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80년대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우리나라 타악협주곡의 전개양상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시대별·유형별로 나누어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타악협주곡은 사물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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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80년대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우리나라 타악협주곡의 전개양상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시대별·유형별로 나누어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타악협주곡은 사물놀...
본 연구는 1980년대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우리나라 타악협주곡의 전개양상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시대별·유형별로 나누어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타악협주곡은 사물놀이의 등장과 함께 협연 장르로 확립된 이후, 모듬북·설장구 등 다양한 전통타악기가 협주 악기로 부상하며 음악적 영역이 확대되었으나, 그에 비해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타악협주곡을 시대별로 정리하고, 대표적 유형으로 구분되는 사물놀이형·모듬북형·설장구형의 주요작품 중심으로 타악협주곡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먼저, 시대별 흐름을 살펴본 결과, 1980년대에는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관현악과 결합하는 협연 양식이 주로 나타났으며, 1990년대에는 법고·모듬북 등 새로운 타악기의 등장으로 기존 집단적 협연 형태에서 벗어나 독주 중심의 협주 형식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후 타악협주곡이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2000년대에는 전통장단과 현대적 리듬 어법이 결합된 다양한 작품이 등장하였으며, 2010년대 이후에는 젊은 세대 작곡가들이 적극적으로 등장하여 굿 음악을 기반으로 한 장단을 활용함으로써 장르의 폭이 크게 넓어졌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유형별 대표 타악협주곡은 박범훈의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 3악장 <놀이>, 이경섭의 모듬북협주곡 <타>, 설장구협주곡 <소나기> 총 세 곡으로, 작품개관, 작품구조 및 짜임새, 독주 리듬의 장단과 특징 그리고 합주 부분 내 독주 장단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세 작품 모두 작곡가가 카덴자를 악보로 제시하지 않고 독주자의 즉흥연주에 맡기고 있어, 연주자에 따라 표현 방식과 음악적 해석이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동일한 타악협주곡이라도 독주자의 개성에 따라 분위기가 변화하며 작품의 인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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