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농촌 마을로 귀향한 한 개인의 장기 일기 기록을 중심으로 한다. 귀향 이후 형성된 고향 인식이 어떠한 사회·문화적 실천으로 확장되었는지 살펴본다. 이러한 실천이 마을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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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 국립경국대학교 일반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국립경국대학교 일반대학원 , 민속학과 사회민속 , 2026. 2
2026
한국어
"귀향" ; "고향 인식" ; "일기 자료" ; "사회·문화적 역할" ; "농촌 공동체 "
경상북도
73 ; 26 cm
지도교수: 이진교
I804:47015-200000966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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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농촌 마을로 귀향한 한 개인의 장기 일기 기록을 중심으로 한다. 귀향 이후 형성된 고향 인식이 어떠한 사회·문화적 실천으로 확장되었는지 살펴본다. 이러한 실천이 마을 공동체의 변화 과정과 어떻게 맞물려 나타나는지를 분석한다. 귀향인은 농촌에서 성장한 뒤 도시 생활을 거쳐 은퇴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인물이다. 귀향 이후 약 10여 년간 그가 남긴 일기에는 개인의 일상과 더불어 마을의 의례, 공동 노동, 행정 절차, 개발 사업, 갈등과 조정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일기를 개인의 사적 기록에 머무르지 않는 생활사적 민속 자료로 본다. 이를 통해 귀향인의 고향 인식이 기억과 정서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관계망 속 실천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분석 과정에서는 일기 자료와 구술 면담, 관련 문서 자료를 함께 활용하였다. 이로써 귀향인의 일상적 행위를 중심으로 고향 인식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귀향인은 고향을 단순한 출생지나 과거의 공간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는 고향을 부모와 생가, 조상 묘소, 마을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공동체적 삶의 터전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귀향 이후 마을 행사 참여, 공동 노동과 상호부조, 의례 수행, 문중 활동, 마을 개발 및 행정 현안 대응과 같은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졌다. 귀향인의 실천은 기존 주민과의 관계망 속에서 조정과 협의를 거치며 전개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과 역량은 공동체의 규범과 운영 방식에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이 연구는 귀향인의 실천이 변화하는 조건 속에서 기존 질서를 조정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공동체가 유지되고 변화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단서가 된다.
이 연구는 한 개인의 장기 일기 기록을 통해 귀향인의 고향 인식과 사회·문화적 역할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이를 통해 귀향을 기억과 관계, 실천이 교차하는 사회·문화적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일기 자료를 활용한 미시적 접근이 농촌 공동체 연구와 귀향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