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정신장애인은 장기간 지속되는 증상과 기능 저하로 인해 정서적 안정, 자기지각, 대인관계, 삶의 질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약물치료 중심의 기존 서비스만으로는 이러한 심리...
만성정신장애인은 장기간 지속되는 증상과 기능 저하로 인해 정서적 안정, 자기지각, 대인관계, 삶의 질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약물치료 중심의 기존 서비스만으로는 이러한 심리사회적 필요를 충분히 충족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긍정심리기반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만성정신장애인의 자아존중감, 삶의 질,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J시에 소재한 한 정신재활시설을 이용하는 만성정신장애인 16명으로, 실험집단 8명과 통제집단 8명으로 무선 할당되었다. 실험집단에는 주 2회, 회기당 90분으로 구성된 긍정심리기반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5주간 총 10회기 실시하였으며, 사전, 사후 및 추후(2주 후) 검사를 통해 변화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자아존중감 점수가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둘째, 삶의 질은 집단 간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실험집단 내에서는 사전 대비 사후와 추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대인관계 전체 점수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하위요인 중 이해성 영역에서 실험집단의 사전 대비 사후 점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고, 이는 추후에도 유지되었다. 넷째, 삶의 질과 대인관계의 다른 하위요인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실험집단에서 점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긍정심리 개념을 집단미술치료와 통합하여 만성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증적으로 적용한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특히 자아존중감과 이해성 향상은 긍정심리기반 미술치료가 만성정신장애인의 정서 및 대인관계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개입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