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교회의 다수를 차지하지만 신학적 논의에서 소외되어 온 ‘상가교회’의 예배 공간 문제를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탐구한다. 상가교회는 상업용 건물의 기능적 특성과 재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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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 2025
학위논문(석사) --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 , 실천신학전공(Th.M.) , 2026. 2
2025
한국어
경기도
; 26 cm
지도교수: 오현철
I804:41025-20000094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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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교회의 다수를 차지하지만 신학적 논의에서 소외되어 온 ‘상가교회’의 예배 공간 문제를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탐구한다. 상가교회는 상업용 건물의 기능적 특성과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공간의 ‘신학적 부재’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그 결과 예배의 거룩함과 경건성이 약화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소규모 상가교회를 중심으로 예배 공간의 신학적 의미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비움’과 ‘채움’이라는 두 가지 핵심 원리를 신학적 틀로 제안한다. ‘비움’은 그리스도의 자기비움(kenosis)에 근거를 두고, 공간을 혼잡하게 만드는 비본질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요소들을 의도적으로 제거하는 행위이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정돈하는 것을 넘어, 예배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거룩한 공백’을 만드는 신학적 결단이다.
‘채움’은 이렇게 비워진 공간 안에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의 서사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신학적 요소들을 채워 넣는 목회적 실천이다. 본 연구는 재정적 제약이 큰 상가교회의 현실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신학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으로 ‘빛’, ‘상징’, ‘향’의 세 가지 요소를 제안한다. 조명의 색온도와 방식을 조절하여 거룩한 분위기를 만드는 ‘빛의 채움’, 십자가와 교회력 색상을 통해 구원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상징의 채움’, 그리고 성경적 전통에 기반한 ‘향의 채움’을 통해 성과 속의 경계를 구분하고 예배로의 몰입을 돕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탐구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단순한 인테리어 제안을 넘어, 상가교회 목회자들이 자신의 공간을 신학적으로 성찰하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거룩한 예배 공간을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실천적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수많은 상가교회가 기능적 공간을 넘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거룩한 예배의 장소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