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성 무릎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발목 조건을 달리한 오버헤드 스쿼트 중재가 하지 근활성도, 자기보고식 기능평가 및 론픽 수행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자 실시하였다. 만...
본 연구는 만성 무릎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발목 조건을 달리한 오버헤드 스쿼트 중재가 하지 근활성도, 자기보고식 기능평가 및 론픽 수행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자 실시하였다. 만성 무릎 통증은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체중부하 동작 수행 시 통증과 기능 제한을 유발하며, 통증 자체뿐 아니라 움직임 전략의 변화와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특히 무릎 통증 환자에서는 발목, 무릎, 고관절 및 체간의 협응 전략이 변화할 수 있고, 이러한 변화는 기능적 과제 수행 능력과 주관적 기능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버헤드 스쿼트는 이러한 하지와 체간의 통합적 움직임을 평가하고 훈련하는 대표적인 닫힌사슬 과제로, 발목 조건의 변화에 따라 하지 근활성 전략과 수행 특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임상적으로 적용되는 웨지 조건은 발목의 기계적 환경을 변화시켜 움직임 전략과 근육 동원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만성 무릎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조건 차이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 오버헤드 스쿼트군, 발등굽힘 웨지 적용군, 발바닥굽힘 웨지 적용군으로 구분하여, 각 조건이 만성 무릎 통증 환자의 근활성도와 기능 및 수행지표에 미치는 차이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는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성인 대상자가 참여하였다. 최종 분석에는 25명의 자료가 사용되었으며, 대상자는 일반 오버헤드 스쿼트군(OHS군, n=8), 발등굽힘 웨지 적용군(DF wedge군, n=8), 발바닥굽힘 웨지 적용군(PF wedge군, n=9)으로 배정되었다. 각 집단은 4주 동안 주 2회의 중재를 수행하였고, 중재 전과 후에 넙다리곧은근(rectus femoris, RF), 넙다리두갈래근(biceps femoris, BF), 앞정강근(tibialis anterior, TA)의 근활성도를 평가하였다. 자기보고식 기능평가는 KOOS와 WOMAC을 이용하여 확인하였으며, 론픽 장비를 통해 평균 근력, 평균 파워 및 평균 스피드를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집단 내 전·후 변화와 집단 간 변화량 차이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RF 근활성도는 OHS군에서만 중재 전·후 유의한 변화가 확인되었으나, 변화량에 대한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F=2.67, p=.092). BF와 TA 근활성도는 세 집단 모두에서 중재 전·후 변화가 유의하지 않았고, 집단 간 비교에서도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BF: F=0.85, p=.441; TA: F=2.35, p=.119). 론픽 수행지표 중 평균 근력(F=0.40, p=.678)과 평균 파워(F=0.49, p=.621)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평균 스피드는 OHS군에서 중재 후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변화량의 집단 간 차이도 유의하였다(F=4.23, p=.028). 사후검정 결과 OHS군의 스피드 변화량은 DF wedge군(p=.033) 및 PF wedge군(p=.012)보다 크게 나타났고, DF wedge군과 PF wedge군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p=.708). KOOS와 WOMAC은 집단 간 변화량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KOOS: F=0.38, p=.688; WOMAC: F=0.37, p=.698).
이상의 결과는 발목 조건을 달리한 오버헤드 스쿼트 중재가 만성 무릎 통증 환자의 모든 결과변수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근활성도와 자기보고식 기능에서는 뚜렷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론픽 스피드에서는 일반 오버헤드 스쿼트 조건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따라서 웨지 적용은 모든 대상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대상자의 발목 기능, 통증 양상, 스쿼트 수행 시 움직임 전략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수행속도 향상과 같은 특정 기능적 목표가 있는 경우에는 일반 오버헤드 스쿼트 조건도 의미 있는 중재 선택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