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예술 창작의 주체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 시키고 있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AI가 작곡·편곡·연주 등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인간 고유의 예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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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세종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2026
학위논문(박사) -- 세종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 음악학과 , 2026. 8
2026
한국어
서울
; 26 cm
지도교수: 김현태
I804:11042-2000010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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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예술 창작의 주체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 시키고 있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AI가 작곡·편곡·연주 등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인간 고유의 예술적 창의성과 기술적 효율성 간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소비자가 예술을 어떻게 인식하고 수용하는가에 대한 심리적·문화적 전환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AI 생성 음악과 인간 창작 음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차이를 규명하고, 이러한 인식이 기술수용모델(Technology Accept ance Model)의 주요 경로를 통해 어떠한 태도와 사용의도로 이어지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40대 음악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구조방정식 모형과 부트스트랩 매개효과 검증을 통해 변수 간 인과구조를 분석하였으며, PROCESS Model 1을 활용하여 기술친숙도의 조절효과를 함께 규명하였다. 연구결과, 기술수용모델의 주요 경로가 두 콘텐츠 유형 모두에서 유의하게 작동하며, 콘텐츠의 생성 주체와 개인의 기술친숙도가 소비자의 인식과 태도, 그리고 사용의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콘텐츠 생성 주체의 차이에 따른 소비자 인식의 차이가 명확히 확인되었다. AI가 음악의 창작 주체로 제시된 경우, 소비자들은 인간이 만든 음악보다 더 높은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용이성을 평가하였다. 이는 AI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기능적으로 우수하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 결과로, 창작 주체에 대한 신뢰와 출처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은 AI 기반 음악 콘텐츠를 보다 합리적이고 기술적으로 완성된 결과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용이성은 모두 이용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기술수용모델과 확장된 기술수용모델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와 일치하며, 예술 콘텐츠라는 새로운 맥락에서도 기술수용의 인식 구조가 일관되게 유지됨을 보여준다. 즉, AI 예술 콘텐츠 역시 다른 기술기반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지각된 유용성과 용이성이 이용태도를 매개로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전형적 경로를 따른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용태도는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용이성이 사용의도에 미치는 관계에서 핵심적인 매개 역할을 수행하였다. AI 생성 음악의 경우 이러한 매개효과가 특히 강하게 나타나, 소비자들이 AI 기반 콘텐츠를 수용할 때 이용태도가 결정적인 인지적·정서적 연결 고리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이는 AI 예 술 콘텐츠의 수용 과정이 기술적 효율성과 기능적 완성도에 더 크게 의존하는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술친숙도의 조절효과 또한 유의하게 나타났다. 기술친숙도가 높은 소비자는 AI 생성 음악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와 강한 사용의도를 보였으며, 기술친숙도가 낮은 집단에서도 긍정적인 경향은 유지되었으나 그 강도는 다소 약했다. 이는 AI 콘텐츠 수용이 단순히 기술적 속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디지털 경험과 친숙성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기술에 익숙할수록 AI 기반 음악을 자연스럽고 유용한 예술적 대안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AI 생성 음악과 인간 창작 음악 모두에서 기술수용모델의 기본 구조가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두 콘텐츠 유형 모두 지각된 유용성과 용이성이 이용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용태도는 다시 사용의도를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이는 AI 생성 음악이 기술적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라 하더라도, 소비자가 인간 창작 음악과 유사한 심리적 평가 과정을 거쳐 수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AI 음악은 인간의 창작물을 대체하기보다는 예술 수용 메커니즘을 확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경험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AI 생성 음악과 인간 창작 음악의 수용 경로가 구조적으로 유사하게 작동함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였으며, 콘텐츠의 생성 주체와 기술친숙도가 소비자의 인식과 수용 태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러한 결과는 인공지능이 예술 창작 주체로 등장한 시대에 소비자의 심리적 수용 구조와 인식 요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며, 향후 AI 예술 콘텐츠 수용 연구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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