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대규모 대학도서관의 자료구입비 구성, 자료 이용 수준, 연구 성과의 현황과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자료구입비와 자료 이용 수준이 연구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
이 연구의 목적은 대규모 대학도서관의 자료구입비 구성, 자료 이용 수준, 연구 성과의 현황과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자료구입비와 자료 이용 수준이 연구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이를 기반으로 대학도서관 자원의 전략적 투자 방향과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지원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재학생 수 1만 명 이상의 대규모 4년제 대학 60개교이며, 데이터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술정보통계시스템(Rinfo),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알리미, Elsevier의 SciVal에서 수집하였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개년의 자료구입비(총 자료구입비, 전자자료 구입비), 자료 이용(대출 수, 전자서비스 이용 건수, 상용 DB 이용건수), 연구성과(전임교원 국내 논문실적, 전임교원 국제 논문실적, SCI/Scopus 등재 논문 수, 세계 상위 5% 피인용 논문수)로 변수를구성하였다.
분석 절차는 데이터의 신뢰도 분석(Cronbach’s α), 기술통계 분석, 피어슨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단계적으로 수행하였다. 연구 가설은 첫째, 대학도서관의 자료구입비 수준은 연구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대학도서관의 자료구입비 수준은 자료 이용 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대학도서관의 자료 이용 수준은 연구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상 세 가지로 설정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술통계분석 결과, 대학도서관의 예산 구조가 인쇄자료에서 전자자원 중심으로 전환되었으며, 전자서비스·DB 이용 증가와 함께 국제 논문성과 및 상위 피인용 실적등 연구성과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상관분석 결과, 전자자료 구입비는 전자서비스 및 상용 DB 이용과 높은 정(+)의 상관을 보였으며, 이러한 이용 증가가 국제 논문실적 및 SCI/Scopus 등재 논문 수 등 질적 연구성과와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전자자료 구입비와 총 자료구입비는 SCI/Scopus 등재 논문 수 및 세계 상위 5% 피인용 논문 수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양질의 전자자료 투자가 국제적 연구성과 제고에 핵심적임을 시사한다. 자료 이용 측면에서는 상용 DB 이용 건수가 전임교원의 국제 논문실적과 SCI/Scopus 등재 논문 수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이는 국제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이 고급 학술 DB 활용 수준에 의해 크게 좌우됨을 보여주었다. 다만 전자서비스 이용 건수와 국제 연구성과와는 정(+)의 관계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단순 이용량 증가보다는 고품질 정보자원의 전략적 활용과 고도화된 연구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대출 수는 전임교원의 국내 논문실적 정(+)의 방향을, 국제 연구성과 지표와는 부(-)의 영향을 나타냈다. 연구성과 측면에서는 전자자료 구입비와 상용 DB 이용 건수가 SCI/Scopus 등재 논문 수, 세계 상위 5% 피인용 논문 수에 모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시사점과 추진전략을 제시하였다. 첫째, 연구성과 향상을 위해 대학도서관의 자원 투자 구조를 전자자료와 상용 DB 중심으로 배분하고, 도서자료는 교과·교양 교육 중심 자원으로 기능을 분리하는 자원의 기능적 이원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둘째, 연구자의 정보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구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대학과 정부 차원의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학술정보자원의 투자운영 효과를 정교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넷째, 인적 연구역량과 정보자원의 결합이 연구성과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인력-자원 연계형 운영 모델과 국가·지자체의 협력적 자원 확보 지원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12년간의 장기 시계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도서관의 자료구입비, 자원 이용, 연구성과 간의 정량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고, 투자–이용–성과의 연계 구조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대학도서관이 대학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 인프라임을 입증하고, 학술정보 자원 운영의 효율적 운영과 정책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학문적·정책적 기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