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외국어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언어 패턴 회피 현상(Schachter 1974)이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영어 학습자에게도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를 조사하고 어떤 요인들이 회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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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ookmyung Women's Univ., 1997
학위논문(박사) --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영어학전공 , 1997
1997
영어
747 판사항(4)
428 판사항(21)
서울
x, 157 leaves: ill.; 26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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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외국어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언어 패턴 회피 현상(Schachter 1974)이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영어 학습자에게도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를 조사하고 어떤 요인들이 회피 현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외국어(또는 제 2언어) 학습자들의 중간 언어 형태를 연구한 결과 보편적으로 회피 현상을 보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연구의 대부분은 다양한 모국어를 배경으로 한 연구가 아니어서 회피 현상인지 아니면 모국어와 목표어간의 차이에 의한 방해 현상인지 또는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 간의 연구에서는 모국어와 외국어간의 구조적 차이이거나 의미론적 차이에 기인한 분석을 시도하였으나 특정 언어 패턴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그 보편적 특질을 설명하는데 문제점이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 사용에서 구조적으로 차이를 보이는 동사구(phrasal verbs)와 부가 의문문(tag questions)의 형태를 회피할 것이라는 기본 가정을 가지고 이 회피 현상이 어떤 패턴으로 나타나는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논하였다. 1) 한국어가 모국어인 영어 학습자들은 동사구와 부가 의문문 사용에서 어떤 패턴으로 회피하는가? 2) 만약 동사구와 부가 의문문 사용에서 회피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면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이 문제를 답하기 위해서 한국인 피실험자를 세 집단을 선택하고, 영어 원 어민 한 집단은 기본 자료 제공자로 선택하여 동사구와 부가 의문문에 대한 영어 사용 형태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림을 사용한 설문지법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설문지는 동사구에서 세 종류, 부가 의문문에서 두 종류의 시험을 실시하여 객관성과 타당도를 높였다. 동사구 설문지에서 Verb Elicitation Test, Verb Translation Test, Verb Multiple Choice Test의 순서로 시험을 실시하였고 부가 의문문은 말하기 시험과 쓰기 시험(빈칸 채우기)을 사용하여 평균 반응 시간도 측정하였다.
이 논문에서 한국어가 모국어인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 동사구와 부가 의문문의 사용을 회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 회피의 요인을 분석해 보면, 첫째 한국어가 모국어인 영어 학습자와 영어 원 어민의 동사구 사용의 문형 차이(pattern difference)에서는 원어민 화자들이 figurative verbs 사용이 높은 반면 completive verbs 사용은 낮았다. 그러나 한국인 영어 학습자는 literal verbs를 선호했고 반면에 figurative verbs 사용이 낮았다. 이것은 피실험자 세 집단 모두에서 나타남으로써 목표어와의 구조적인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한국어 화자는 나이에 따라서 그 사용의 패턴이 달랐는데 특히 연령이 낮은 그룹은 figurative verbs의 사용상 의미상의 어려움 때문에 사용의 회피 현상을 보였다. 셋째, 모든 집단에서 동사구 사용 평균 빈도수는 verb elicitation test에서 가장 낮았고 verb multiple choice test에서 사용 빈도수가 가장 높았다. 넷째, 자연 학습 환경(natural settings)에 대한 노출이 길면 길수록 영어 동사구 사용의 빈도수가 높게 나타났다. 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동사구 사용의 빈도가 현격히 높았다. 이것은 자연적인 언어 사용 환경이 외국어 습득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겠다. 다섯째, 학문의 전공 분야도 동사구 사용 빈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었다. 또한 부가 의문문의 경우에 있어서는, 평균 반응시간과 정답에 대한 평균치의 통계분석에서 볼 수 있듯이 부가 의문문의 문법적 복잡성(grammatical complexity) 때문에 그 사용의 빈도는 지극히 부진했다. 목표 언어인 영어로 의사 전달이 되면 그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부가 의문문의 사용은 그만큼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었다. 또한 부가 의문문의 경우는 동사구와는 달리 미국에서 거주한지가 3년 이상이 되었어도 이들의 사용 형태를 보면 부가 의문문의 중간적인 발달 형태가 없는 것이 그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이와같이 목표 언어인 영어의 사용 형태 안에서 회피 현상을 보면 보편적으로 그 특질은 보여지고 있으나 모국어와의 관계, 목표어 자체의 기능적인 특징, 자연스러운 언어 사용 환경에의 노출, 문법적인 복잡성, 그리고 전공 분야와 관련된 동기 부여, 개별적이면서도 집단적인 성격이 회피 현상의 보편적인 사용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는 언어 학습의 이론적 배경에서 언어 구조적 형태와 기능적인 형태, 그리고 환경적 요인을 다양하게 고려하여 특정 형태의 회피 현상을 설명해야 함을 보여주었고, 특히 각기 다른 언어 패턴(이 논문에서는 영어 동사구와 부가 의문문)의 사용 형태는 서로 다르게 나타남으로써 모국어와 목표어와의 구조적인 차이 외에도 언어 내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우리가 외국어 교육을 실행하면서 수업에 활용해야 할 부분이며 나아가서 외국어 학습 이론에서 재고되어야 할 사안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를 기초로 다양한 언어 구문의 사용 형태를 분석하여 회피 현상을 지속적으로 분석해야 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avoidance of phrasal verbs and tag questions by Korean L2 learners of English. Since Schachter (1974) draws attention to the importance of examining L2 forms L2 learners seem consistently to avoid, a considerable amount of ...
This study investigates the avoidance of phrasal verbs and tag questions by Korean L2 learners of English. Since Schachter (1974) draws attention to the importance of examining L2 forms L2 learners seem consistently to avoid, a considerable amount of SLA research has been devoted to me topic of avoidance. Specifically, Korean L2 learners of English seem to avoid using phrasal verbs and tag questions in their English. However, thus far few studies have addressed the question of avoidance by Korean L2 learners of English. The avoidance of phrasal verbs by L2 learners of English is often explained either in terms of structural differences between the L1 and L2 (Dagut and Laufer, 1985) or semantic considerations (Hulstijn and Marchena, 1989).
The basic assumption underlying this study is that Korean L2 learners of English resort to an avoidance strategy to cope with the difficulties they encounter when they express themselves in English. The following questions are addressed in this study: (1) To what extent do Korean L2 learners of English avoid using phrasal verbs and tag questions? and (2) If they tend to avoid using phrasal verbs or tag questions, how can these phenomena be explained? To answer the above questions, this study has analyzed and compared the performance of three different groups of Korean subjects and a group of native speakers of English with regard to their usage of phrasal verbs and tag questions. The analysis on the avoidance phenomena relies on the previous research of Beardsmore (1970), Scott (1977), Dagut and Laufer (1985), Hulstijn and Marchena (1989). In this study, a number of factors and theoretical constructs including structural considerations, the Markedness Differential Hypothesis, universal rule of simplification, semantic complexity, motivation, social/psychological factors, L2 learning environments, etc. are examined in order to explain the avoidance behavior and pattern differences between subjects. Finally, this study asserts the relevance of avoidance behavior not only to theory construction, but also to applications in the field of SLA. This study will suggest some educational implications that are made available at ESL classe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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