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신선식품 시장의 일상재화로 인해 소비자가 제품 간 감각적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 결과 제품 차별성과 소비자 관여도가 약화되는 구조적 문제를 진단한다. 이에 대응하기 ...
본 연구는 신선식품 시장의 일상재화로 인해 소비자가 제품 간 감각적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 결과 제품 차별성과 소비자 관여도가 약화되는 구조적 문제를 진단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본 연구는 원인 기반 감각정보의 구조화된 제시를 통해 소비자가 지각하는 고유성, 관여도, 선택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이론적·실천적 전략을 제안한다. 우선, 감각 차이의 내재적 원인을 네 가지 차원—품종, 생육환경, 생육방식, 수확 후 처리—으로 구조화한 신선식품 감각속성 차별화 프레임워크(Fresh Food Sensory Differentiation Framework)를 개념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구조화된 원인 기반 감각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리고 그 해석이 관여도, 세련됨, 전문성 인식과 같은 인지적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실증 결과에 따르면, 구조화된 정보 설계는 제품 차별성 인식과 선택 자신감을 유의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본 연구는 실제 리테일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인 ‘카테고리 디스커버리 박스(Category Discovery Box)’를 설계하였다. 이는 엄선된 제품 체험과 구조화된 정보 제공을 결합한 개입으로, 소비자의 수동적 소비를 정보 기반의 의미 있는 선택으로 전환시킨다. 실제 리테일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연구를 통해, 이 전략이 제품 수준뿐 아니라 카테고리 수준의 수요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소비자가 내재적 제품 속성을 더 쉽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소비자의 인지적 정보처리 방식에 맞추어 정보를 설계함으로써, 원인 기반 감각정보 프레임은 차별화된 식품 소비를 유도하고, 보다 높은 관여도와 지속가능한 소비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