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감염 취약성과 필수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요구되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생존과 직결된 위기를 초래하였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확진자의 예후나 특정 시기에 국한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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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일반대학원, 2026
학위논문(박사) --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일반대학원 , 보건정책관리학과 , 2026. 8
2026
한국어
경기도
; 26 cm
지도교수: 서원식
I804:41005-20000100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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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감염 취약성과 필수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요구되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생존과 직결된 위기를 초래하였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확진자의 예후나 특정 시기에 국한되어 포괄적인 건강 결과 변화를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전 국민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하여 코로나19 이전 시기(2019년), 유행 시기(2020-2022년), 이후 시기(2023년)에 걸친 혈액투석 환자의 의료 이용 변화와 사망위험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향후 보건의료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유지 혈액투석을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 393,680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자료를 연계하여 분석하였다. 독립변수는 ‘코로나19 유행 시기’로, 종속변수는 ‘응급실 이용’,‘중환자실 이용’, ‘사망’으로 설정하였다. 통제변수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연령, 거주지, 지역소득수준, 의료보장 유형)과 임상적 특성(동반 질환, CCI)을 포함하였으며, 기술통계 및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시기별 변화와 위험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75세 이상 고령 환자(25.7%→30.0%) 및 고위험군(CCI 3점 이상 10.1%→10.8%) 증가로 환자 중증도가 심화되었다. 둘째, 응급실 이용은 ‘V자형’ 회복(44.6%→42.1%→44.7%)을 보였으나 중환자실 이용은 지속적으로 감소(13.8%→13.1%→11.5%)했다. 특히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의료급여 환자의 중환자실 이용률이 6.3%로 급감하여 코로나19 이전 시기(13.8%)와 비교하여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심각한 의료 접근성 저하가 확인되었다. 셋째, 사망위험 분석결과 전체 사망률은 코로나19 이전 시기 8.2%에서 유행 시기 9.1%, 이후 시기 9.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전체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코로나19 유행 시기(OR=1.05)와 이후 시기(OR=1.06)는 코로나19 이전 시기에 비해 사망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절대위험 증가폭은 제한적이었으나, 대규모 환자집단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사망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그 영향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시기에도 관찰되었음을 시사한다. 반면, 신규 투석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시기 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이 주로 장기 투석 환자군에 집중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의료급여 환자의 사망위험은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 약 1.45배 높게 나타나 건강 불평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은 혈액투석 환자의 필수 의료 이용과 의료 접근성을 저하시켜 사망위험 증가와 유의한 관련이 있으며, 그 영향은 취약계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혈액투석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 전달체계 구축과 지역사회 기반 고위험 환자 관리 강화, 취약계층 의료 안전망 확충, 비코로나 중증 환자를 위한 필수 중환자실 병상 확보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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