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내면 인식의 전환을 추구하는 불교 상담의 치유적 기제와, 명운(命運)에 따른 환경 및 현실의 재구성을 핵심 원리로 삼는 사주명리 상담의 실천적 기제가 하나의 상담 과정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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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2026
학위논문(박사) --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 부디스트비즈니스학과_부디스트비즈니스학전공 부디스트비즈니스학전공 , 2026. 8
2026
한국어
서울
251 p. ; 26 cm
지도교수: 조기룡
지도교수: 최정준
I804:11020-00000009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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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내면 인식의 전환을 추구하는 불교 상담의 치유적 기제와, 명운(命運)에 따른 환경 및 현실의 재구성을 핵심 원리로 삼는 사주명리 상담의 실천적 기제가 하나의 상담 과정 안에서 어떠한 상호 접점을 형성할 수 있는지를 규명하고, 그 접점을 토대로 두 전통을 현대 상담 현장에서 통합하여 하나의 인간중심 통합상담모형으로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현대인의 심리적 고통과 존재론적 불안이 오히려 깊어지는 상황에서, 서구 중심의 상담이론은 증상 완화와 기능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인간이 처한 조건과 삶의 의미를 충분히 담아내는 데는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본 연구는 동아시아 고유의 전통적 지혜이자 문화적·철학적 자원인 불교 상담과 사주명리 상담의 학제적 비교분석을 시도하였다. 칼 로저스(C. R. Rogers)의 인간중심 상담이론을 이론적 준거틀로 삼아, 서로 대립하는 것으로 전제하지 않고 상담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구조적 접점을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두 전통은 인간을 조건적·관계적 존재로 이해하고 그 불균형 속에서 고통이 발생한다는 인식론적 공통 기반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불교 상담이 연기(緣起)·무상(無常)·무아(無我)의 사상과 사성제(四聖諦)를 통해 고통의 발생 구조를 직시하게 한다면, 사주명리 상담은 음양오행(陰陽五行)과 명운의 구조적 조건성 속에서 고통을 해석한다. 둘째, 치유 개입에 있어 두 전통은 정교한 상호보완성과 상보성을 지닌다. 불교 상담은 사마타·위빠사나·마음챙김의 3단 구조와 자비(慈悲) 및 정어(正語)를 바탕으로 내담자의 내적 인식을 전환하는 '내면 통찰적 치유'를 수행하며, 이는 로저스의 무조건적 긍정적 수용 및 공감적 이해와 구조적으로 대응한다. 반면 사주명리 상담은 오행의 중화사상(中和思想)과 현실적 자기수용을 통해 기질적 편중을 교정하고 진로·의사결정 등 삶의 행로를 주체적으로 조율하도록 돕는 '현실 조정적 치유'를 담당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불교 상담의 내면 통찰 기능과 사주명리 상담의 현실 조정 기능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유기적으로 배치한 '불교-사주명리 통합상담모형'을 제시하였다. 본 모형은 인간의 심리적·존재적·사회적 차원을 두루 아우르는 다각적인 치유과정의 구현을 가능하게 하며, 동아시아의 상담 자원이 현대 임상 현장에서 고유한 위상을 확보하고 토착적 상담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학술적 체계화와 이론적 토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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