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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永代藏』小考 : 西鶴小說의 교훈성과 통속성을 중심으로
鄭瀅 韓國外國語大學校 日本文化硏究所 1989 日本硏究 Vol.4 No.-
근대문학에 있어 일반적으로 통속소설이라고 하면 이른바 순수문학과는 달리 일반대중의 오락과위안에 큰 비중을 두는 소설을 가르키는 것이 보통이다.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신문이나 대중적인 오락잡지등과 같은 출판매체의 존재가 전제로 되고, 작가의 적나라한 심적묘사라는 차원과는 별도로 작가 나름의 독특한 문체나 묘사, 스토리전개등이 주로 독자의 흥미본위에 입각해 전개되는 말하자면 작가와 독자와의 관계가 작품의 내적세계를 지배하는 소설이다. 본격적인 출판메카니즘의 존재가 전제로 된다는 면에서 통속문학은 근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고 일본문학에서는 타이쇼오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속의개념이라는 것이 순수문학과 대조되는 특성을 지닌다고는 하나, 그 특성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통속소설의 원루가 메이지 30년대에 유행했던 가정소설이었다는 사실과 전후 일본의 이른바 풍속소설.중간소설등의 흐름을 경험한 많은 작가들이 순수문학과 통속소설의 구분을 명확히 의식하지않는 창작활동을 하게 된 것은 바로 통속소설이라는 개념규정의 모호성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흔히들 사이까꾸를 알기 쉽게 근세의 통소소설작가라고 말한다. 일본문학사의 성설에 따르면 우끼요오조오시의 작가라고 할 수 있는데 거수의 산문을 편의상 근대문예의 용어인 소설이라고한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통속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점에 대해서는 조금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즉 애매한 개념규정임에도 불구하고 근대문학에서의 통속이라는 용어가 그대로 서구의 산문을 지칭하는 데 쓰여지고 있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서구문학에 대한 이러한 근대문학적 시각이 전혀 타당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서구문학을 통속적이라고 인식하는 근대적 시야를 비판적으로 재음미함으로써 서구문학의보다 명확한 실상을 구명하는 방법론적인 단석가 마련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일본의 인쇄술은 임진대란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조선의 동활자와 인쇄기구.인쇄공의 약탈이 계기가 되어, 일본은 경장.원화의 시기에 미증유의 인쇄개화의 시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한편 덕천가강은 막부의 체제확립을 위한 유교이념의 계몽과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수많은 유학관계서적이 대량으로 인쇄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무렵이다. 궁정고 ㅏ막부의적극적인 인쇄사업추진과 더불어 사원과 민간레벨에 있어서도 불교서적과 일본고진의 복각 내지는 개판인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민간레벨의 개판인쇄로서 이른바 사가본의 간행이었다.
林八龍 韓國外國語大學校 日本文化硏究所 1987 日本硏究 Vol.3 No.-
인사말은, 諸側面에서 人間關係의 여러 觀點이 복잡하게 작용하여 결코 단순하게 포착하기 어렵고, 그 裏面에는 제각기 社會의 生活이나 慣習, 思考方式 등이 多樣하게 內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本論文에서는, 基本的으로, 인사말에 대한 言語學的인 側面에서의 考察과 더불어 範圍를 設定하고, 이러한 槪念規定 위에서 日本語와 韓國語의 具體的인 對象을 通하여 그 特性을 把握考察하고 있다. 現代日本語의 인사말은 소위 標準語의 장려와 더불어 明治時代에 制定되어, 그 以後 一般化 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現代에 있어서도 인사교육은 국민학교의 國語 및 道德시간에 定規로 行하여져, 대단히 重視되고 있다. 이러한 敎育的 側面과도 關連하여 日本人의 인사에 대한 言語行動은, 대단히 纖細하게 그리고 具體的인 言語表現으로 名行動에 매듭을 지어주는 習慣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이때의 커다란 特徵의 하나로서, 그 表現은, 日常生活의 여러 마다마디의 機點에, 그것도 한덩어리로 굳어져 있는 定型으로서의 인사가 많다 하겠다. 定型으로 굳어져 있다고 하는 點에서, 그 表現自體는 原義와는 어느정도 독립적이며, 또한 文字그대로의 意味는 엷어져, 一種의 儀禮的인 형식으로 機能하는 일도 있다. 또한, 日本語의 인사말은, 인사의 本質이나 機能과도 關連하여, 形態는 아주 縮約된 것이 많으며, 表現도 術語的表現등 多樣하게 나타난다. 以上, 日本語의 인사말의 몇몇 特性을 指摘하였다. 이러한 點에 對하여, 韓國語의 인사말은, 大略, 定型으로서 取할 수 있는 對象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그것도 基本的으로 直接的인 人間關係를 中心으로 사람과 사람과의 接點을 軸으로 하는, 一般的이고 基本的인 것이 大部分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때의 表現도 거의 術語的表現으로 成立되어 있는 것이 特徵이다. 이러한 點과 關連하여, 表現을 이루는 構成要素의 意味는 보다 具體的이고 事實的이며, 전체로서도 實質的으로 作用을 한다. 그리하여, 경우에 따라사는 各場面에 對應하여 最大公約數的인 言語表現이 行하여진다교 하여도 꼭 定型으로서의 認識은 희박하고, 이와같은 觀點에서는 기본적으로 일본어의 인사말과 性格을 달리 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