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로 야간관광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국가유산을 활용한 야간경관이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궁 궐 야간 개방, 문화재 야간 조명 정비,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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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전문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전문대학원 , 유산기술학과 건축 조경 도시 전공 , 2026. 8
2026
한국어
충청남도
132 ; 26 cm
지도교수: 金榮才
I804:44031-2000010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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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로 야간관광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국가유산을 활용한 야간경관이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궁 궐 야간 개방, 문화재 야간 조명 정비, 야행 프로그램 운영 등 유산의 관광 화가 야간경관 영역까지 확장되었으며, 각 지자체는 문화재와 연계한 야간 경관 조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경주시의 경우 야간관광 상위 거 점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가 국가유산 야간경관의 대표 사례로 기 능하고 있다. 그러나 야간경관은 자연적 현상이 아닌 인위적 연출이라는 점에서, 유산 의 시각적 특성을 왜곡하거나 역사적 맥락을 훼손할 위험을 내포한다. 기 존 연구는 주로 조도·휘도 등 정량적 지표에 집중하였으며, 유산의 진정성 (authenticity)을 반영한 야간경관 연출에 대한 체계적 논의는 부족한 실정 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구역인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는 유산의 본 질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야간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이론적·실천적 기반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는 국가유산의 진정성 개념, 알로이스 리글(Alois Riegl)의 기 념물 가치론, 유네스코의 역사도시경관(Historic Urban Landscape, HUL) 접근법을 통합한 이론적 틀을 구성하고, 이를 경주시 주요 국가유산의 야 간경관 분석에 적용하였다. 리글의 기억적 가치와 현재적 가치의 변증법적 균형은 야간경관 연출이 과거의 역사성을 존중하면서도 현대 관람객의 경 험을 수용해야 함을 시사한다. HUL 접근법은 개별 건조물을 넘어 수변, 오 픈스페이스, 보행 동선, 주변 광원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야간경관 관리 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정성·리글·HUL에 관한 이론 고찰을 수 행하였다. 둘째, 빛공해방지법, 경주시 야간경관계획, 타 지자체 문화재 조 명 지침 등 관련 정책과 법규를 검토하였다. 셋째, 진정성을 반영한 야간경 관 사례로 아트 투라이프(At-Turaif District in ad-Dir'iyah)와 창덕궁을 분석하여 여섯 가지 설계 원칙을 도출하였다. 넷째, 도출된 원칙을 체크리 스트로 조작화하여 대상지의 야간경관 현황을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평 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지별 야간경관 개선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조도·휘도 등 물리적 측정보다 연출 방식과 진정성 반영 여부에 집중하였 으며, 기설치된 조명이 경관심의를 통과하였다는 전제하에 연출 방법의 질 적 수준을 논의하였다. 사례 분석을 통해 도출된 여섯 가지 설계 원칙은 ① 국가유산의 진정성 보존, ② 서사적 조명, ③ 재료와 형태의 강조, ④ 문화·종교적 맥락 반영, ⑤ 공간적 위계와 관람 경험의 조율, ⑥ 유산 보존과 현대적 활용의 균형이 다. 각 원칙은 OUV의 진정성, 리글의 가치론, HUL의 도구 체계와 연계되어 이론적 근거를 갖추었으며, 이를 구체적인 점검 항목으로 세분화한 체 크리스트를 통해 대상지 현황 평가에 적용하였다. 현황 분석 결과, 동궁과 월지는 복원 누각 일부에만 조명이 집중되어 월 지 수면과 호안석축 등 수변 조경 전체의 통합적 연출이 미흡한 것으로 나 타났다. 첨성대는 투광등(Flood Light) 위주의 조명으로 석재 질감과 원통형 구조의 물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으며, 색상 변화 연출이 가이드라인 과 부합하지 않았다. 월정교는 복원 목조 건축에 과도한 조명이 집중되어 사적 석조 교각 원형이 배경화되고, 원형과 복원물의 역사적 층위가 구분 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각 대상지의 속성을 1차 속성(핵심 진정성 요소)과 2차 속 성(맥락 형성 요소)으로 구분하여 조명 위계를 설정하고 개선안을 제안하였다. 동궁과 월지는 수변 전체를 하나의 역사적 경관으로 통합하는 방향 으로, 첨성대는 석재 물성 중심의 절제된 조명과 버퍼존의 위엄 있는 공간 연출로, 월정교는 색온도 차이를 통해 석조 원형과 복원 목조부의 역사적 층위를 시각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각각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국가유산 야간경관에서 진정성이란 단순히 조명의 양을 조절하 는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해석적 설계의 문제임을 논증하였다. 진정성·리글·HUL을 통합한 분석 틀과 여섯 가지 설계 원칙, 그리고 체크리스트는 향후 국가유산 야간경관 연구와 실무에서 하나의 참조 틀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주제어: 국가유산, 진정성, 야간경관, 역사도시경관, 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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