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의 방한 증가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본 연구는 관광객의 다차원적 지각이 한국에 대한 목적지 이미지(Destination Image, DI)를 어떻게 형성하며, 만족을 매개로 재방문의도(Revisit In...
중국 관광객의 방한 증가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본 연구는 관광객의 다차원적 지각이 한국에 대한 목적지 이미지(Destination Image, DI)를 어떻게 형성하며, 만족을 매개로 재방문의도(Revisit Intention, RI)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중국의 해외관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한국이 지리적·문화적 근접성의 이점을 보유한 상황에서, 목적지마케팅조직(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s, DMOs)은 “이미지–의사결정” 경로에 맞춘 커뮤니케이션 및 상품 전략의 최적화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먼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관광객이 씨트립(Ctrip)에 게시한 온라인 후기 12,328건을 수집·정제하였다. 잠재 디리클레 할당(Latent Dirichlet Allocation, LDA) 기반 토픽 모델링을 활용하여 관광객의 핵심 지각 차원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지각된 로맨스, 지각된 경관, 지각된 문화, 지각된 역사, 지각된 소비라는 5개 의미 범주로 분류하였다. 도출된 차원을 토대로 ‘다차원 지각 → 인지적 이미지 → 만족 → 재방문의도’의 구조 모형을 설정하고, 설문조사 자료와 부분최소자승 구조방정식모형(Partial Least Square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PLS-SEM)을 통해 신뢰도, 타당도 및 경로 유의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의 세 가지 핵심 연구문제를 다룬다. (1) 중국 관광객의 한국 경험을 특징짓는 지각 차원은 무엇인가? (2) 이러한 지각 차원이 목적지에 대한 인지적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3) 인지적 이미지는 만족을 매개로 재방문의도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이론적으로 본 연구는 데이터 기반 접근을 통해 구체적 지각 속성을 인지적 이미지의 선행 요인으로 개념화하였으며, 근거리 국제관광 맥락에서 ‘지각–인지–만족–재방문’ 경로를 한층 심화하였다. 또한 목적지 이미지 연구에서 요구되는 인지적·정서적 구성요소 간 연계의 명확화에 기여하고, 이미지 형성 과정에서 미디어와 문화적 상징의 역할을 반영하였다. 실무적으로는 한국 관광 당국과 시장 이해관계자들이 목적지 포지셔닝 및 서비스 전략을 정교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근거 기반의 시사점을 제공하며, 회복기 이후 한국 관광 브랜드의 재활성화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