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개방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고, 회복탄력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밝히는 데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
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개방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고, 회복탄력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밝히는 데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첫째, 대학생의 개방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 회복탄력성과 진로준비행동의 구조적 관계가 이론적 모형을 적합하게 예측하는지 검증하였다. 둘째, 대학생의 개방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간의 직접효과를 밝혔다. 셋째, 대학생의 개방성, 사회적 지지와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밝혔다. 넷째, 대학생의 개방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구명하였다.
연구 모집단은 국내 4년제 대학 소속의 학부생 전체로 설정하였다. 자료 수집은 제작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활용하여 URL 배포 및 홍보를 통해 진행했으며 예비조사와 본조사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는 2025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120부를 수집하였고, 결측 응답을 제외한 116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조사는 2025년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약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실시하여 총 520부를 수집하였으며, 결측값, 이상치, 불성실 응답을 제외한 428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tata 18과 Mplus 8.10을 활용하여 단계별로 진행했다. Stata에서는 결측치 확인, 기술통계, 정규성 진단, 다중공선성 검토, 상관 분석 등을 수행하였고, Mplus에서는 확인적 요인분석(CFA), 구조방정식모형(SEM),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을 하였다. 이때 매개효과는 부트스트래핑을 병행해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구조모형 적합도 검증결과, 대학생의 개방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 회복탄력성과 진로준비행동의 구조모형 적합도 지수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방성은 진로준비행동에 정적인 직접효과를 보였으며,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 또한 유의하게 나타났다. 셋째, 사회적 지지는 진로준비행동에 직접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할 때는 정적인 간접효과가 확인되었다. 넷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개방성과 사회적 지지가 진로준비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주요 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회복탄력성은 개방성과 사회적 지지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거쳐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크기를 조절하는 변인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회복탄력성이 높은 학생에게서 이러한 간접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진로준비행동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개방성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대학생의 개방성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준비행동을 높이는 요인이며 이 둘을 매개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개방적 성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대학생 시기에 개방적인 성향을 위해 개인이 노력하고 개발하는 것은 개인의 진로를 준비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사회적 지지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결합될 때 진로준비행동을 높이는 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사회적 지지를 단독으로 제공하기보다는 대상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적용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진로결정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 진로준비행동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것임을 인식하고, 대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진로결정에 대한 자신감이 단계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의 회복탄력성은 개방성, 사회적 지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에서 조건부 간접효과가 나타났다. 결국 대학생의 진로준비행동을 향상시키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한 주변 환경 속에서도 개인의 성향적, 환경적, 심리적 결핍을 보완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론을 토대로 실천적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의 진로지원 프로그램은 학생의 성격특성을 반영하여 구성될 필요가 있다. 둘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조건적인 사회적 지지보다 진로에 대한 자신감 형성을 촉진할 수 있는 대학 내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 방향이 요구된다. 셋째, 대학의 진로교육은 단순한 정보 제공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이 실제 성취 경험을 축적하고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넷째, 회복탄력성이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변인 간의 관계를 강화한 결과를 고려할 때, 대학생 시기에 심리적 역량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
이 연구가 가지는 한계점을 토대로 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예체능, 의학계열, 특수목적대학(사관학교 등)까지 포함한 후 확대 표집하여 후속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회적 지지의 효과가 초기 가설과 일부 상이하게 나타난 점을 고려하여 이후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를 보다 세분화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설문지를 활용한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별 인터뷰 등을 병행하여 실제 다양한 접근의 측정을 통해 대학생 진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