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산업 현장의 외국인 인력 유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외국인 근로자 수가 산업재해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 관계에서 관리감독자 안전리더십이 가지는 조절효...
본 연구는 국내 산업 현장의 외국인 인력 유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외국인 근로자 수가 산업재해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 관계에서 관리감독자 안전리더십이 가지는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제10차 산업안전보건실태조사(2021)」 자료를 활용하여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의 국내 6,184개 사업장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독립변수는 외국인 근로자 수, 종속변수는 산업재해(사고) 발생건수, 조절변수는 관리감독자 안전리더십으로 설정하여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근로자 수는 사고 발생건수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어적 장벽, 안전 문화 차이 등 외국인 근로자의 특성이 실질적인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임을 시사한다. 둘째, 관리감독자 안전리더십은 외국인 근로자 수와 사고 발생 간의 정(+)의 관계를 유의하게 완화하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많은 사업장이라 하더라도 관리감독자가 높은 수준의 안전리더십을 발휘할 경우 사고 발생의 증가가 유의하게 완화됨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는 외국인 근로자 수가 산업재해의 양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실증하는 한편, 관리감독자의 안전리더십이 이를 완화하는 요인임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외국인 근로자 안전정책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현장관리 감독자의 소통능력과 안전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