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자녀기대감 및 양육태도가 유아의 불안과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일반적 배경에 따른 변인의 차이...
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자녀기대감 및 양육태도가 유아의 불안과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일반적 배경에 따른 변인의 차이는 어떠한가?
2. 어머니의 자녀기대감과 양육태도, 유아의 불안과 행복감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3. 어머니의 자녀기대감이 유아의 불안과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4.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유아의 불안과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만 3세∼만 5세 유아와 유아의 학부모 211명이다. 자료수집은 대면 혹은 온라인 설문 링크인 비대면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어머니의 자녀기대감을 측정하기 위해 박은희(2003)가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박지숙, 박성연(2008)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유아의 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안명희(2017)가 한국판으로 표준화 한 K-BASC-2의 11개 소척도 중 불안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유아의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해 이은주(2010)가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분석을 위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검증(Cronbach's α), t-검정(t-test), 일원분산분석(ANOVA) 및 Scheffé 사후검정, 적률상관분석(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일반적 배경에 따른 차이는 연령에서 나타났는데, 40대 이상인 집단이 30대 이하 집단에 비해 자녀기대감과 유아의 행복감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에게 더 수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유아의 발달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유아의 일반적 배경에 따른 차이는 성별과 연령, 기관유형에서 나타났는데, 행복감의 하위 요인 중 '몰입' 수준은 남아가 여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높은 연령의 유아가 행복감은 높고 불안감은 낮은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유아가 다니는 기관유형에서 어린이집 보다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의 행복감이 높고,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어머니의 자녀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의 성별과 연령이 행복감 및 불안감에 영향을 주고, 기관유형이 어머니의 자녀기대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기관의 교육 환경과 경험의 질이 유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변인 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자녀기대감은 애정‧합리적 양육태도 및 과보호 양육태도와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자녀기대감이 높을수록 유아의 전반적 행복감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어머니의 애정·합리적 양육태도는 유아의 행복감과 정적 관련을 보였으나 불안과는 관련이 없었고, 강압적 양육태도는 유아의 불안과 정적 상관을, 행복감과는 부적 상관을 나타내어 부정적 양육 방식이 유아의 정서적 안녕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과보호 양육태도는 유아의 불안과는 정적 상관이 있었으나 행복감과는 관련이 없었다. 또한 유아의 불안은 행복감의 하위요인 중 건강과 생활만족과 부적 상관을 보여, 불안 수준이 높을수록 신체·정신적 안녕 및 생활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의 자녀기대감이 유아의 불안과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자녀기대감의 사회적 역량기대가 유아의 행복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 자녀기대감의 하위요인 중 사회적 역량기대는 유아가 또래 및 사회적 관계에서 적응하고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반영하며, 어머니의 이러한 사회적 역량기대가 유아의 전반적 행복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넷째,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유아의 불안과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강압적인 양육태도는 유아의 불안에, 애정·합리적 양육태도는 유아의 행복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강압적인 양육태도가 유아의 불안감을 높여 유아의 정서 부적응을 높이는 반면, 애정·합리적 양육태도는 행복감의 하위요소인 건강, 정서, 관계, 생활만족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보여주며,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유아의 정서적 건강과 심리적 안녕감을 설명하는 핵심적 환경요인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자녀기대감과 양육태도가 유아의 불안과 행복감 등 정서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유아기의 정서발달을 설명하는 주요요인인 어머니의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어머니의 자녀기대감과 양육태도가 유아의 정서적 안녕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환경요인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