 105 (Spoken English Program 105)를 벤치마킹 하여 외국인으로써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 발음으로 회의에서 발표하거나 토론하는 기술 습득을 목표로 하는 실러버스를 개발하였다. 특히 오하이오 주립대의 말하기 영어 프로그램 105(Spoken English Program 105)를 벤치마킹하는데 있어서, 한국인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초분절음소(suprasegmental features)를 학습하기 위해 Jazz chants 같은 요소를 강조했으며, 둘러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하기와 같은 영어식 담화스타일을 소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공식적 발표와 토론 기술 습득을 목표로 하는 6주 분량의 학습 프로그램과 그에 따른 학습지도안을 개발하였다. 학습자 중심 실러버스 개발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필자는 학습자의 필요와 목표 상황의 분석을 그 출발점으로 하는 학습자 중심의 실러버스가 학습 동기유발에 효과적이며 그 누구보다 학습자 자신에게 유의미한 실러버스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사실상 학습자 중심 실러버스를 개발하는 모든 단계는 실러버스 개발자의 연속적인 가치 판단의 과정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효과적인 학습자 중심 실러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실러버스 개발자의 깊이 있는 교육철학신념과 전문적인 교과지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또한 개발된 실러버스를 교실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는 교사 요소가 실러버스의 성패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할 때, 리차즈(Richards. 2001)가 제시한 실러버스 개발 절차에서 간과되고 있는 교사 요소가 실러버스 개발 과정에 포함되고 더욱 연구되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민주(Nah MinJoo),최원석(Choi Wonseok),차지철(Cha Jicheol),이길재(Lee Gilgae)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16 한국교육논총 Vol.37 No.1
본 연구의 목적은 충북대학교 대학생들의 학생생활과 교육경험 인식조사를 통해 대학 만족의 정도를 도출하여, 대학 교육의 질향상을 위한 정책결정을 이끌어냄과 실태분석의 발전적 방향 모색에 있다. 연구 과정에서 드러난 몇 가지 시사점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충북대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팀과제수행능력이나 인터넷활용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반면에 자신들의 외국어 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대학생활을 통해서도 외국어 실력과 관련해서는 교육성과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인식하고 있다. 취업과 관련하여 자신의 논리적 사고능력, 개성, 적극성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반면, 사회봉사, 해외연수, 인턴체험 등 자신의 취업관련경험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고 있다. 장학금, 아르바이트, 교육 성과와의 관계 분석에서 언급하였듯이 학생의 경제적 수입원의 종류 및 비율에 관한 문항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재정 상태와 관련한 정보를 보다 정교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교육 성과 관련 변인 탐색 등 다양한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학생 유형화 연구에서 언급하였듯이, 학생들의 협력 학습, 교수와의 관계, 다양한 배경의 동료와의 협력, 다양한 교육 현장의 경험과 같은 문항들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영역에서 학생들이 어떤 교육경험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보다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최원재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23 한국교육논총 Vol.44 No.1
Recently, virtual worlds have become a popular topic in education. However, aait is difficult to clearly define the role of metaverse in education. Metaverse is an omnidirectional concept that continues to evolve like an organism and collectively refers to the sum of technological and social fragments. Current metaverse education is so technology-centered that, the use of a metaverse platform has been accepted as if it were all of metaverse education. Non-face-to-face education on the rapidly developing metaverse platforms caused misunderstandings and gave the wrong messages to users regarding the use of virtual worlds. iMoreover, users felt a sense of heterogeneity regarding the virtual world and raised arguments about the uselessness of the metaverse because of the emphasis on immediate use without training in the cognitive conversion process triggered by the metaverse. The metaverse should have been recognized as having a transformative capacity before using the platform. Metaphors and pataphors have the power to solve imaginary problems through the transformative capacity. To be ready for the days when virtual worlds are used in education, a curriculum that helps users metaphorically create these worlds is required. This curriculum, based on humanistic inquiry like metaphors, can prepare the era where the XR environment spreads socially and more sophisticated video images become an essential factor in implementing XR. Therefore, I propose a curriculum that implements metaphors using video media with 3D engines. It is not mechanical learning, but one of the cognitive enhancement curricula. 가상세계는 교육계에 큰 화두다. 그러나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가상세계를 활용하는 교육에서 메타버스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메타버스는 생물처럼 계속 진화하는 관념이자 기술 사회 단편의 합을 총칭하는 전방위적 개념인데, 지금의 메타버스 교육은 너무도 기술 중심적이고 그 결과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법이 마치 메타버스 교육의 전부인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메타버스 플랫폼에서의 비대면 교육은 메타버스에 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가상세계 활용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던졌다. 플랫폼 사용 이전에 메타버스가 일으키는 인지 전환 과정에 대한 교육 없이 바로 사용만을 강조하다 보니 사용자들은 가상세계에 관해 이질감을 느꼈고 메타버스 무용론까지 제기되기에 이르렀다. 메타버스는 플랫폼 사용 이전에 전환을 일으키는 역량으로 먼저 인식되었어야 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의 결과다. 인지 전환 역량의 하나로 메타포와 파타포를 들 수 있다. 메타포(파타포)는 인지능력이자 차원 전환 역량으로 상상적 문제 해결을 일으키는 동력을 갖게 되므로 가상세계 활용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준비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사회적으로 XR 환경이 확산하고 더욱 정교한 영상 이미지가 XR 구현에 필수적 요소가 되는 상황에서 메타포(파타포) 개념을 3D 엔진을 이용하는 영상 미디어 제작에 활용한다면 인문적 천착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 교육이 가능해지므로 메타버스 역량의 실천방안으로써 3D 영상 미디어 교과 과정을 제언한다. 대상과 현상에 대해서 메타포로 구현하는 3D 영상 미디어 교육은 단순히 기계적인 기술학습이 아니라 인지 전환 역량이 내용적·방법적으로 바탕이 되는 인지력 신장 교육과정에 하나다.
황지영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21 한국교육논총 Vol.42 No.3
본고에서는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주요 SF 작가들의 소설과 에세이들을 중심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SF문학을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예비적 차원에서 고찰해 보고자 한다. 아직까지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SF문학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고에서는 SF문학을 활용하여 교육하기 좋은 세 가지 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할 것이다. 첫 번째는 ‘세계 이해’ 차원으로,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기후/생태 재난과 우주시대에 대응하는 교육이고, 두 번째는 ‘타자 이해’의 관점에서 기술적 객체로서의 로봇/AI, 외계 지적 생명체, 초능력자들 같은 탈인간(脫人間)적 타자들과 소통하는 교육이며, 세 번째는 타자와의 연대를 위한 선결과제로서 윤리적인 삶을 위한 ‘자기 이해’ 교육이다. 최근 SF문학은 소외를 논하는 최적의 장르이자 현시대와 근미래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담은 장르로 평가된다. 그러므로 첨단 과학기술이 등장하는 콘텐츠와 디지털 미디어에 흥미를 갖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SF문학을 활용한 교육은 점차 확대되어야 하고, 교육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모색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세계사의 구조』와 『안티 오이디푸스』에 나타난 사건적 교육의 해석적 비교
김영철(Kim Young-chul)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21 한국교육논총 Vol.42 No.1
이 논문은 세계사적 단계들과 그 구분 원리를 제시하는 柄谷行人(가라타니 고진)의 『세계사의 구조』와 Deleuze와 Guattari의 『안티 오이디푸스』를, 사건을 보고하는 육하원칙이라는 공통항에 입각하여 해석하고 비교한다. 평가적 비교의 전 단계로서의 해석적 비교는 두 저서의 텍스트적 해석과 비교, 그리고 교육적 측면에서의 해석과 비교로 반복하여 두 번 시행된다. 이 논문에서 사용한 사건적 교육은 본성적 교육과 대비된다. 텍스트적 비교에 있어서, 1) 육하원칙의 What은 Kant와 Nietzsche적 Marx 활용, 2) Who는 교환하는 인간과 생산적 기계라는 현실적 주체, 3) When/Where는 교환양식과 기입양식이라는 사회, 4) How는 세계동시혁명과 분열증적 과정이라는 혁명의 방도, 5) Why는 연합적 인간과 욕망해방적 비인간이라는 이상적 주체이다. 교육적 비교에 있어서, 1) 교육의 경로로서의 What은 자율적 윤리성과 능동적 힘, 2) 교육의 현실적 주체의 긍정성으로서의 Who는 이념적 긍정성과 실재적인 힘의 긍정성, 3) 교육의 사이-시공간으로서의 When/Where는 개체들 사이의 공약불가능한 소통적 시공간과 기계들 사이의 갈등적 시공간, 4) 이미-있음의 이상에 도달하는 교육의 방법으로서의 How는 과거에 이미 있던 이상의 비자발적 회복과 현재에 이미 있는 과정의 완성과 돌파, 5) 교육의 목적으로서의 Why는 코스모폴리턴과 위버멘쉬이다. The thesis tries to compare The Structure of World History with Anti-Oedipus in the textual context, and to re-compare in the educational context. I mean by the education an event which contrasts starkly with an essence. It adopts 5W1H, a general reporting form of an accident or event, as the distinctive features at twice comparisons. The purpose of the thesis is not evaluative but interpretive comparison. In the textual context, the thesis discusses, 1) as WHAT, the use of Marx from Kant vs. Nietzsche’s point of view, 2) as WHO, the actual subjects of the exchanging human vs. the productive machine, 3) as WHEN/WHERE, the society of the modes of exchange vs. the modes of inscription, 4) as HOW, the revolutionay means of the simultaneous revolution of the world vs. the schizophrenic process, 5) as WHY, the ideal subjects of the associative human vs. the non-human of liberation of desire. In the educational context, the thesis discusses, 1) in the WHAT as educational way, autonomous morality vs. active power, 2) in the WHO as the affirmity of actual subjects, that of the ideal idea vs. that of real power, 3) in the WHEN/WHERE, as the in-between time-space of education, the incommensurable communicative situation of humans vs. the conflictive of machines, 4) in the HOW, as the educational method of achieving the ideal, the involuntary restoration of the already-had ideal vs. the now-have completion and break-through of the schizophrenic process, 5) in the WHY, as the aim of education, cosmopolitan vs. overman.
허동숙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2022 한국교육논총 Vol.43 No.3
인구 감소는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유소년인구는 미래 생산연령층에 진입하는 인구규모를 결정하고, 국가 및 지역사회의 활력에 영향을 끼친다. 본 연구는 유소년인구 감소의 실태와 지역 교육 서비스 환경의 변화 탐색을 주 목적으로 한다.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여 인구, 지역 및 교육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탐색 결과, 총인구에 비해 유소년인구의 변화 양상은 더욱 큰 지역 격차를 보였다. 유소년층의 감소는 교육 서비스 환경-학교통폐합, 소규모학교, 민간 교육서비스(사설학원)-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는데, 인구, 지역 및 교육 불균형이 결합하여 지역 교육공동화가 심화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 교육부문, 주민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고, 지역 특성과 교육 환경 전반을 양호하게 유지하는 장기적 관점의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