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동기~초기철기시대 한반도에서 출토된 청동제 공구류 가운데 동부·동착·동사를 대상으로 형식 변화, 단계별 전개, 권역별 분포, 부장 양상과 용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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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 영남대학교 대학원, 2026
2026
한국어
050 판사항(6)
경상북도
The development and significance of bronze tools on the Korean peninsula from the bronze age to the early iron age
iv, 126 p. : 삽도, 표 ; 26 cm
영남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정인성
I804:47017-200001038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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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동기~초기철기시대 한반도에서 출토된 청동제 공구류 가운데 동부·동착·동사를 대상으로 형식 변화, 단계별 전개, 권역별 분포, 부장 양상과 용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통해 청동제 공구류의 변천과 의의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들 유물이 개별 기종이나 세형동검문화의 공반유물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동부·동착·동사를 독립적인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고, 서로 다른 작업 기능을 분담하는 하나의 생산도구 체계로 파악하였다.
각 기종의 형태적 속성과 공반유물, 출토 맥락을 바탕으로 청동제 공구류의 변천 과정을 출현기·형성기·정착기·쇠퇴기의 네 단계로 구분하였다. 출현기에는 비파형동검문화와 병행하여 선형동부가 산발적으로 확인된다. 형성기에는 세형동검문화의 성립과 함께 동착과 동사가 출현하여 동부·동착·동사로 이루어진 기본적인 기종 구성이 갖추어진다. 정착기에는 각 기종의 형식이 다양화되고, 청동제 공구류의 분포가 대동강·금강유역권에서 한강·영산강유역권으로 확대된다. 쇠퇴기에는 출토 예가 감소하고 형식 구성이 축소되며, 일부 유적에서는 철제 공구류와 병존한다. 이러한 변화는 청동제 공구류가 한반도 전역에 일률적으로 확산된 것이 아니라, 각 권역의 세형동검문화 수용과 전개 과정에 따라 서로 다른 시기와 방식으로 정착하였음을 보여준다.
출토 양상을 살펴보면, 출현기에는 주거지와 일부 분묘에서 확인되지만 세형동검문화 성립 이후에는 주로 분묘에서 무기류·의기류와 함께 부장된다. 단계가 진행되면서 부장 위치도 다양해진다. 이는 청동제 공구류가 단순한 공반유물에 그치지 않고, 생산 활동과 관련된 기능적 성격을 유지한 채 분묘 부장 체계에 편입되었음을 보여준다.
기능과 용도를 검토한 결과, 동부는 평삭과 표면 정리, 동착은 홈과 결구부 가공, 동사는 조각·세부 가공과 마무리 작업에 적합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특히 동사는 삭이나 문방구보다는 세부 가공용 공구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세 기종은 목재 가공을 중심으로 평삭·홈가공·세부 가공을 분담하였다.
이상의 검토를 통해 청동제 공구류의 단계별·권역별 전개 양상과 동부·동착·동사의 기능적 차이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청동제 공구류를 개별 기종이나 공반유물에 한정하지 않고, 하나의 생산도구 체계로 파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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