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오존은 일중 및 계절적 변동성이 큰 기체로, 짧은 시간 내 고농도 노출이 자주 발생한다. 고농도 오존은 강한 산화력으로 인해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건강영향을 유발하...
배경: 오존은 일중 및 계절적 변동성이 큰 기체로, 짧은 시간 내 고농도 노출이 자주 발생한다. 고농도 오존은 강한 산화력으로 인해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건강영향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 고농도 노출은 장기간 평균 산출 시 희석되어 개인 노출 수준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개인 오존 노출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변동성을 고려한 고해상도 개인 노출 측정이 필요하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개인 오존 노출의 결정요인을 규명하고, 이러한 요인이 24시간와 1시간 시간해상도에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비교함으로써, 개인 오존 노출 평가에서 시간해상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개인 오존 노출은 능동 측정기를 이용하여 1분 간격으로 측정되었으며, 3년(2022~2025년) 동안 서울, 경기, 대구 지역에서 수행되었다. 측정된 오존 농도는 1시간 및 24시간 평균으로 집계하였다. 외기 오존 농도는 국가 대기질 측정망의 도시대기측정소 자료를 활용하였다. 개인 노출 수준과 외기 오존 농도 간 관계는 회귀분석으로 평가하였으며, 계절, 활동 집단, 시간대, 외기 오존 수준별 차이는 비모수 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또한 반복측정을 고려한 선형혼합모형을 적용하여 개인 오존 노출의 독립적 결정요인을 도출하였다.
결과: 24시간 해상도에서는 개인 오존 노출이 봄과 여름에 높게 나타났으며, 외기 오존 농도가 증가할수록 개인 노출 수준도 함께 상승하였다. 반면, 활동 집단 간 차이는 단변량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다변량 분석에서도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1시간 해상도에서는 계절, 집단, 시간대, 외기 오존 수준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관찰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다변량 분석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었다. 특히 주간과 초저녁(10:00~20:00) 시간대 및 높은 외기 오존 수준에서 개인 노출 수준이 증가하였고, 일부 활동 집단(주부, 회식 참여 직장인)은 기준 집단보다 더 높은 개인 노출 수준을 보였다.
결론: 개인 오존 노출의 결정요인이 시간해상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1시간 해상도에서는 계절, 외기 오존 수준, 활동 집단, 시간대가 모두 개인 노출 변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단기 피크와 행동 기반 노출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반면 24시간 해상도에서는 이러한 시간·행동 기반 요인이 평균화 과정에서 상당 부분 희석되어 계절과 외기 오존 농도만이 비교적 안정된 영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개인 노출 평가에서 고해상도 측정과 분석이 갖는 중요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