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2형 당뇨병과 지방간질환(steatotic liver disease, SLD)을 동반한 환자에서 흡연 및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같은 생활습관 요인이 말기신부전(end-stage renal disease, ESRD) 발생 위험에 미...
목적: 본 연구는 2형 당뇨병과 지방간질환(steatotic liver disease, SLD)을 동반한 환자에서 흡연 및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같은 생활습관 요인이 말기신부전(end-stage renal disease, ESRD)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러한 연관성이 지방간질환의 아형(subtype)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한 전국민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2015년부터 2016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 2,315,14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지방간질환의 아형은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 FLI)와 알코올 섭취량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1) 비지방간군(Non-SLD), (2)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군(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 (3) 대사이상 관련 알코올 관련 간질환군(metabolic dysfunction and alcohol-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etALD), (4) 알코올 관련 간질환군(alcohol-related liver disease, ALD). 연구 대상자의 ESRD 발생은 신대체요법 관련 진단코드를 기준으로 추적 관찰하였으며, 생활습관 요인은 표준화된 설문지를 통해 평가하였다.
결과: 현재 흡연은 모든 SLD 아형에서 말기신부전 발생 위험 증가와 유의하게 관련되었으며, 특히 ALD군(aHR, 1.93; 95% CI, 1.72–2.17)과 MASLD군(aHR, 1.49; 95% CI, 1.42–1.58)에서 위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불규칙한 신체활동 또한 MASLD군(aHR, 1.11; 95% CI, 1.06–1.16)과 MetALD군(aHR, 1.26; 95% CI, 1.05–1.50)에서 말기신부전 위험 증가와 유의하게 관련되었다. 특히, 복합적인 생활습관 요인과 SLD 아형 간의 상호작용은 말기신부전 발생 위험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for interaction <0.0001). 흡연과 불규칙한 신체활동이 동시에 존재한 경우, ALD군에서 가장 높은 말기신부전 발생 위험(aHR, 2.15; 95% CI, 1.89–2.44)이 관찰되었다.
결론: 2형 당뇨병과 지방간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흡연과 신체활동 부족은 말기신부전 발생 위험을 가중적으로 증가시켰으며, 그 위험 증가의 크기는 SLD 아형에 따라 상이하였다. 특히, ALD군에서 가장 높은 위험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신장 위험을 경감시키기 위한 생활습관 교정의 중요성을 시사하며,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강화된 예방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을 강조한다.