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충남 서천군을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농촌학교 유휴공간의 복지적 활용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두 변수 사이의 인과관계를 매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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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 온석대학원대학교, 2026
2026
한국어
경기도
; 26 cm
지도교수: 한신애
I804:41107-20000098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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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충남 서천군을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농촌학교 유휴공간의 복지적 활용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두 변수 사이의 인과관계를 매개하는 핵심 기제로 사회복지서비스 인식격차를 설정하여, 주민의 인구 위기감이 서비스 경험을 거쳐 복지 수요로 전이되는 구조적 경로를 규명하고 공간 기반 복지정책의 새로운 분석 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저출산 인식과 고령화 인식을 독립변수로, 농촌학교 유휴공간의 복지적 활용 수요를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사회복지서비스 인식격차를 매개변수로 하는 분석모형을 구성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천군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의 성인 주민이며, 비확률적 임의표집 방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조사는 2025년 6월 1일부터 10월20일까지 구조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활용하여 실시하였고, 총 450부 중 432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분석, 집단 간 차이 검증, 다중회귀분석, Baron과 Kenny의 단계적 매개효과 분석과 Sobel 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주요 변수에 대한 기술통계와 집단 간 차이 분석에서 서천군 주민의 저출산·고령화 인식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복지서비스 인식격차와 농촌학교 유휴공간의 복지 수요 또한 중간 이상 수준을 보였다. 성별, 연령, 학력, 소득, 직업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주요 변수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고, 특히 고령층과 장기 거주 집단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인식과 유휴공간의 복지적 활용 필요성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인구 변화에 대한 누적된 체감 경험이 복지 수요 형성의 중요한 배경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 인식이 유휴공간 복지 수요에 미치는 직접 효과를 검증한 결과, 저출산 인식과 고령화 인식 모두 농촌학교 유휴공간의 복지적 활용 수요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인식과 정책·제도적 대응인식은 유휴공간 복지 수요를 설명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보였으며, 회귀모형의 설명력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주민이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구조적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할수록 기존 교육시설을 지역 복지 기능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함을 의미한다.
한편 저출산·고령화 인식과 사회복지서비스 인식격차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인구구조 변화(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복지서비스 전반의 체감 격차는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 인식이 서비스 격차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로 확인되어, 고령사회로의 이행이 복지 서비스 체감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결정적 요인임을 시사한다.
매개효과 분석 결과, 사회복지서비스 인식격차는 저출산·고령화 인식과 농촌학교 유휴공간 복지 수요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부분 매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인식이 유휴공간 복지 수요를 직접적으로 증대시키는 동시에, 복지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형성된 인식격차를 경유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의미한다. 특히 서비스 접근성 인식, 정보 소통 수준, 정책 참여 경험은 유휴공간 복지 수요 형성과정에서 중요한 매개 경로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농촌 복지정책은 주민의 인구학적 특성과 인식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차등형 복지 전달체계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둘째, 고령화 인식을 핵심 정책 변수로 설정하여 장기 돌봄과 예방 중심의 고령사회 대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셋째, 정보 접근성과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주민의 제도 신뢰도를 제고하고 복지 수요의 왜곡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넷째, 농촌학교 유휴공간은 단순한 시설 활용 차원을 넘어 지역 단위 복지 거점으로 제도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운영 기준과 전문 인력 배치,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거시적 인구구조 변화가 주민의 주관적 인식과 복지 경험을 매개로 농촌 유휴공간의 복지 수요로 구조화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특히 사회복지서비스 인식격차를 주요 매개 변수로 설정하여, 유휴공간에 대한 복지 수요가 물리적 시설 부족을 넘어 주민의 체감 경험과 제도적 인식에 기반한 사회적 요구임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정책적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