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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르 나보크의 오라토리오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에 나타난 비시적(非詩性) 텍스트의 음악화와 증언적 페르소나 유형 연구 : 비시적(非詩性) 텍스트의 음악화와 증언적 페르소나 유형 연구 = A Study of the Musicalization of Non-Poetic Texts a nd Types of Testimonial Persona in Lior Navok’s Or atorio And the Trains Kept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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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논문은 리오르 나보크(Lior Navok, b. 1971)의 오라토리오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And the Trains Kept Coming...)〉에 나타난 비시적(非詩性) 텍스트의 음악화와 증언적 성악 수행을 분석한다. 여기서 비시적 텍스트란 기차 시간표, 행정 문서, 외교 보고, 생존자 증언, 청원문, 군사 보고 등과 같이 서정적 시어가 아니라 기록과 사실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언어 형식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이러한 실제 역사 자료를 리브레토의 중심에 배치함으로써,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감정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기록, 인지, 요청, 무응답 사이의 구조적 간극을 음악적으로 드러낸다. 본 연구는 나보크의 작품이 현대 다큐멘터리적 오라토리오에서 기록과 증언의 언어를 어떻게 형식화하고, 성악 수행을 통해 어떠한 미학적·윤리적 의미를 형성하는지를 고찰한다.
    본 논문은 다큐멘터리적 음악, 음악적 증언, 기억 연구, 트라우마 연구,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의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 개념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의 리브레토 구성, 텍스트 배열, 음악 구획, 성부 배치, 오케스트레이션, 테너 성부의 수행 방식을 고찰하였다. 이 작품은 단일 악장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37개의 텍스트 단위와 51개의 음악 구획이 교차하는 복합적 분절 구조를 지닌다. 이러한 구조는 「수송과 도착」, 「인지와 부인」, 「요청과 실패」라는 세 주요 장면을 통해, 역사적 폭력이 문서화되고 전달되었음에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한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음악 분석 결과, 열차 모티브와 기계적 반복은 수송과 학살의 절차성을 드러내며, 낮은 다이내믹과 정지된 지속음은 관료적 언어의 비인격성과 무응답의 상태를 부각한다. 또한 첼레스타, 하프, 트라이앵글, 비브라폰, 현악 하모닉스 등의 투명한 음색은 사라져가는 생명과 응답받지 못한 구조 요청을 환기하고, 응집된 음향과 타격적 주법은 폭력의 압축된 긴장과 판단의 냉담함을 형상화한다. 성부별로는 내레이터 I·II가 문헌 제시와 서사 조직을, 보이 메조-소프라노가 아동의 신체적 경험과 고립을, 베이스 바리톤이 정보의 해석과 판단을, 합창이 집단적 기억과 구조 요청을 담당한다.
    특히 본 논문에서 핵심 분석 대상으로 삼은 테너 성부는 단일 인물을 재현하지 않고, 관료적 담론과 가해 이데올로기, 피해자의 경험과 생존 증언, 윤리적 고발과 공적 선언이라는 세 가지 발화 유형을 수행한다. 본 연구는 이를 ‘증언적 다중 페르소나’로 개념화하며, 각 유형이 음색, 딕션, 리듬, 호흡, 비브라토, 수행적 거리의 차이를 통해 구분됨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이 작품에서 성악가는 감정 표현의 주체라기보다 기록과 사건을 현재화하는 증언의 매개자로 기능하며, 연주 해석 역시 감정의 직접적 표출보다 발화 위치의 전환, 언어 전달의 명료성, 수행적 거리의 조절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결론적으로 비시적 텍스트는 현대 오라토리오에서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형식, 발화 구조, 오케스트레이션, 성악 수행 전략을 규정하는 핵심 원리로 작동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나보크의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를 통해 현대 다큐멘터리적 성악 작품을 분석하고 연주하는 데 필요한 해석적 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실천적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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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리오르 나보크(Lior Navok, b. 1971)의 오라토리오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And the Trains Kept Coming...)〉에 나타난 비시적(非詩性) 텍스트의 음악화와 증언적 성악 수행...

    본 논문은 리오르 나보크(Lior Navok, b. 1971)의 오라토리오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And the Trains Kept Coming...)〉에 나타난 비시적(非詩性) 텍스트의 음악화와 증언적 성악 수행을 분석한다. 여기서 비시적 텍스트란 기차 시간표, 행정 문서, 외교 보고, 생존자 증언, 청원문, 군사 보고 등과 같이 서정적 시어가 아니라 기록과 사실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언어 형식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이러한 실제 역사 자료를 리브레토의 중심에 배치함으로써,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감정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기록, 인지, 요청, 무응답 사이의 구조적 간극을 음악적으로 드러낸다. 본 연구는 나보크의 작품이 현대 다큐멘터리적 오라토리오에서 기록과 증언의 언어를 어떻게 형식화하고, 성악 수행을 통해 어떠한 미학적·윤리적 의미를 형성하는지를 고찰한다.
    본 논문은 다큐멘터리적 음악, 음악적 증언, 기억 연구, 트라우마 연구,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의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 개념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의 리브레토 구성, 텍스트 배열, 음악 구획, 성부 배치, 오케스트레이션, 테너 성부의 수행 방식을 고찰하였다. 이 작품은 단일 악장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37개의 텍스트 단위와 51개의 음악 구획이 교차하는 복합적 분절 구조를 지닌다. 이러한 구조는 「수송과 도착」, 「인지와 부인」, 「요청과 실패」라는 세 주요 장면을 통해, 역사적 폭력이 문서화되고 전달되었음에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한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음악 분석 결과, 열차 모티브와 기계적 반복은 수송과 학살의 절차성을 드러내며, 낮은 다이내믹과 정지된 지속음은 관료적 언어의 비인격성과 무응답의 상태를 부각한다. 또한 첼레스타, 하프, 트라이앵글, 비브라폰, 현악 하모닉스 등의 투명한 음색은 사라져가는 생명과 응답받지 못한 구조 요청을 환기하고, 응집된 음향과 타격적 주법은 폭력의 압축된 긴장과 판단의 냉담함을 형상화한다. 성부별로는 내레이터 I·II가 문헌 제시와 서사 조직을, 보이 메조-소프라노가 아동의 신체적 경험과 고립을, 베이스 바리톤이 정보의 해석과 판단을, 합창이 집단적 기억과 구조 요청을 담당한다.
    특히 본 논문에서 핵심 분석 대상으로 삼은 테너 성부는 단일 인물을 재현하지 않고, 관료적 담론과 가해 이데올로기, 피해자의 경험과 생존 증언, 윤리적 고발과 공적 선언이라는 세 가지 발화 유형을 수행한다. 본 연구는 이를 ‘증언적 다중 페르소나’로 개념화하며, 각 유형이 음색, 딕션, 리듬, 호흡, 비브라토, 수행적 거리의 차이를 통해 구분됨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이 작품에서 성악가는 감정 표현의 주체라기보다 기록과 사건을 현재화하는 증언의 매개자로 기능하며, 연주 해석 역시 감정의 직접적 표출보다 발화 위치의 전환, 언어 전달의 명료성, 수행적 거리의 조절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결론적으로 비시적 텍스트는 현대 오라토리오에서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형식, 발화 구조, 오케스트레이션, 성악 수행 전략을 규정하는 핵심 원리로 작동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나보크의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를 통해 현대 다큐멘터리적 성악 작품을 분석하고 연주하는 데 필요한 해석적 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실천적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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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1
    •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 2. 연구의 내용 및 방법 6
    • Ⅱ. 증언과 재현의 음악 미학 9
    • 1. 다큐멘터리적 음악과 증언의 예술 12
    • Ⅰ. 서론 1
    •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 2. 연구의 내용 및 방법 6
    • Ⅱ. 증언과 재현의 음악 미학 9
    • 1. 다큐멘터리적 음악과 증언의 예술 12
    • 2. 악의 평범성과 음악적 재현 18
    • 2.1 ‘악의 평범성’과 폭력 이해의 전환 18
    • 2.2 관료제와 구조적 폭력: 재현의 구조 21
    • 2.3 음악적 재현 전략: 구조의 음향화 23
    • 2.4 윤리적 함의: 감정에서 성찰로의 전환 25
    • 3. 홀로코스트 음악 연구와 성악 수행 이론의 동향 27
    • Ⅲ.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 작품 구조 및 장면 분석 32
    • 1. 연속적 음악 흐름과 서사적 분절 구조 32
    • 1.1 음악적 구성 33
    • 1.2 텍스트 조직 40
    • 2. 서사적 전개에 따른 주요 장면 분석 44
    • 2.1 제1장면: 수송과 도착 — 폭력의 가시화 (텍스트 1–7) 44
    • 2.2 제2장면: 인지와 부인 — 관료적 지연 구조 (텍스트 8–28) 46
    • 2.3 제3장면: 요청과 실패 — 윤리적 붕괴와 책임 (텍스트 29–37) 48
    • Ⅳ. 〈그리고 기차는 계속 달려왔다...〉 음악 분석과 수행적 구현 51
    • 1. 주요 성부의 음악적 특성과 발화 양상 51
    • 1.1 내레이터 I·II: 서사 조직과 문헌 제시의 이중 발화 구조 52
    • 1.2 보이 메조-소프라노: 신체적 경험과 아동의 발화 79
    • 1.3 베이스 바리톤 솔로: 인지·해석·판단의 형성 88
    • 2. 테너의 다중 페르소나에 따른 음악 분석과 수행적 구현 104
    • 2.1 제1유형: 관료적 담론과 가해 이데올로기의 발화 108
    • 2.2 제2유형: 피해자의 경험과 생존 증언 142
    • 2.3 제3유형: 윤리적 고발과 공적 선언 171
    • Ⅴ. 결론 222
    • 참고문헌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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