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직업상담사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직업소명의식과 조직지원인식이 이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는 데 목적을...
본 연구는 직업상담사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직업소명의식과 조직지원인식이 이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직업상담사는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고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상담과 행정이라는 이중적 업무, 감정노동, 고용 불안정, 조직 내 갈등 등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어 직무소진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직업상담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소진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개인적 요인에 해당하는 직업소명의식과 조직적 요인에 해당하는 조직지원인식이 이를 완화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위해 직업상담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445부 중 이상치 기준에 해당하는 22부를 제외한 423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측정도구는 직무스트레스, 직무소진, 직업소명의식, 조직지원인식 척도로 실시하였고, 기술통계, 확인적 요인분석(CFA), 다중회귀분석, General Linear Model(GLM)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 가설에 따른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직무스트레스는 직무소진에 유의하게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업소명의식의 조절효과는 직무스트레스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조직지원인식의 조절효과는 직무스트레스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이 세가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직무스트레스는 직무소진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누적될 경우 직무소진이 더욱 심화됨을 확인하였다. 둘째, 개인적 요인인 직업소명의식은 직무스트레스가 직무소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조직적 요인인 조직지원인식은 직무스트레스와 직무소진 간의 관계를 완화하는 중요한 보호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조직이 구성원의 기여를 인정하고 복지를 배려한다고 인식될 때 심리적 안정감이 높아져 스트레스 상황에도 소진을 덜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과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 직무스트레스는 직무소진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어, 직업상담사의 소진 예방을 위해 직무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둘째, 직업소명의식은 직무스트레스와 직무소진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아, 개인적 가치만으로는 소진을 완화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셋째, 조직지원인식은 직무스트레스와 직무소진 간의 관계를 완화하는 중요한 보호 요인으로 나타나, 조직 차원의 정서적·수단적 지원이 직업상담사의 소진 예방에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직업상담사의 직무소진을 설명하는 데 있어 개인적 요인보다 조직적 요인을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함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