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창의적 인재의 양성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학 영재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선행학습을 넘어, 창의적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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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 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수학영재교육 , 2026. 2
2026
한국어
경상남도
; 26 cm
지도교수: 강홍재
I804:48014-20000097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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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창의적 인재의 양성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학 영재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선행학습을 넘어,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수학적 탐구력을 신장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정규 교육과정의 범위를 넘어서는 고급 개념을 다루는 과정에서 선행학습 논란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컨대 초ㆍ중등 수준에서 고등 수학 개념을 다루는 수업은 학부모나 교사 사이에서 ‘불필요한 조기 학습’으로 비판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일부 교육청은 영재교육과정에서 선행학습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규정을 두고 있어, 교사들이 탐구 중심의 수업을 시도하는 데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학 영재교육은 단순한 속진 학습이 아니라,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하며 스
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학습 형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수학사적 의의와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연분수(連分數, continued fraction)를 초ㆍ중등 수학 영재교육의 탐구 기반 학습 주제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연분수가 다루어지지 않으며, 일부 고등학교 사설 교재에서 제한적으로 등장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 결과 초ㆍ중등 영재교육의 맥락에서 연분수를 활용한 사례는 거의 없으며, 이 개념의 탐구 가능성과 교육적 효과는 충분히 검토되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연분수는 수의 구조를 단순하고 반복적인 형태로 표현할 수 있어, 복잡한 기호 조작 없이도 수학적 패턴과 관계를 직관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 연분수는 초ㆍ중등 수준에서도 수학적 사고력과 탐구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적절한 학습 주제로 기능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연분수의 개념과 구조를 영재학생의 인지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여, 이를 탐구 기반 학습 활동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ㆍ학습 방안을 제안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연분수가 단순한 계산 대상이 아니라, 사고의 도구이자 수학적 탐구의 주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분수라는 고급 수학 개념을 초ㆍ중등 영재학생 수준에 맞게 어떻게 탐구 기반 활동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가? 둘째, 학년별 인지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선행학습의 우려를 줄이고 탐구학습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셋째, 연분수 교수ㆍ학습 활동이 수학 영재학생의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표현력 신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연구는 문헌 연구와 교수ㆍ학습 모형 구안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초등 및 중등 수학 영재교육과 관련된 기존 연구를 검토하여 영재교육의 개념적 특성과 교수학습의 방향을 분석하고, 연분수의 수학적 특성과 교육적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이어서 연분수의 구조적 단순성과 반복성, 그리고 직관적 표현 방식을 활용하여 초ㆍ중등 수준에서 적용 가능한 탐구 활동을 설계하였다. 이를 통해 연분수 학습이 유리수와 무리수의 관계, 근사와 오차의 개념, 수학적 패턴 인식 등과 같은 핵심적인 수학적 사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연분수를 활용한 탐구활동은 학생들이 스스로 규칙을 발견하고, 그 원리를 일반화하며, 수학적 표현을 창의적으로 확장하도록 유도한다.
연구 결과, 연분수 학습은 수학 영재학생에게 탐구적 사고를 자극하고 수학적 구조 이해를 심화하는 데 효과적인 학습 소재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연분수의 반복적 구조를 탐구하는 과정은 학생들로 하여금 수학적 규칙성과 일반화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며, 근삿값과 참값의 차이를 비교하는 활동은 근사 개념과 수학적 정밀성의 의미를 경험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더불어 이러한 탐구형 학습은 문제 해결 능력뿐 아니라, 자신의 사고 과정을 표현하고 설명하는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고급 개념을 미리 배우는 선행학습’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학습 형태로, 영재교육이 지향하는 창의적 사고력 중심 교육과도 부합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연분수가 초ㆍ중등 수학 영재교육에서 탐구적 사고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학습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학적 개념을 주입식으로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탐구하고 구성하며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학문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연구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이 특정 영역(예: 수와 연산, 도형)에 편중되어 있다는 기존 문제를 보완하고, 선행학습 중심의 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탐구 기반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궁극적으로 연분수를 활용한 탐구학습은 수학 영재학생의 사고력과 창의적 표현력을 신장시키는 동시에, 수학 영재교육이 추구해야 할 본질적 방향성—즉, 지식의 단순 축적을 넘어 사고의 깊이와 탐구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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