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복제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성찰 : 인간복제에 대한 윤리적, 법적 규제를 중심으로

구홍일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 2007 국내박사

1996년 7월 5일(1997. 2. 24 발표), 스코틀랜드 로슬린(Roslin) 연구소의 윌머트(Ian Wilmut) 박사 팀에 의해 사상 최초로 암양끼리의 ‘체세포핵치환’(體細胞核置換)의 방법에 의해 복제양 돌리(Dolly)가 태어났고, 이 복제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인간복제’를 둘러싼 논쟁은 중세 암흑기이래 오랫동안 휴전상태에 머무르고 있던 종교와 과학 간에 다시 전투를 개시하게 만들었다. 인류의 식량난과 질병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되기 시작한 ‘체세포조작’의 기술이 포유동물의 ‘무수정’(無受精) 생명복제에까지 이르게 되자, 온 세계는 눈앞에 닥친 ‘인간생명’의 조작에 따른 심각한 윤리 문제와 기술적 부작용을 우려하게 되었고, 특히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와 윤리학계를 중심으로 한 거센 반대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가 원론적 교리에 치중하여 ‘생명복제’ 기술을 악마화해서 배척만 한다면,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의 고통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섭리에 대한 전향적인 재해석은 불가능한가? ‘복제기술’을 ‘창조세계’의 회복과 보존, 인류의 복지를 위해 선하게 이용되도록 검토할 필요는 없는가? 인간생명의 복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뜨거운 논쟁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생명복제에 대한 연구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멀지 않아 ‘복제인간’이 우리 앞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 되는가? 그들은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이 배제되는 상품화된 이류 인간으로서 ‘자연인간’의 종속물인가? 우리가 자연적인 출산 방식이나 ‘인공수정’ 방식으로 태어나는 동일한 유전자를 소유한 “일란성 쌍둥이”는 수용하면서도, ‘체세포핵치환’이라는 복제기술을 통해 태어난 동일한 유전자를 소유한 인간을 거부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까? 1978년 7월 25일, 영국에서 최초의 ‘시험관아기’ 루이스 브라운(Louis Brown)이 ‘인공수정’ 방식으로 태어났을 때, 기독교와 윤리학계는 모두 경악과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하였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인공수정’ 방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불임부부를 위한 자녀출산 방법으로 공인되었으며 윤리적, 신학적으로도 대부분 받아드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체세포복제’라는 다른 생식 방법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그 ‘복제인간’을 배척해야 하는가? ‘사랑’의 하나님은 그들을 어떻게 대하실까? 창조질서를 깨뜨린 ‘사탄의 자식’으로 사랑과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 하실까? 여기서 기독교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기 위해 ‘인간(배아)복제’ 기술을 거부함으로써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의 절규를 외면만 할 수 없는 실정이며, 그렇다고 인류의 종말로 치닫고 있는 ‘인간복제’ 기술에 대해 방관자적 자세로 두고만 볼 수도 없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 처해 있다. 이제 기독교는 이러한 심각한 질문에 대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지혜로운 대답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절박한 신학적, 윤리적 상황에서,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이 네 부분으로 나누어 전개 되었다. (1) 먼저,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고찰로부터 시작하여 (2) 생명 공학의 발달 과정과 오늘날의 생명복제 기술의 현황을 살펴보고, (3) ‘생명복제’ 특히 ‘인간복제’의 위험성과 윤리적 문제점들을 고찰한 후, (4) 기독교 윤리를 중심으로 한 깊은 성찰로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했다. 제1장 ‘서론’으로서 문제를 제기하고 연구 방법을 소개하였다. 제2장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서는, 먼저 고대 근동지역의 ‘신화적인 우주론’을 살펴 본 후, 희랍을 중심으로 한 ‘철학적 우주론’을 일원론과 다원론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희랍인들은, 힘이 제한되어 있는 그들의 신들은 무(無)에서 우주를 만들어 내지 않았고 우주는 예전부터 언제나 있어 왔다고 믿었다.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는 “참으로 존재하는 것들”(플라톤의 “형상들”)이란 초월적인 어떤 영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사물들안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은 4원소로 이루어졌다는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설’을 받아들여 ‘4원인설’로 발전시켰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론은 거의 2000년 동안이나 유력한 입장을 견지하였으나, 그 역시 고대 희랍의 다른 우주론자들 처럼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현실을 이해하는데 신의 계시가 필요치 않은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 다음은 성서에서 계시하고 있는 ‘신학적 우주론’을 살펴보았다. 성서는 우주 자체가 아닌 우주와 떨어져 있는 창조주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우주관을 제시한다. 역사가 자연의 끝없는 순환처럼 반복된다고 믿은 고대 다신론자들에 비해 히브리인들은 역사가 선(線)처럼 진행한다고 생각하였다. 창조 때부터 시작된 시간과 역사가 종말을 향하여 끊임없이 진행하며 끝이 있다고 확신하였다. 제2장 제1절 4의 ‘과학적 우주론’에서는 중세의 우주론과 뉴턴의 우주론, 20세 On July 5, 1996 (published on Feb 24, 1997), the clone sheep “Dolly” was born by Dr. Ian Wilnut and his team of Scotland’s Roslin Institute with the cloning technique called “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SCNT). For this technology might be adapted to “Human cloning”, conflicts between religion and science brought a new combat after a long ceasefire since the Dark ages. The technology of “Somatic Cell Manipulation” has been developed to solve the problems of food shortage and incurable diseases. The present Biotechnology can even create the mammal cloning without fertilization. The world criticizes on ethical problems and technical side effects of the manipulation of “human life”. Religious circles centering around Christianity and ethical society make the debate even more intense. But If Christianity respects only the Biblical principals and diabolizes this technology, who is going to take care of patients that are suffered by the painful fatal diseases? Is it impossible to reinterpret the meaning of God’s “Mechanism of Creation” and Providence? Don’t Christians need to reconsider the technology of cloning as the way of protection for the “Created World” and to use it in good way for the human welfare? In spite of global hot controversy and opposition of “human cloning,” the researches for “life cloning” are underway ; also it is almost certain that “human clones” will appear soon. Then, how can the Christianity, the love religion, treat them? Are they excluded from the love of God and the Salvation? Without having the value and dignity of human being, are they second-rate people, vassals of “ordinary people”? Isn’t it contradictory to ignore “human clones” who were born with “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while we admit “monovular twins” born with “In Vitro Fertilization (test-tube)” or normal way? When Louise Brown, the world’s first successful “test-tube” baby, was born on July 25, 1978, Christians and Ethics groups voiced their concerns opposing this technique. However, nowadays, they admit generally this “test-tube” method that can cure infertility in most of countries of the world including Korea. Then, should we ignore “human clones” because they are born with a different way of “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How does our loving God treat them? Does He exclude them from His love and salvation as “sons of Satan” who violate “Mechanism of Creation”? The here and right now, Christians cannot ignore the pain of incurable patients any more with opposing the technology of “human embryo cloning” in the name of “God’s mechanism of creation.” As sideliners, we can’t wait and see “human cloning technology” which might be leaded to the end of human beings. Christians should answer to this serious problem with realistic and specific solutions. Because of these urgent Theological and Ethical issues, this dissertation is organized into four issues : (1) a brief historical overview that starts from the beginning of the Universe and Life (2) an understanding of Biotechnology and the contemporary technology of “life cloning” (3) the problems of “life cloning”, especially “Human cloning” on the Christian ethical points of view, and (4) the solution of this salient event. This report is organized in five chapters to support these four issues. Chapter 1. The various questions were raised with introducing the methodology of this research. Chapter 2. The mythical cosmology of ancient Near East was evaluated and philosophical cosmology based on ancient Greek was introduced with the view of monism and pluralism. As their gods had limited power, Greek believed that they didn’t create the Universe but being by itself. Aristotle, a disciple of Plato, said that “The Forms of Plato” stay not in transcendental forms but in universal forms. He adopted Empedocles’ theory of four elements that explained the Universe with 4 things to develop his theory of “four causes.” For 2000 years, Aristotle’s cosmology was spreaded over the world. But he also believed, like other ancient Greek philosophers, human being is the measure of all things so that we don’t need God’s apocalypse to understand the reality. Next, Theological cosmology revealed from the Bible was studied. The Bible says the cosmology of God as the Creator of Universe, not belongs to the Universe itself. Hebrews thought of History running through like a line to compare with ancient polytheism thinking of History circulating endlessly. They believed firmly that Time and History were started in the beginning, and which have the end of running. Chapter 2-1. Medieval cosmology, Newtonian cosmology and 20^(th) century’s cosmology were researched. Aristotle’s cosmology was combined well, but many results observed in 16^(th) century contradicted his views. And the natural philosophy was progressed during Renaissance ; there was an attempt to see the Universe as a self-evident system. In the middle of 18^(th) century, Newtonian cosmology was introduced, which was based on the results of research by Copernicus, Galilei and Newton. During two centuries of Newton and Einstein, many rules, orders and systems about physics and events of the Universe were discovered. Newton analyzed the laws of motion and combined the universal dynamics with geodynamics with a help of Copernicus, Galilei and Kepler. And the modern cosmology was constituted of thermodynamics, electricity, magnetics, optics, atomism and the theory of relativity and quantum mechanics of Einstein. Next, “Big-bang theory” and “Steady-state theory” of modern cosmogony were examined. If human beings are willing to deny the Creator, we cannot deny the presence of the Creator from the rules and orders of the Universe. Chapter 2-2. The old Greeks' abiogenesis and the biogenesis of 17^(th) century were reviewed as the mechanism of life on earth.

안면비대칭자의 3차원 영상에서 악교정수술 후 골격 변화

구홍 전남대학교 대학원 2006 국내석사

본 연구는 안면비대칭자에서 악교정수술시 편측과두증식 동반 여부에 따른 수술 전후의 골격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였다. 술 전 교정치료 후 악교정 수술을 시행한 안면비대칭 환자 21명(남:9명, 여:12명)을 선택하였고, 편측 과두증식증의 동반 여부에 따라 편측과두증식군(unilateral condylar hyperplasia group, UCH군, n=7)과 비편측과두증식군(non-unilateral condylar hyperplasia group, NUCH군, n=14)으로 분류하였다. 각 환자에서 술 전 및 술 후 약 1개월째에 안면 전산단층사진을 촬영한 후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각의 단면 촬영영상 정보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재구성하였다. 계측항목으로 FH-frontal ramal inclination, MSR-frontal corpus inclination, FH-ramal height, gonial width, mandibular length 및 mandibular convexity 등 6개의 항목을 설정하고 컴퓨터상에서 이부편위측과 비편위측의 3차원 계측을 시행하여 각 계측항목에 대한 양측 차이 값(difference)의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또한 안면비대칭의 지침이 되는 menton point deviation 값을 수술 전후에 각각 계측하였다. 이들 계측 항목의 값들을 술 전과 술 후로 각각 비교, 분석하고, paired t-test로 통계학적 검증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1. FH-frontal ramal inclination 평균값은 두 군 모두에서 술 전에 비해 술 후에 각각 이부편위측이 비편위측에 비해 약간 컸으나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MSR-frontal corpus inclination은 UCH군에서 이부편위측과 비편위측 계측값 차이가 술 전과 술 후에 거의 차이가 없었으나, NUCH군에서 술 전에 비해 술 후에 감소하였다(P<0.05). 3. FH-ramal height는 UCH군에서 술 전에 이부편위측이 비편위측에 비해 짧았으나 술 후에는 길어졌다(P<0.05). NUCH군에서는 이부편위측과 비편위측 계측값 차이가 수술 전후에 거의 없었다. 4. Gonial width는 두 군 모두에서 술 전과 술 후에 각각 이부편위측 계측값이 비편위측에 비해 약간 컸고, 이부편위측과 비편위측 계측값 차이가 술 전에 비해 술 후에 약간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5. Mandibular length의 경우 두 군 모두에서 양측의 계측값이 술 전에 비해 술 후에 약간 감소하였으나 이부편위측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비편위측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두 군 모두에서 비편위측에 대한 이부편위측의 술 전과 술 후 계측값 차이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6. Mandibular convexity의 경우 UCH군에서는 이부편위측과 비편위측 계측값 차이가 술 전에 비해 술 후에 감소하였다(P<0.05), NUCH군에서는 이부편위측과 비편위측 계측값 차이 변화가 술 전에 비해 술 후에 감소하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7. Menton point deviation은 두 군 모두에서 술 전에 비하여 술 후 감소하였다(P<0.01).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skeletal changes of facial asymmetric patients in 3-dimensional image after the orthognathic surgery. The 21 facial asymmetric patients who has been treated by orthognathic surgery following preoperative orthodontic treatment from March, 2003 to March, 2005 were selected. The patients were divided into UCH group (unilateral condylar hyperplasia group, n=7) and NUCH group (non-unilateral condylar hyperplasia group, n=14). The average age of these patients was 23.8 years old. The computerized cephalometric tomography was taken in each patient 1 month before and after the operation. The sectional images from each computerized cephalometric tomogarphy were reconstruced into the 3-dimensional images by using a specialized computer program. The horizontal and vertical reference planes were set on the 3-dimensional images. The FH-frontal ramal inclination, MSR-frontal corpus inclination, FH-ramal height, gonial width, mandibular length and mandibular convexity were measured in the deviated side and the non-deviated side of the mandible in order to evaluate the degree of facial asymmetry. The differences between both sides were 3-dimensionally calculated. The measured values were then compared by the paired T-test. The results which were obtained were as follows; 1. In the FH-frontal ramal inclination, the mean preoperative values of both groups were slightly increased than the postoperative values,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both groups. 2. In the MSR-frontal corpus inclination,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pre- and post-operative mean values in both deviated and non-deviated sides in UCH group. The post-operative difference value in both sieds was significantly decreased than the pre-operative value in NUCH group(P<0.05). 3. The pre-operative FH-ramal height of the deviated side was slightly shorter than that of the non-deviated side and the post-operative height of the deviated side became slightly longer than that of the non-deviated side in UCH group(P<0.05).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pre- and post-operative mean values in both deviated and non-deviated sides in NUCH group. 4. The pre- and post-operative gonial widths of the deviated side were slightly increased than those of the non-deviated side in both groups,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The post-operative difference value between the deviated and non-deviated sides was slightly decreased,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5. The post-operative mandibular length of the non-deviated side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than the pre-operative length in both groups(P<0.05).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pre- and post-operative mandibular lengths in both deviated and non-deviated sides in both groups. 6. The post-operative difference value of mandibular convexity between the deviated and non-deviated sides was significantly decreased than the pre-operative value in UCH group(P<0.05). The post-operative difference value of mandibular convexity between the deviated and non-deviated sides was slightly decreased than the pre-operative value in NUCH group,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7. The mean post-operative value of menton point deviation was significantly decreased than the pre-operative value in both groups(P<0.01).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measurements of 3-dimensional images can be useful i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planning of facial asymmetric patients for the orthognathic surg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