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비합리적 신념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
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비합리적 신념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비합리적 신념, 자아존중감,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어머니의 비합리적 신념과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매개효과를 가지는가?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며 만 1세에서 6세 사이의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 3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프로그램과 Hayes의 PROCESS Macro 4.2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비합리적 신념과 양육스트레스 간에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r=.79, p<.001), 이는 비합리적 신념 수준이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둘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아존중감 간에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고(r=–.70, p<.001), 자아존중감과 양육스트레스 간에도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r=–.67, p<.001). 셋째, 매개효과 분석 결과, 자아존중감은 비합리적 신념과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를 유의미하게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국화 신념과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에서는 자아존중감이 완전 매개효과를 보였으며, 인정에 대한 욕구, 개인적 완벽성, 과잉불안 염려, 문제회피, 낮은 좌절인내력과 양육스트레스 간의 관계에서는 부분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가 지닌 비합리적 신념이 자아존중감을 저하시킴으로써 양육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합리적 신념의 인지적 재구조화와 더불어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는 심리·정서적 개입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인지적 신념체계와 정서적 자원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상호작용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상담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