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도시정책은 경제성장과 기반시설 확충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생태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민의 일상적 건강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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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 영남대학교 대학원, 2026
2026
한국어
린이시 ; 수변공간 ; 건강지향적 도시전환 ; 건강활동 지원
050 판사항(6)
경상북도
A study on the health-oriented urban transformation characteristics of linyi city's riverfront spaces
vii, 167 p. : 삽도, 표 ; 26 cm
영남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백승만
I804:47017-200001039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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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최근 중국의 도시정책은 경제성장과 기반시설 확충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생태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민의 일상적 건강활동...
최근 중국의 도시정책은 경제성장과 기반시설 확충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생태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민의 일상적 건강활동을 지원하고 생태환경과 재해 대응 기능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변공간은 하천, 습지, 녹지와 같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보행, 운동, 휴식 및 사회적 교류를 지원할 수 있으며, 강우와 홍수에 대응하는 물순환 공간으로도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지향적 도시전환의 중요한 공간적 기반이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 산둥성 린이시를 대상으로 도시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수변공간의 변화와 주요 수변 프로젝트의 공간계획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린이시 수변공간의 건강지향적 도시전환 특성과 한계를 밝히는 데 있다. 린이시는 이하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적 하천도시에서 산업·물류 기능이 강화된 내륙 성장도시로 변화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도시 규모와 기반시설은 확대되었으나, 일부 하천구간의 단절, 불투수면의 증가, 수질과 열환경에 대한 압력 및 생활권과 수변공간의 연결 부족과 같은 문제도 함께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여 수생태 복원, 수변공원 조성, 건강활동 공간 확대 및 스펀지 도시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와 사례분석을 병행하는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먼저 건강도시, 생태도시, 스마트도시 및 블루-그린 인프라에 관한 이론과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이를 생태기반, 건강활동 지원, 회복탄력성 및 스마트 운영관리의 네 가지 분석영역으로 재구성하였다. 다음으로 린이시의 도시계획, 수생태환경 보호계획, 정책문서, 공개 보고서, 계획도면 및 사진자료를 분석하여 도시성장 과정과 수변공간의 전환 조건을 파악하였다. 이후 린이시의 주요 수변 프로젝트를 수생태 복원형, 건강활동 지원형 및 회복탄력성 기반형으로 구분하고, 각 사례의 공간구조, 수변 경계부, 보행체계, 활동노드, 물순환시설 및 운영관리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생태 복원형 프로젝트인 이하강 수변공간은 수체, 습지, 식생 완충대, 수변녹지 및 보행공간이 결합된 블루-그린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다. 수변 경계부는 주변의 생태적 조건과 도시적 이용 요구에 따라 자연형, 공원형 및 도시형으로 구분되며, 각 유형은 생태적 완충과 공공이용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조정하고 있었다. 이는 이하강 수변공간이 도시와 하천을 분리하는 경계에서 생태환경과 도시생활을 연결하는 전이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건강활동 지원형 프로젝트인 북성신구 2기와 올림픽스포츠센터 일대에서는 수체, 녹지, 체육·문화시설, 그린웨이 및 공공공간 노드가 결합된 공간구조가 나타났다. 주 보행축, 보조 보행축 및 생활권 지선 보행로로 구성된 계층적 보행체계는 수변공간과 체육시설, 문화시설 및 생활권을 연결하며, 산책, 조깅, 자전거 이용, 휴식, 문화체험 및 사회적 교류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적 기반을 형성하고 있었다. 다만 넓은 도로와 대형 블록, 차량동선 및 행사 중심의 대형시설 운영은 일상적인 보행 연속성과 생활권 이용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회복탄력성 기반형 프로젝트에서는 집중 저류형과 분산 침투형이라는 두 가지 공간대응 방식이 확인되었다. 오주호 스펀지 도시 시범구역은 호수와 저지대 녹지를 중심으로 빗물을 모아 조절하는 집중 저류형 구조를 보였으며, 빈하 경관구 투수성 개선공사는 투수성 포장, 식생수로, 빗물정원 및 저류형 녹지를 기존 수변공간에 분산적으로 적용하는 특성을 보였다. 두 사례는 수변공간이 평상시에는 보행, 휴식 및 경관 체험을 위한 공공공간으로 이용되고, 강우 시에는 빗물의 저류, 침투 및 유출 완화를 지원하는 물관리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하면 린이시 수변공간의 건강지향적 도시전환은 ‘보는 수변’에서 ‘이용하고 조절하는 수변’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변공간은 도시와 하천을 분리하는 경계에서 생태적 완충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경관 감상의 대상에서 일상적 건강활동을 지원하는 생활 네트워크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고정된 공공공간에서 강우와 환경위험에 대응하는 회복탄력성 기반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단일한 공간모델의 반복이 아니라 구간별 생태적 민감도, 생활권 접근성, 이용 특성 및 물관리 필요성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린이시의 수변 프로젝트는 아직 하나의 통합적인 수변체계로 충분히 연결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생태복원 공간의 과도한 공원화, 대형시설과 행사 중심의 이용, 보행체계의 단절, 회복탄력성 시설의 장기적인 유지관리 및 스마트 운영관리 자료의 부족은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이다. 따라서 린이시 수변공간의 건강지향적 전환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개별 프로젝트의 조성에 머무르지 않고, 하천축 전체를 기준으로 생태보전, 생활권 접근, 보행 연속성, 건강활동 지원, 물순환 및 안전관리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수질 개선, 이용자 건강 증진 및 홍수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한 연구가 아니라, 공개자료와 공간구조 분석을 바탕으로 수변공간의 계획적 특성과 전환 가능성을 해석한 사례연구라는 한계를 가진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건강도시, 생태도시 및 스마트 운영관리 논의를 통합하고, 중국 내륙 하천도시의 수변공간을 생태기반, 건강활동 지원 및 회복탄력성이 중첩되는 도시기반으로 해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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