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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기 전반 중국 정사 고구려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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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7411107

      • 저자
      • 발행사항

        용인 : 단국대학교 대학원, 2026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단국대학교 대학원 , 사학과 한국사전공 , 2026. 2

      • 발행연도

        2026

      • 작성언어

        한국어

      • 주제어
      • DDC

        000 판사항(23)

      • 발행국(도시)

        경기도

      • 기타서명

        A Study of the Accounts of Goguryeo in Chinese Official Histories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Seventh Century

      • 형태사항

        vii, 213 p. : 도표 ; 30 cm.

      • 일반주기명

        단국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전덕재
        참고문헌: p. 192-199

      • UCI식별코드

        I804:11017-000000203196

      • 소장기관
        • 단국대학교 퇴계기념도서관(중앙도서관) 소장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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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고는 『周書』, 『北齊書』, 『梁書』, 『陳書』, 『隋書』를 가리키는 五代史 중 高句麗傳의 편찬 의도와 서술 방식을 검토하였다. 唐 太宗 시기에 편찬된 『帝王略論』은 역사를 鑑戒로 삼아 政事에 활용하며 동시에 太宗의 즉위 과정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당과 그 전신인 北朝가 정통이라는 역사관을 제공하지는 못하였고, 당을 정점으로 하여 정통성과 그 지배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正史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太宗은 五經의 글자를 통일하고 그 해석을 하나로 하여 『五經正義』를 편찬하였다. 새로운 천하의 지배자로서 유학의 근간인 五經의 해석을 제시하여 그 정통성과 지배의 당위성을 드러냈던 것이다. 아울러 옛 家格이 아닌 당시 조정의 관품과 재능, 즉 당에 공훈을 세운 기준으로 가문의 등급을 재설정한 『貞觀氏族志』를 간행하여 당 황실을 정점으로 하는 지배층의 서열을 확립하였다. 이처럼 貞觀 연간의 편찬 사업은 唐의 정통성과 지배의 정당성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五代史의 편찬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五代史란 당 太宗 貞觀 연간(627~649)에 편찬된 梁, 陳, 北齊, 北周, 隋의 정사로, 『梁書』, 『陳書』, 『北齊書』, 『周書』, 『隋書』를 가리킨다. 『周書』와 『隋書』의 편찬에는 여러 史官을 동원한 반면 『梁書』, 『陳書』, 『北齊書』는 父子의 가업이자 개인의 저작물로 대신하였다. 또한 세계 중심의 표현인 外國傳을 『周書』, 『隋書』, 『梁書』에만 두었다. 正史의 편찬을 통하여 北魏-北周-隋-唐으로 이어지는 정통관을 완성시키고자 하였다. 특히 外國傳은 鴻臚寺, 전대 문헌[前史], 사신, 商胡, 승려 등에게 수집한 외국 정보를 토대로 하였다. 다만 외국 정보가 그대로 外國傳에 활용되지 않았고, 편찬 방식과 편찬자의 이해에 따라 가공되었다. 한편 五代史 중 『梁書』는 姚察과 그 아들 姚思廉이 편찬한 梁의 56년 역사를 다룬 사서로, 本紀 6권, 列傳 50권 총 56권으로 구성되었다. 『梁書』 外國傳은 諸夷傳으로 명명되었다. 내용은 크게 海南, 東夷, 西北諸戎의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梁書』 諸夷傳은 海南에 관한 기록이 東夷와 西北諸戎의 내용을 합친 것보다 많으며, 東夷·西北諸戎 각 구절의 2배가 넘는다. 단순히 분량을 두고 봤을 때, 梁은 海南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東夷와 西北諸戎은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梁書』 倭傳의 내용은 梁代의 자료가 아닌 『三國志』 倭人傳을 原典으로 하였다. 분량이 곧 당시의 정보, 정세 등을 담보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梁書』 高句麗傳도 『梁書』 倭傳과 다르지 않다. 분량은 많으나 梁代의 자료가 아닌 『三國志』 高句麗傳을 原典으로 하였다. 『梁書』 百濟傳이 「梁職貢圖」라는 梁代의 자료를 原典으로 하였다는 점과 대비된다. 실제로 『梁書』 高句麗傳의 風俗 기사를 검토하면 『三國志』 高句麗傳, 『後漢書』 夫餘傳 및 高句麗傳, 『魏略』 등이 참조되었다. 관계 기사 역시 『三國志』 高句麗傳이 주로 인용되며, 梁과의 관계 기사에 와서야 梁代의 자료가 활용된다. 『梁書』 東夷傳의 편찬자는 「梁職貢圖」와 같은 梁代의 고구려 자료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그것을 배제하였다. 『梁書』의 편찬이 비록 陳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본격적인 서술과 편집, 그리고 완성은 唐代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편 『周書』는 北周 25년 역사를 다룬 사서로, 帝紀 8권, 列傳 42권 총 50권으로 구성되었다. 『隋書』와 함께 官撰 史書로 편찬되었으며, 令狐德棻, 岑文本, 崔仁師 등이 참여하였다. 外國傳에 해당하는 『周書』 異域傳은 上, 下로 구분되었으며, 각각 10, 11개국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서문에 따르면 北周에 朝聘하러 온 세력이 異域傳에 포함되었고, 어떤 세력에 대한 前史의 내용 간에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기록의 亡失을 막고자 모두 기록하였다. 실제로 『周書』 庫莫奚傳과 百濟傳을 검토하면 『周書』 異域傳은 前史의 기사를 바탕으로 하되, 北周代에 입수된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이를 덧붙여 최신화하였다. 반면 새로운 정보가 없는 경우에는 前史를 생략 혹은 축약하였다. 『隋書』는 隋 38년의 역사를 다룬 사서로, 帝紀 5권, 列傳 50권 총 55권으로 구성되었다. 현행 『隋書』에 붙어 있는 志는 帝紀 및 列傳과 달리 顯慶 원년(656)에 완성되었다. 『周書』와 함께 官撰 史書로 편찬되었으며, 魏徵, 顏師古, 孔穎達, 許敬宗, 敬播 등이 참여하였다. 『隋書』 外國傳은 東夷, 南蠻, 西域, 北狄 총 4권으로 이루어졌다. 전통적인 四夷觀에 따라 정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隋書』 東夷傳은 고구려, 백제, 신라, 靺鞨, 流球國, 倭國으로 구성되었다. 『隋書』 靺鞨傳, 倭國傳을 검토하면 『隋書』 東夷傳은 『魏書』 高句麗傳, 隋代의 자료 등에 근거하였다고 할 수 있다. 前史가 없는 新羅傳, 流球國傳은 隋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하였다. 『周書』 高句麗傳과 『隋書』 高句麗傳은 『梁書』 高句麗傳과 달리 그 原典을 지목하기 어렵다. 문장이 전반적으로 유사한 前史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周書』 異域傳, 『隋書』 東夷傳의 서술 방식과, 『魏書』 高句麗傳과의 대조를 거치면 『周書』 高句麗傳은 『周書』 高句麗傳은 前史와 北周代에 형성된 정보, 『隋書』 高句麗傳은 『周書』 高句麗傳과 北周代의 것에 隋代의 정보를 더해 형성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다고 파악된다. 이밖에 각기 다른 계통의 자료도 활용되었다. 이는 梁代의 자료가 아닌 『三國志』 高句麗傳을 原典으로 한 『梁書』 高句麗傳과 다른 양상이다. 한편 五代史의 편찬에 참여하였던 李延壽가 저술한 『南史』와 『北史』 高句麗傳에 五代史 高句麗傳이 인용된다. 『북사』 高句麗傳은 『魏書』, 『周書』, 『隋書』 高句麗傳을 原典으로 하면서도 北齊와의 관계 기사가 새로 추가되었다. 또한 『南史』 高句麗傳에 빠진 『梁書』 高句麗傳의 王莽~前燕 관계 기사가 補入되었고, 일부 구절에 제3의 사서를 인용하였다. 『北史』에만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고, 王莽~隋에 이르는 고구려와 중원 왕조의 교섭 기사를 실은 것은 당의 정통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형태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晉書』는 西晉 52년, 東晉 102년의 역사를 다룬 사서로, 帝紀 10권, 志 10권, 列傳 70권, 載紀 30권 총 130권으로 구성되었다. 太宗이 宣帝紀, 武帝紀에 史論을 작성하여 『晉書』는 御饌으로도 불리는데, 당 황실의 조상인 李暠가 세운 西涼을 載記에서 빼는 등 당 황실의 정통성과 관련된 편찬이었다. 결국 太宗은 당의 정통성과 지배의 당위성을 위하여 역사를 새로 썼던 것이다. 이러한 양상은 『晉書』 四夷傳에도 보인다. 『晉書』 四夷傳에는 晉과 교섭하였던 고구려, 백제 등이 빠지고, 夫餘, 馬韓, 辰韓 등이 배치되었다. 이들은 五代史 東夷傳에서 언급된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의 기원에 해당하는 세력이다. 즉 고구려를 비롯한 東夷는 그 선조부터 대대로 중원 왕조에 조공하였으므로, 당에 조공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당연한 귀결임을 제시하였다. 五代史는 당의 정통성과 지배의 당위성을 구축하기 위하여 편찬되었다. 때문에 당의 직계인 北周-隋의 역사에 外國傳을 배치하여 그 정통성을 드러내었다. 또한 北周가 梁을 제압하고 괴뢰국을 세운 것으로부터 南朝의 정통성이 北周로 넘어갔다고 보고, 『梁書』에도 外國傳을 배치하였다. 결국 당은 北朝와 南朝의 정통성을 모두 가진 국가가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高句麗傳에도 적용되었다. 『梁書』, 『周書』, 『隋書』 高句麗傳을 하나의 텍스트로 보고 『梁書』 高句麗傳에 고구려와 王莽~梁의 교섭 기사를 실어 고구려가 대대로 중원 왕조에 조공하였음을 기술하였다. 즉, 『梁書』 高句麗傳은 五代史 高句麗傳 중 梁을 중심으로 한 北周 이전의 고구려사인 것이다. 『周書』와 『隋書』 高句麗傳은 각각 『魏書』, 『周書』 高句麗傳과 당시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北魏-北周-隋로 이어지는 정통관을 반영한 것이다. 즉, 『周書』와 『隋書』 高句麗傳은 五代史 高句麗傳 중 北周부터 시작되는 당과 관련된 역사인 셈이며, 『梁書』 高句麗傳과 함께 하나의 고구려서 텍스트를 이루었다. 이러한 五代史 高句麗傳은 『晉書』 四夷傳과 결합하여 고구려를 포함한 東夷가 대대로 중원 왕조의 조공 질서 속에 위치하였다는 역사적 내러티브를 구성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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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周書』, 『北齊書』, 『梁書』, 『陳書』, 『隋書』를 가리키는 五代史 중 高句麗傳의 편찬 의도와 서술 방식을 검토하였다. 唐 太宗 시기에 편찬된 『帝王略論』은 역사를 鑑戒...

      본고는 『周書』, 『北齊書』, 『梁書』, 『陳書』, 『隋書』를 가리키는 五代史 중 高句麗傳의 편찬 의도와 서술 방식을 검토하였다. 唐 太宗 시기에 편찬된 『帝王略論』은 역사를 鑑戒로 삼아 政事에 활용하며 동시에 太宗의 즉위 과정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당과 그 전신인 北朝가 정통이라는 역사관을 제공하지는 못하였고, 당을 정점으로 하여 정통성과 그 지배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正史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太宗은 五經의 글자를 통일하고 그 해석을 하나로 하여 『五經正義』를 편찬하였다. 새로운 천하의 지배자로서 유학의 근간인 五經의 해석을 제시하여 그 정통성과 지배의 당위성을 드러냈던 것이다. 아울러 옛 家格이 아닌 당시 조정의 관품과 재능, 즉 당에 공훈을 세운 기준으로 가문의 등급을 재설정한 『貞觀氏族志』를 간행하여 당 황실을 정점으로 하는 지배층의 서열을 확립하였다. 이처럼 貞觀 연간의 편찬 사업은 唐의 정통성과 지배의 정당성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五代史의 편찬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五代史란 당 太宗 貞觀 연간(627~649)에 편찬된 梁, 陳, 北齊, 北周, 隋의 정사로, 『梁書』, 『陳書』, 『北齊書』, 『周書』, 『隋書』를 가리킨다. 『周書』와 『隋書』의 편찬에는 여러 史官을 동원한 반면 『梁書』, 『陳書』, 『北齊書』는 父子의 가업이자 개인의 저작물로 대신하였다. 또한 세계 중심의 표현인 外國傳을 『周書』, 『隋書』, 『梁書』에만 두었다. 正史의 편찬을 통하여 北魏-北周-隋-唐으로 이어지는 정통관을 완성시키고자 하였다. 특히 外國傳은 鴻臚寺, 전대 문헌[前史], 사신, 商胡, 승려 등에게 수집한 외국 정보를 토대로 하였다. 다만 외국 정보가 그대로 外國傳에 활용되지 않았고, 편찬 방식과 편찬자의 이해에 따라 가공되었다. 한편 五代史 중 『梁書』는 姚察과 그 아들 姚思廉이 편찬한 梁의 56년 역사를 다룬 사서로, 本紀 6권, 列傳 50권 총 56권으로 구성되었다. 『梁書』 外國傳은 諸夷傳으로 명명되었다. 내용은 크게 海南, 東夷, 西北諸戎의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梁書』 諸夷傳은 海南에 관한 기록이 東夷와 西北諸戎의 내용을 합친 것보다 많으며, 東夷·西北諸戎 각 구절의 2배가 넘는다. 단순히 분량을 두고 봤을 때, 梁은 海南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東夷와 西北諸戎은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梁書』 倭傳의 내용은 梁代의 자료가 아닌 『三國志』 倭人傳을 原典으로 하였다. 분량이 곧 당시의 정보, 정세 등을 담보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梁書』 高句麗傳도 『梁書』 倭傳과 다르지 않다. 분량은 많으나 梁代의 자료가 아닌 『三國志』 高句麗傳을 原典으로 하였다. 『梁書』 百濟傳이 「梁職貢圖」라는 梁代의 자료를 原典으로 하였다는 점과 대비된다. 실제로 『梁書』 高句麗傳의 風俗 기사를 검토하면 『三國志』 高句麗傳, 『後漢書』 夫餘傳 및 高句麗傳, 『魏略』 등이 참조되었다. 관계 기사 역시 『三國志』 高句麗傳이 주로 인용되며, 梁과의 관계 기사에 와서야 梁代의 자료가 활용된다. 『梁書』 東夷傳의 편찬자는 「梁職貢圖」와 같은 梁代의 고구려 자료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그것을 배제하였다. 『梁書』의 편찬이 비록 陳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본격적인 서술과 편집, 그리고 완성은 唐代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편 『周書』는 北周 25년 역사를 다룬 사서로, 帝紀 8권, 列傳 42권 총 50권으로 구성되었다. 『隋書』와 함께 官撰 史書로 편찬되었으며, 令狐德棻, 岑文本, 崔仁師 등이 참여하였다. 外國傳에 해당하는 『周書』 異域傳은 上, 下로 구분되었으며, 각각 10, 11개국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서문에 따르면 北周에 朝聘하러 온 세력이 異域傳에 포함되었고, 어떤 세력에 대한 前史의 내용 간에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기록의 亡失을 막고자 모두 기록하였다. 실제로 『周書』 庫莫奚傳과 百濟傳을 검토하면 『周書』 異域傳은 前史의 기사를 바탕으로 하되, 北周代에 입수된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이를 덧붙여 최신화하였다. 반면 새로운 정보가 없는 경우에는 前史를 생략 혹은 축약하였다. 『隋書』는 隋 38년의 역사를 다룬 사서로, 帝紀 5권, 列傳 50권 총 55권으로 구성되었다. 현행 『隋書』에 붙어 있는 志는 帝紀 및 列傳과 달리 顯慶 원년(656)에 완성되었다. 『周書』와 함께 官撰 史書로 편찬되었으며, 魏徵, 顏師古, 孔穎達, 許敬宗, 敬播 등이 참여하였다. 『隋書』 外國傳은 東夷, 南蠻, 西域, 北狄 총 4권으로 이루어졌다. 전통적인 四夷觀에 따라 정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隋書』 東夷傳은 고구려, 백제, 신라, 靺鞨, 流球國, 倭國으로 구성되었다. 『隋書』 靺鞨傳, 倭國傳을 검토하면 『隋書』 東夷傳은 『魏書』 高句麗傳, 隋代의 자료 등에 근거하였다고 할 수 있다. 前史가 없는 新羅傳, 流球國傳은 隋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하였다. 『周書』 高句麗傳과 『隋書』 高句麗傳은 『梁書』 高句麗傳과 달리 그 原典을 지목하기 어렵다. 문장이 전반적으로 유사한 前史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周書』 異域傳, 『隋書』 東夷傳의 서술 방식과, 『魏書』 高句麗傳과의 대조를 거치면 『周書』 高句麗傳은 『周書』 高句麗傳은 前史와 北周代에 형성된 정보, 『隋書』 高句麗傳은 『周書』 高句麗傳과 北周代의 것에 隋代의 정보를 더해 형성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다고 파악된다. 이밖에 각기 다른 계통의 자료도 활용되었다. 이는 梁代의 자료가 아닌 『三國志』 高句麗傳을 原典으로 한 『梁書』 高句麗傳과 다른 양상이다. 한편 五代史의 편찬에 참여하였던 李延壽가 저술한 『南史』와 『北史』 高句麗傳에 五代史 高句麗傳이 인용된다. 『북사』 高句麗傳은 『魏書』, 『周書』, 『隋書』 高句麗傳을 原典으로 하면서도 北齊와의 관계 기사가 새로 추가되었다. 또한 『南史』 高句麗傳에 빠진 『梁書』 高句麗傳의 王莽~前燕 관계 기사가 補入되었고, 일부 구절에 제3의 사서를 인용하였다. 『北史』에만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고, 王莽~隋에 이르는 고구려와 중원 왕조의 교섭 기사를 실은 것은 당의 정통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형태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晉書』는 西晉 52년, 東晉 102년의 역사를 다룬 사서로, 帝紀 10권, 志 10권, 列傳 70권, 載紀 30권 총 130권으로 구성되었다. 太宗이 宣帝紀, 武帝紀에 史論을 작성하여 『晉書』는 御饌으로도 불리는데, 당 황실의 조상인 李暠가 세운 西涼을 載記에서 빼는 등 당 황실의 정통성과 관련된 편찬이었다. 결국 太宗은 당의 정통성과 지배의 당위성을 위하여 역사를 새로 썼던 것이다. 이러한 양상은 『晉書』 四夷傳에도 보인다. 『晉書』 四夷傳에는 晉과 교섭하였던 고구려, 백제 등이 빠지고, 夫餘, 馬韓, 辰韓 등이 배치되었다. 이들은 五代史 東夷傳에서 언급된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의 기원에 해당하는 세력이다. 즉 고구려를 비롯한 東夷는 그 선조부터 대대로 중원 왕조에 조공하였으므로, 당에 조공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당연한 귀결임을 제시하였다. 五代史는 당의 정통성과 지배의 당위성을 구축하기 위하여 편찬되었다. 때문에 당의 직계인 北周-隋의 역사에 外國傳을 배치하여 그 정통성을 드러내었다. 또한 北周가 梁을 제압하고 괴뢰국을 세운 것으로부터 南朝의 정통성이 北周로 넘어갔다고 보고, 『梁書』에도 外國傳을 배치하였다. 결국 당은 北朝와 南朝의 정통성을 모두 가진 국가가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高句麗傳에도 적용되었다. 『梁書』, 『周書』, 『隋書』 高句麗傳을 하나의 텍스트로 보고 『梁書』 高句麗傳에 고구려와 王莽~梁의 교섭 기사를 실어 고구려가 대대로 중원 왕조에 조공하였음을 기술하였다. 즉, 『梁書』 高句麗傳은 五代史 高句麗傳 중 梁을 중심으로 한 北周 이전의 고구려사인 것이다. 『周書』와 『隋書』 高句麗傳은 각각 『魏書』, 『周書』 高句麗傳과 당시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北魏-北周-隋로 이어지는 정통관을 반영한 것이다. 즉, 『周書』와 『隋書』 高句麗傳은 五代史 高句麗傳 중 北周부터 시작되는 당과 관련된 역사인 셈이며, 『梁書』 高句麗傳과 함께 하나의 고구려서 텍스트를 이루었다. 이러한 五代史 高句麗傳은 『晉書』 四夷傳과 결합하여 고구려를 포함한 東夷가 대대로 중원 왕조의 조공 질서 속에 위치하였다는 역사적 내러티브를 구성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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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제1장 서 론 1
      • 제1절 연구 목적 및 현황 1
      • 제2절 연구 방법 및 내용 11
      • 제2장 당 태종 연간의 편찬 사업과 五代史 15
      • 제1절 당 태종 연간의 편찬 사업 15
      • 제1장 서 론 1
      • 제1절 연구 목적 및 현황 1
      • 제2절 연구 방법 및 내용 11
      • 제2장 당 태종 연간의 편찬 사업과 五代史 15
      • 제1절 당 태종 연간의 편찬 사업 15
      • 제2절 五代史의 편찬 34
      • 제3절 중원 왕조의 외국 정보 수집과 가공 45
      • 제3장 『양서』 고구려전의 편찬과 그 원전 60
      • 제1절 『양서』의 편찬 과정 60
      • 제2절 『양서』 제이전의 체재와 내용 67
      • 제3절 『양서』 고구려전의 원전과 서술 75
      • 제4장 『주서』, 『수서』 고려전의 구성과 서술 100
      • 제1절 『주서』의 편찬과 이역전의 구성 100
      • 제2절 『수서』의 편찬과 동이전의 체재 112
      • 제3절 『주서』, 『수서』 고려전의 찬술과 원전 120
      • 제5장 五代史 고구려전의 편찬 의의와 영향 141
      • 제1절 후대 사서의 五代史 고구려전 인용 양상 141
      • 제2절 『晉書』 사이전을 통한 고구려 기원의 서술 160
      • 제3절 고구려전의 재구성을 통한 당의 정통성 구축 171
      • 제6장 결론 183
      • 참고문헌 189
      • 외국어 초록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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