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복지실천 현장은 사회적 고립, 심리·정서적 위기, 자살, 중독, 돌봄 공백 등 복합적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기존의 제도 중심 공공복지만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에 충분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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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배재대학교 일반대학원, 2025
학위논문(박사) -- 배재대학교 일반대학원 , 복지신학과 종교복지 , 2026. 2
2025
한국어
종교사회복지 ; 종교기반조직(FBO) ; 종교사회복지기관 ; 종교기관 ; 대전 지역
대전
x, 224p ; 26 cm
지도교수: 안신
I804:25007-20000096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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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한국의 사회복지실천 현장은 사회적 고립, 심리·정서적 위기, 자살, 중독, 돌봄 공백 등 복합적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기존의 제도 중심 공공복지만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에 충분히 대...
한국의 사회복지실천 현장은 사회적 고립, 심리·정서적 위기, 자살, 중독, 돌봄 공백 등 복합적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기존의 제도 중심 공공복지만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문헌 연구를 통한 이론적 배경과 종교사회복지(Faith-based social welfare)의 목적과 역사적 배경 등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종교기반조직(Faith-based organization, FBO)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밀착하여 복지 모델을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비교 연구는 미흡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종교기반조직(FBO)은 공공복지를 보완하는 중요한 복지 주체로 재조명되고 있다.
공공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종교사회복지기관들은‘공공성’의 기준 때문에 종교성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고 국가의 대행 기관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다종교사회에서 보장되어야 할 종교성의 자유가 오히려 실천 현장에서 제약되는 역설적 현상을 낳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위기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종교사회복지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강화하는 핵심 주체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종교사회 복지기관과 종교기관 간 협력체계의 제도적 구축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현대 사회복지 체계가 구조적 전환과 복합적 위기에 동시에 직면한 상황에서 대전 지역 종교사회복지기관(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과 종교기관(교회·성당·사찰·교당)의 복지실천 구조, 프로그램, 실천 방식의 특징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각 종교의 고유한 가치와 철학이 복지 현장 실천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규명하며,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 개발을 위한 실증적·비교적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종교사회복지의 사회적 기능(정서적 지지·사회적 자원 형성·공공복지 보완 등)과 한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여 지역사회의 사회적 연대 확대 및 복지정책의 현실적 대안을 탐구한다. 또한 종교사회복지기관과 종교기관이 공공복지의 한계를 어떻게 보완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복지 모델을 구축하고 종단별 특성을 분석하여 종교성의 자유와 복지의 융합을 통해 종교사회복지의 정체성과 역할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종교사회복지기관은 제도적이고 법인화된 형태로 공공복지와의 연계성이 강하며, 종교기관은 자율적이며 복지 안에 종교의식과 수행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실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종교기반조직이 보여주는 복지와 종교성의 접점은 서비스대상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생태계 조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종교사회복지는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영적 돌봄과 공동체 연대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 자원으로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다종교 분포와 중간 규모 도시라는 특성을 갖는 대전 지역을 연구 대상으로 정하였다. 대전은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주요 종단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법인화·제도화된 종교사회복지기관과 교회·성당·사찰·교당 등 종교기관이 동시에 지역복지 실천에 참여하고 있어, 종교사회복지의 다양한 실천 양상을 비교·분석하기에 적합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 방법으로 문헌 연구와 질적 자료 분석, 그리고 대전 지역의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종교사회복지기관 8곳과 교회·성당·사찰·교당 종교기관 8곳의 운영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병행한 사례연구를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각 종교기반조직의 복지 실천철학, 운영구조, 프로그램 구성, 종교적 가치와 의식의 반영 정도, 실천의 특징에서 공통점과 차이점, 지역사회 협력 방식, 종단별 복지 특성 등을 분석하여 공동체 안에서 종교사회복지의 역할과 정책을 제언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종교사회복지기관은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한 제도적 법인화된 형태로 운영되며 공공복지와의 연계성이 강하고 종교인뿐 아니라 비종교인 이용자에게도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소속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에게 의미 있는 복지적 자원으로 공공복지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반면, 종교기관은 자율적 운영을 바탕으로 종교의식과 수행이 자체 복지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생활복지로 비교적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특징을 보였다. 종단별로는 개신교가 사랑(Agape), 천주교는 카리타스(Caritas), 불교가 보시(布施)와 자비(慈悲), 원불교는 무아봉공(無我奉公) 및 상생(相生)을 중심 가치로 삼아 정서적 돌봄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복지실천을 전개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편, 종교사회복지가 특정 교리의 전파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종교적 색채가 서비스 이용의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한계도 드러났다. 따라서 종교기반조직의 종교적 정체성과 가치를 존중하되, 공공성과 중립성을 확보한 제도적 장치와 재정과 서비스의 투명성 확보, 종교사회복지 전문 인력 교육과 양성을 통해 종교사회복지의 독립적·상징적 영역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전 지역의 사회·종교적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개발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향후 종단별 비교 연구의 확장과 종교사회복지 정책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정보와 기술 기반 구조 재편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종교사회복지가 제도 복지의 보완적 복지 영역이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 인간·관계·의미·영성을 매개로 하는 생태적 복지 실천의 핵심 축으로 재정립할 과제를 제기하며, 초연결형 융복합 복지실천을 중심으로 종교사회복지 연구와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