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마약성 진통제 기반의 정맥 자가조절진통은 수술 후 통증 조절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상당한 양의 마약성 진통제 노출을 초래한다. 본 연구에서는 정맥 자가조절진통을 사용하지 ...
배경:
마약성 진통제 기반의 정맥 자가조절진통은 수술 후 통증 조절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상당한 양의 마약성 진통제 노출을 초래한다. 본 연구에서는 정맥 자가조절진통을 사용하지 않은 무(無)마약성 진통요법과 기존의 정맥 자가조절진통 기반 진통요법을 비교하였다.
방법:
본 후향적 연구는 Korean-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K-ERAS)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2023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최소 침습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전향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환자는 정맥 자가조절진통을 이용하는 마약성 진통군과 정맥 자가조절진통을 사용하지 않는 무마약성 진통군으로 분류하였다. 교란 요인을 보정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PSM)을 시행하였다. 일차 평가변수는 적절한 통증 조절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이었다. 이차적 평가변수는 수술 후 1–3일차의 통증 점수를 포함하였다. 추가 평가변수로는 진통제 사용량, 위장관 회복, EQ-5D-5L 지수 점수, 수술 후 재원 기간, 그리고 수술 후 합병증을 분석하였다.
결과:
총 243명의 환자가 분석에 포함되었으며, 이 중 125명은 마약성 진통군, 118명은 무마약성 진통군이었다. PSM 후 각 군에서 72명이 매칭되었다. 무마약성 진통군은 마약성 진통군보다 적절한 통증 조절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이 2일 더 짧았으며, 이는 매칭 전후 모두에서 유의하였다 [중앙값 차이 (95% 신뢰구간): –2.0 (–2.0 에서 –2.0); P < 0.001]. 또한 무마약성 진통군은 72시간 안정 시 통증 및 24, 48, 72시간 기침 시 통증이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 회복실 퇴실 후 61.9%의 환자가 추가적인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지 않았으며, 총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무마약성 진통군은 위장관 회복이 더 빠르고, 수술 후 1일차 및 3일차 EQ-5D-5L 점수가 높았으며, PSM 이후 재원 기간도 짧았다.
결론:
정맥 자가조절진통을 사용하지 않은 무마약성 다중진통요법(opioid-free multimodal analgesia)은 정맥 자가조절진통을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요법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을 향상시키는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