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말한 어느 소설가의 말을 생각하면서, 이 논문을 미완성으로나마 마무리한 필자는 한없는 부끄러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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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漢陽大學校 大學院, 1997
1997
한국어
서울
vi, 206 p. ; 26 cm.
Abstract : p. 205-206
Bibliography : p. 18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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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말한 어느 소설가의 말을 생각하면서, 이 논문을 미완성으로나마 마무리한 필자는 한없는 부끄러움을 감출 길 없다. 모국어에 대한 깊은 애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말에 대한 그간의 소홀함은 이 글에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언제나 이 외국 문학 연구의 긴 망명적 삶을 마치고 그리운 모국어의 먼 바다에 갈 수 있을지. . .
여러 가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 논문의 작은 가치가 발견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이 논문의 허물을 감싸주시고, 허점을 메워주신 심사 위원 선생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가르침의 은덕이다. 먼저, 지금까지 문학 공부길과 삶의 자세와 의미를 조화롭게 가르쳐 주신 평생의 은사 이성호 선생님께 충심으로 감사 드린다. 선생님의 가르침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 논문과 지금의 나는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글을 꼼꼼하게 읽어주시고, 글의 쓰임새와 읽힘새 그리고 외국 문학 읽기의 충실함과 엄밀함을 가르쳐주신 이상옥, 김석현, 이현주, 김영무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미국 문학과 문학 이론 이해의 지평을 넓혀 주신 김성곤 선생님과 뉴욕 주립대 버팔로 영문과의 Marcus Klein 선생님의 지도에 대한 감사를 빠트릴 수 없다. 또한 이 논문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 배려와 이해를 해주신 김일곤 학과장님과 학과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이 논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준 Fulbright 재단과 한미교육위원단 그리고 한양대 영문과 깊이 울 회원 제위께도 감사 드린다. 어려운 형편에도 도서비를 지원해 주신 백필봉 선배님, 바쁜 공무 일정 중에도 격려차 여러 차례 방문해준 이기정 선배, 그리고 논문을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도맡아 준 늘 미더운 벗 승남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끝으로, 공부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허락하신 존경하는 부모님과 작은 형님 내외분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지금까지 살면서 변변한 월급 봉투 한 번 건네 준적 없이 고생만 시킨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나로 인해 유년기를 낯선 이국 땅에서 보내야만 했던 의연, 의준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무엇보다도, 나의 어설픈 영문학 공부 때문에, 보다 소중한 국악 공부를 포기해야만 했던 아내 경희의 희생은 앞으로 사랑으로 갚아야 할 큰 빚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