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마태복음 5장 17절에서 48절을 중심 본문으로 삼아, 마태의 율법 이해를 “형성기 유대교”(Formative Judaism)가 지녔던 율법관과 비교·분석하여 마태 공동체의 신학적 정체성과 그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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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 성결대학교 일반대학원, 2025
학위논문(박사) -- 성결대학교 일반대학원 , 신약신학전공(Ph.D) 신약신학(Ph.D.) , 2026. 2
2025
한국어
경기도
189 ; 26 cm
지도교수: 박정수
I804:41025-20000094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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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마태복음 5장 17절에서 48절을 중심 본문으로 삼아, 마태의 율법 이해를 “형성기 유대교”(Formative Judaism)가 지녔던 율법관과 비교·분석하여 마태 공동체의 신학적 정체성과 그 율법해석의 성격을 규명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연구는 마태복음의 율법 이해를 ‘폐기’ 혹은 ‘율법주의’라는 이분법적 구조 안에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본 연구는 마태 전승이 율법을 폐기하지 않고 예수의 사역 안에서 ‘성취’의 관점으로 재정립하고 있음을 밝힌다.
마태에게서 율법의 성취는 예수를 통해 본래 의도가 드러나는 과정이며, 하나님의 뜻(τὸ θέλημα τοῦ θεοῦ)에 대한 순종이 곧 ‘의(δικαιοσύνη)’로 나타나는 언약적 응답임을 의미한다. 방법론적으로는 에드 패리시 샌더스(Ed Parish Sanders)가 제시한 ‘언약적 율법주의’(Covenantal Nomism)를 분석 구조로 삼아, 제2성전기 및 형성기 유대교 문헌(사해사본, 탄나임 전승, 미쉬나)과 랍비 문헌(탈무드, 미드라쉬)을 검토하였다. 샌더스가 제시한 “은혜로 들어오고 순종으로 머무는” 구조는 유대교의 언약 신학을 설명하는 핵심 패턴으로, 본 연구는 이러한 구조가 마태복음에서도 변형된 방식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마태는 εἰσελθεῖν(‘들어가다’)과 κληρονομεῖν(‘상속하다’)과 같은 구원 언어를 사용 하여, 공동체가 하나님의 은혜로 언약 안에 들어오되,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을 통해 그 언약 안에 계속해서 머물러야 함을 강조한다. 형성기 유대교가 율법을 공동체의 경계와 정체성을 유지하는 기준으로 이해했다면, 마태는 율법을 하나님 나라 백성의 존재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ἐγὼ δὲ λέγω ὑμῖν”(“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으로 제시되는 여섯 반명제(마 5:21-48)는 예수의 ἐξουσία(권위)에 기초한 토라의 내면화와 강화의 기능을 수행하며, 외적 규범을 넘어 인간의 내적 의도와 하늘 아버지의 뜻에 대한 전인적 순종을 요구한다. 이는 율법 준수가 단순한 ‘경계 표지’(boundary markers)를 넘어, 종말론적 완성을 지향하는 삶의 실천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 준다. 결론적으로, 마태의 율법 이해는 언약적 율법주의와 핵심 구조를 공유 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권위 아래에서 율법을 재해석하고, ‘머무름의 방식’을 재정의한다.
마태 공동체는 유대 전통을 일정 부분 계승 하였으나, 예수 중심의 해석권을 통해 새로운 언약 공동체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초기 기독교가 유대교와의 연속성과 단절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를 설명하며, 오늘날 교회의 율법 이해와 신앙 실천에도 신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마태복음의 율법 이해를 폐기 또는 대립의 범주가 아니라 성취·완성의 틀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학문적 의의를 둔다.
주제어: 마태의 율법 이해, 언약적 율법주의, 믿음과 행함, 머무름의 차이, 최종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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